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8월10(월) 시9:1-12 큐티목소리나눔> “영적 기초체력, 믿음의 눈을 키우기에 따라~~”

<2020년8월10(월) 시9:1-12 큐티목소리나눔>
“영적 기초체력, 믿음의 눈을 키우기에 따라~~”

*** 시9,10편은 히브리어 알파벳순서를 따라 지은 연작시입니다(몇 개의 알파벳은 빠져있음). 주제는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억울한 이에 대해 변호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며, 실제로 도움과 심판을 촉구하고 탄원하는 내용입니다.
* 시는 전체적으로 보고 묵상하고 고백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우리는 9,10편의 전체를 다 읽고서 오늘의 부분을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1. 하나님은 억울한 이를 변호하시고, 악인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v1-6).
* 저는 이런 주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 시인은 “제 경험과 과거 역사에 비추어볼 때, 주님은 분명 악인을 멸하시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리셨습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 하나님은 앞으로도 분명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고...

**** 그러게요.. 하나님이 악인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모습을 매일매일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늘 하박국이 하나님께 부르짖듯이 공의가 짓밟히고 불의한 자가 잘 사는 모습일 때가 넘 많습니다.
* 허구헌날 하나님은 그냥 기다려라. 때가 되면 내가 다 알아서 한다. 그러시고...
* 근데 시인은 뭘 보고 “주님 앞에서 내 원수들은 뒤돌아서서 도망쳤고,... 주님은 내게 공정하고 정직한 판결을 내려주셨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물론 표제에 나오는 것처럼 다윗이 지은 시라면, 가는 곳마다 승승장구 승리하였으니까, 그럴 만도 합니다만...
* 여전히 악인은 득세를 하고, 일상에서는 선악의 분별이 모호한 지점에서 늘 갈등하고, 그래서 자주 손해를 감내하다가 한 번씩 욱해서 내질렀다가 마음만 더 상하고, 돈은 돈대로 더 들고... 뭐 이런 경험들이 대부분이 우리들에겐 좀 공감이 잘 안 되는 지점이긴 합니다...

2. 주님은 억울한 이들, 압제에 신음하는 이들의 피난처요 요새입니다(v7-12).
* 주님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 그러니, 여러분들이여, 이런 주님을 의지하고 찬송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주님은 억울한 이들이 피할 요새” 이건 맞는 말씀이네요. 눈앞에서 악이 심판받는 모습을 보진 못해도, 적어도 그 악이 불화살을 쏘아댈 때 주님 날개 안으로, 산성 되시는 주님께로 피할 수 있음이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 건 분명합니다.
* 그리고 좀 더 긴 호흡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면, 주님이 언젠가 반드시 악인을 벌하시고 심판하실 것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말예요...

*** 하나님께 탄원하는 사람, 하나님을 비난하는 사람.
* 욥기를 보면, 욥과 아내는 정말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계속되는 재난 앞에서 욥은 하나님을 신뢰하고서 탄원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쏟아놓을 수 있는 불평도 하고, 도움을 구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런 상황인데도 당신은 여전히 하나님만 찾고 있을 겁니까? 진절머리가 납니다. 이제 그만 좀 합시다.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콱 죽어버리는 게 낫겠습니다.”라고 비난합니다.
* 억울하고 고통스런 현실을 누구나 만나게 되고, 또 옆의 이웃이 당하는 고통에 같이 동참하면서 같이 고통의 나락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우리는 이럴 때 욥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탄원하는 거, 이게 그리스도인의 길인 거죠. 개인적으로든 사회 전체적으로든 악이 횡행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비록 지금 눈앞에서 악인이 심판을 받지는 않아도, 주님이 악인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이뤄달라고, 이왕이면 좀 빨리 해달라고 촉구하는 강력한 행동, 탄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겁니다.
* 이렇게 긴 호흡 가운데, 믿음의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기다리고 인내하려면, 중요한 것은 평소에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가까이 하고 신뢰가 쌓여있는가 인 것 같습니다. 급하게 몰아치는 현장, 혹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힘든 압박의 연속 가운데에서 주님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가 아닌가는 평소에 믿음의 훈련이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 평소에 주님과 매일매일 동행하며 주님을 배우고, 믿고 따르는 연습을 하는 것. 그 기초체력의 중요함이여~~~ & 인생을 긴 호흡으로 바라보고,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따라 사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
http://www.podbbang.com/ch/8784?e=2365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