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8월11일(화) 합2:2-20 큐티목소리나눔>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 &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2020년8월11일(화) 합2:2-20 큐티목소리나눔>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 &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1. 정직한 질문에 성실한 답변
* 하박국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인데, 어찌 제 눈앞에서 불의가 득세하고 불의한 자가 잘 사는 모습을 맨날 보게 하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 그러자 하나님은 “쪼매만 기다리바라. 내가 바빌로니아사람들을 보내가 싹 쓸어버릴 끼다. 꺄들은 저그 칼을 신으로 알고 사는 무시무시한 놈들이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 그러자 하박국은 또 질문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말씀 가만 들어보니까, 심판 하신다는 건 고맙지만,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저지르는 악행에 비하면 심판받는 이스라엘의 악은 병아리 눈물정도밖에 안되네요. 그러면 그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대답을 들을 때까지 기다릴 테니까 여기에 대한 대답을 꼭 해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 이제 하나님이 대답해주실 차례입니다.

2. 남의 것을 긁어모아 자기 것을 삼은 자는 반드시 망한다. 내가 내 집에 있는데 누가 감히?(v7, 20).
* 하나님은 “그게 작은 악이든, 큰 악이든 때가 되면 ‘남의 것을 긁어모아 자기 것을 만든 사람들’은 반드시 다 망한다. 자기가 남을 털었듯이 자기도 그대로 털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 왜냐면 담에서 돌들이 부르짖듯,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이 하나님의 귀에 닿고, 하나님 앞에서는 그들의 죄가 낱낱이 다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정리하실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칼로 그들이 자기 신을 삼고 있다고 했지? 그래봤자 아니겠냐? 그 우상을 어디다 쓰겠어? 자기들이 저지른 폭력이 자기들에게 도로 돌아갈 뿐.
* 때가 되면, 바다에 물이 가득하듯 주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땅 위에 가득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 나, 주인인 내가 나의 집, 내가 지은 이 온 세상, 내 거룩한 성전에 있지 않느냐?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 누가 감히 내 뜻을 거스른단 말이냐?

*** 와우~~ 이 말씀을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갱 할 수밖에 없는 말씀입니다요~~~
* 하나님이 지으신 이 땅, 사람들이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온 세상은 하나님의 것! “내가 내 집에 있는데 누가 감히 시끄럽게 하고 어지럽히고 그러느냐? 다들 입 다물어!!” 이 한 말씀 앞에 그저 조용해질 수밖에요...
* 근데요... 그게, 사람들 중에는 이걸 마음으로 깊이 수긍하는 사람들이 드물단 말씀...ㅠㅠ
* 하나님은 때가 되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가득할 거라 그랬는데, 그날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잖아요? 근데요.. 그날이 언제 오냐구요... 사실 우리가 날마다 목격하는 바는 그게 아니니까요...

3.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실 것이다(v4).
* 그래서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또 우리에게 말씀을 꺼내기도 전에 이 점부터 분명하게 하십니다.
* 비록 더디더라도 그때를 꼭 기다려라.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리고 아예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전광판에 새겨서 사거리 큰 빌딩 옥탑에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내가 만든 온 땅, 내 집에 있다. 누가 감히 악을 저지르느냐? 그런 놈들은 반드시 내가 심판할 것이다. 너희들이 사는 세상에는 ‘끝 날’이라는 게 있다.”라구요.

*** 먼저, 하나님은 내가 말한 심판일정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걸 강조하십니다. 하지만 그 정한 때가 사람들이 보기엔 영영 안 올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오늘 마시고, 내일 놀자.” 그러는 거고, 자기 칼을 신으로 삼고 남을 노략질 하는 거죠.
* 그래서 하나님은 한 말씀을 주십니다.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들은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아~~~ 아멘!!!

*** 아하! 로마서의 대 주제요,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이끌었을 때 표어가 됐던 그 말씀이 이 문맥에서 나오는 거였네요~~ㅎㅎ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비록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부동산 투기로 몰려가서 한 몫 잡으려 달려가도 나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모든 땅의 주인으로서 모두에게 넉넉하게 거할 집을 주실 그 날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지금 손에 잡히는 이익을 내려놓을 수 있는 거고, 모두가 주물주 위에 있는 건물주 노릇하며 세입자들에게 높은 월세를 강요하더라도 나는 모든 건물주 위에 계시는 조물주 우리 하나님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살 집을 주시는 그날을 주실 것을 믿고 적정한 월세를 받고 사는 거란 말씀...
* 비록 월수입은 줄어들더라도 부정직한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 평화와 사랑의 길을 걸으며, 언젠가 반드시 올 그날,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 가득할 그날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사는 게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살아갈 길이라는 것.
* 음... 써내려 갈수록 점점 더 무거워지네요.. 일상에서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게 뭔지...
흔히 말하는 “넵. 예수님 믿슙니다!!”라는 한 마디만 하면 죽어서 천당 간다는,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의미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게 아니었다는.... 주님이 그날에 완성하실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붙잡고, 오늘 여기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실천하고 살아가야한다는, 바로 그 말씀이 ‘오직 믿음으로’의의미라는 거잖아요...와... 가슴 벅차면서도 무거운...
* 이제 하나님이 주신 이 무거운 말씀 앞에 하박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내일 묵상하면서 우리도 보다 더 깊이 있게 우리 삶을 들여다 봅시다요~ To be continue~~
http://www.podbbang.com/ch/8784?e=23655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