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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0년9월23일(수) 느8:7-18 큐티목소리나눔> “뭘 결정하든, 성경공부와 적용으로부터 출발을~~”

<2020년9월23일(수) 느8:7-18 큐티목소리나눔>
“뭘 결정하든, 성경공부와 적용으로부터 출발을~~”

1. 말씀해석, 레위인들이 성경풀이와 통역을 담당함.
* 포로기 70년을 지나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아람어가 일상 언어가 되었습니다. 물론 페르시아어도 썼겠죠. 그에 비해 모세오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있었습니다. 따라서 에스라가 읽어주는 성경을 누군가는 아람어로 통역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그래서 레위사람들이 나섰습니다. 이들은 원래 성전봉사가 주된 일이었던 사람들이라, 히브리어를 잘 알았던 모양입니다. 모여 있는 백성들 중간 중간에 서서 에스라가 들려주는 히브리어 성경을 아람어로 통역하면서, 적절한 설명과 해설도 덧붙여 들려주는 거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경해석이 이뤄집니다. 백성들이 알아듣기 쉽게 풀어주는 거니까요. 이 과정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요즘 우리 교회 현실을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개역한글 성경을 펼쳐들고서 뭔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개역개정 성경이 나왔지만 거기서 거기입니다. 여전히 모르는 말투성이라...ㅠㅠ
* 그래서 우리교회는 개척 때부터 새번역을 공통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나마 좀 낫습니다.^^ 하지만 성경과 우리의 문화적 차이는 어쩔 수 없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 유진피터슨이 <The Message>성경을 내게 된 것도 실은 현대문화속에서 성경이 어떻게 다가올지를 생각하면서였습니다. 새롭게 현대에 적용하면서 풀어서 기록한 겁니다. 어쩌면 레위인들이 에스라가 읽어주는 성경을 아람어로 통역하면서 적절한 설명을 가미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ㅎㅎ
* 설교자들이나 성경교사들이 해야 할 일차적인 일들도 바로 이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한편,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고 묵상할 때는 어떻게 하느냐? <IVP성경주석>과 <IVP성경배경주석>을 장만하면 되겠죠? 아님 네이버나 다음에 물어보던가... ㅋㅋㅋ
사실 요즘 모르는 정보가 나오면 얼은 네이버에 물어보잖아요? 성경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찾아보면 되죠. 그 정도 수고는 해야 되지 않을까욤?

2. 백성들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 성경말씀을 들은 모든 백성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 참 신기한 일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일차적인 반응은 마음이 움직이는 거죠. 내 삶이 거울을 보는 것처럼 훤히 드러나 보이고, 말씀 앞에 부끄럽게 다가오는 겁니다. 회개의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물론 때로는 기쁨의 눈물이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와 평화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암튼 마음이 움직이며 눈물이~~~
* 이게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성경을 진실한 마음으로 읽으면 그 순간 성령께서 내 마음에 다가오셔서 그 말씀이 내 삶에 진실이 되게 하시고, 거울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느끼고 알아차리고 만나게 해주시는 겁니다.

*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리더들은 지금이 성일(축제일)이니까 울지 말라고 백성들을 말립니다. 집에 돌아가서 음식을 해서 서로 나눠먹으라고.
*** 그러게요.. 뭐 우는 것도 감사하고, 또 그 뒤에 서로 기뻐하며 음식을 나눠먹는 것도 참 좋은 일이고~~
* 우리가 주일에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를 할 때 찐하게 감동과 깨달음의 은혜를 누리고 곧 이어 점심식사와 성도의 교제가 이어질 때 기쁨의 잔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에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런 잔치를 못하니 더더욱 그립고 아쉽고 그러네요...ㅠㅠ

3. 리더성경공부와 초막절 지키기
* 백성들이 흩어진 다음, 리더들이 따로 모여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모였습니다. 리더성경공부가 시작된 겁니다.
* 이때 읽은 말씀에 ‘초막절을 지켜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고 일종의 추수감사제입니다. 가을에 추수를 하고 난 다음 일주일동안 특별히 들판에 텐트(초막)을 짓고 거기 거하면서 광야생활을 추억하는 거죠. 지금 가득한 추수가 그 때와 대비되면서 감사와 감격이 두 배가 되는~~(출23:16; 레23:33-43)
* 그래서 리더들은 전 백성들이 다 초막절을 지키자고 결의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잘 지켜본 적이 없었다는~~ㅎㅎ
*** 교회의 리더들이 뭔 행사나 행동을 정할 때, 이렇게 성경공부 적용으로다가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 교회들이 당회하기 전에 성경공부와 기도회부터 진심을 다해서 찐하게 하고, 뭔 일을 결정하면 진짜로 싸울 일이 없을 텐데 말예요...
* 그러면 주로 구제와 봉사,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공평을 실천하는 일들을 결정하고, 포비아적 행동보다는 긍휼한 마음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일들을 하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을 한사람, 한사람 돌아보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그런 일을 할 텐데 말예요~~^^
* 우리 교회 리더들은 매주 금요일에 성경공부를 쭉 해왔는데요, 요즘은 줌으로 모여서 또 열심히 합니다. 이때가 진짜로 좋습니다. 저도 이 때 풍성한 은혜를 많이 누리거든요^^ 우리가 느헤미야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뿌듯 ㅋㅋ
* 암튼, 성경공부로부터 뭐든지 출발해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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