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0월30일(금) 골4:2-6 큐티목소리나눔>
“기도와 깨어있음”
1.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있어라(v2).
* 골로새교회가 만나게 될 핍박의 여러 전조들을 예상하고, 또 이미 몸소 겪고 있는 바울이 보내는 편지가 이 골로새서인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해봅니다.
* 감사 :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 속에 나를 온전히 내어맡기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이런 자리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 거죠, 주신 모든 게 감사하고, 이끄시는 모든 게 감사하고,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는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러 가는 시간, 그 기도의 시간을 같이 사모하고, 또 그 시간을 늘 누리는 삶이 되길~~^^
* 깨어있음 : 예수님이 공생애 마지막 날 밤에 아버지께 기도하시던 ‘겟세마네의 기도’가 떠오릅니다(막14:32-42).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깨어있기”를 요청하셨죠. 제자들은 육체의 피곤(아마 뭔가 불안한 마음이 더욱 피곤을 부추겼을 거구요)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깨어있을 수 없었던 상황...ㅠㅠ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과 눈에 나를 온전히 합하여 드리는 시간. 주님의 눈으로 나와 주변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출발점이죠. 그런 면에서 새사람으로 깨어있는 지각과 의식을 갖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 바로 기도라는 거~~
2.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v2,3)
* “하나님께서 전도할 문을 열어주실 것,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기”를 : 바울이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도 없이 복음을 전하였건만, 한 번도 자기 관성이나 습관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길 기도하고, 하나님이 길을 막으시면 다른 길을 가는 순종함으로 살아왔다는 사실!
* 행16:6이하에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성령이 막으시므로... 바울에게 환상이 나타났는데,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청하였다...”는 기록을 봅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고 우리는 그 부름에 동참할 따름이라는 거(Missio Dei)! 그러니 기도 중에 깨어있어서 주님이 가시는 길을 분별하고 따라가는 게 중요하죠.
* 바울이 생면부지의 골로새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성도라는 이유로 우리는 이미 한 배를 탔고, 한 가족으로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책임지는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
*** 우리의 기도시간에 주께 부르짖고 중보하는 사람들이 내 주면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해외선교사들과,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들과 허무한 데 굴복하며 신음하는 자연과 환경의 고통에 이르기까지 넓어지고 깊어지기를~~
*** 진짜로 전도의 길이 꽉꽉 막힌 요즘,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결을 열어주실 것을 청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요...
* 게다가 밑에서 나눌 얘기처럼 기회를 선용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지혜롭게, 선한 양심으로, 진솔하고 평범하고 상식적인 이웃으로 만날 수 있기를, 그 가운데 전도의 문도 주님께서 열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3. 외부 사람에 대하여는(v4-6)
* 지혜롭게, 기회를 선용하라 : 다시 골로새 성도들의 환경으로 돌아와서... 썩 좋지만은 않은 주변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최선은 “지혜롭게, 기회를 잘 살펴서” 행동하는 것. 당근!!
* 말을 소금으로 맛을 내고, 은혜가 넘치게~ : “소금으로 맛을 낸다.”는 건 감칠맛 나는 얘기, 유머가 넘치는 얘기, 뭐 이런 뜻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표정과 말이 늘 심각해서 우거지상이면 밥맛이겠죠? 사람들과 유쾌하게 농담도하며 어울릴 수 있는 여유, 이건 나 자신에 대한 당당함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거죠. 눈치 보거나 쫄 필요가 없다는 사실! 게다가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로 인해 누리는 은혜가 내 삶에 풍성하니까, 이런 삶을 나누며 주님의 은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는 거라~~~^^
* 암튼, 위기의 골로새 상황이나, 기독교가 수세에 몰려있는 우리의 현 상황이나 비슷한데(물론, 원인은 서로 좀 다르죠. 그들은 걍 당하는 어려움이지만, 우린 워낙 기독교인이 묙 먹을 짓을 많이 해서리...ㅠㅠ), 암튼 우리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도를 걸으며 기죽지 않고, 정다운 이웃으로, 유쾌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기를 소망해봅니다.
Ps, 오늘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녹음을 패스합니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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