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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9월24일(목) 느9:1-6 큐티목소리나눔> “말씀 사경회”

<2020년9월24일(목) 느9:1-6 큐티목소리나눔>
“말씀 사경회”

1. 말씀사경회
* 일주일간의 초막절이 끝난 다음 8일째 되는 날, 백성들은 다시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 하루 종일 말씀을 듣고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말씀 사경회가 시작된 겁니다. 하루의 1/4는 말씀을 듣고(와우~~ 6시간 동안이나 성경을 듣고, 그것도 서서... ㅎㄷㄷ), 또 하루의 1/4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것도 금식하면서...

*** 한동안 한국교회를 휩쓸었던 부흥회가 생각나네요. 며칠씩 모여서 찬송하고, 설교 듣고,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 근데 중요한 건, 그 때 부흥사들이 설교하는 내용은 주로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보글보글... 된장국 끓이는 내용들이었죠. 교회당 건축을 앞두고 주로 건축 작정헌금 할 때 부흥회를 열었고, 부흥사는 작정헌금을 독려하고, 수입을 몇 대 몇으로 나눠가곤 했습니다.
* 에스라의 인도 아래 펼쳐진 사경회와는 완전 질적으로 다른 거였습니다. 에스라의 인도하에 모인 백성들은 성경을 읽고 해석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감동이 되어 스스로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고 그렇게 된 거죠.
** 지금 한국교회에 제일 필요한 게 바로 이렇게 성경 말씀을 올바르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해석해서 들려주는 시간, 바로 말씀사경회죠. 코로나로 인해 모일 수 없으니, 인터넷으로라도 말씀사경회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수련회를 가지잖아요? 그 때가 같이 모여 말씀을 듣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결심하는 진짜로 중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얼른 다시 이런 날이 와야 할 텐데...ㅠㅠ
* 아니, 걍 절망하고 있을 게 아니라, 이렇게 큐티나눔이라도 꾸준히 듣고(더 좋은 건 먼저 각자 묵상하고 같이 나눔하고~~^^), 이게 차곡차곡 쌓이면 말씀의 힘에,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내 삶을 새롭게 하고, 일상을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갈 결심들을 하고, 또 행동하고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요?
* 이렇게 귀납적인 성경묵상이 쌓인 후에 보다 큰 담론들도 의논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고... 그러는 게 바로 성경대로 사는 길이겠죠^^
* 그렇지 않으면 성경 따로, 내 행동과 결정 따로, 따로, 따로국밥일 때가 참 많습니다.
** 또 한편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하루 정도 시간을 떼어서 이렇게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는 이런 시간을 갖는 것, 진짜 중요하고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코로나와 상관없이 할 수 있잖아요?
* 이런 시간을 통해 내 인생을 새롭게 돌아보고, 또 결심하고 결정하고... 이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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