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2월09일(수) 히8:1-13 큐티목소리나눔>
“참된 성전과 참된 대제사장 예수 & 새언약, 앙시엥 레짐을 벗어던지고~~”
1. 성전과 대제사장, 제사, 그 불완전함이여....
*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만든 성막, 뒤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지은 성전, 이 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는 것에 대한 상징(v5,모형, 그림자)입니다.
*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서 드리는 기도 중에 ”하나님, 하나님께서 어찌 땅 위에 계시길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하여 무엇하겠습니까?”라고 말하는 내용(왕상8:27)만 보더라도 성전은 그저 하나의 상징이라는 걸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 근데 그 상징이었던 성전이 세월이 갈수록 점점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참된 실재처럼 느껴지고, 성전과 관련해서 대제사장이 드렸던 제사제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굳어져 버렸더랬죠.
* 이렇게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대제사장이 속죄제사를 매년 드리는 걸 통해 죄를 기억하고 씻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걸 다짐해야 하는 건 아무래도 하나님의 원래 의도와 좀 빗나간 것 같은 신통찮은 결과물이라....ㅠㅠ (v7, ‘결함이 있었다’고 고 표현하고 있음)
2. 참된 성소, 성전과 참된 대제사장 예수, 새 언약
*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오셨고, 영원한 대제사장(멜기세댁의 계열~ㅎ)이 되셔서 &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십자가에 죽으심)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셨다고~~
* 하늘에 오르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지금 진짜 참 장막(성전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대제사장으로 섬기고 계시다고라~~
* 진짜 중요한 건, 렘31장을 인용하면서 들려주는 얘기인데요, 이 참된 성소에서 드리신 참된 대제사장 예수님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잊어시겠다.”고 선언하신 겁니다.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았으니 당근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니님은 우리의 왕, 우리 하나님이 되시는 거죠. 완전 룰루랄라~~ㅎㅎ^^
*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의 언약과는 비교도 안되는 ‘더 좋은’ 언약을 백성들과 세울 수 있었다고라고라~~~ 세우고자 중재자로 예수님이 오셨다는 얘기~~ & 예수님은 그걸 이루셨고^^(v6,7)
3. 옛언약(성전체제)의 종식 선언
* 자, 그럼 이게 얼마나 심각한 얘기냐?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실제적인 삶은요...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더이상 예루살렘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 지금 유대인이라하면 모두 예루살렘성전을 엄청 거룩하게 구별해서 생각하고 잇는데요..., 또 거기서 드리는 제사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니까, 죄다 그렇게 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새로운 삶의 태도는 완전 이단, 반사회적 행동이 되는 겁니다. 핍박도 엄청 심해질 거고.. 돌로 쳐죽임을 당하게 되는 일도 생기고...
*** 그래서 히브리서는 이렇게 길게, 자세하게(우리가 볼 때는 다소 지루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ㅋㅋ)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요~~ 이왕 말이 나왔으니 앞의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보면요...
* 1,2장에서 모세의 율법(구체제를 이루는 뼈대)을 전해준 천사보다 훨 뛰어나신 분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새언약을 주셨다고 강조했고,
* 3,4장에선 구체제 속에서는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없는잖냐? 그러니 너희들이 지금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이 안식을 쭉~~ 붙잡고 가야하지 않겠냐? 뭐 이렇게 얘기했고,
* 5~8:6까지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님의 자격(아론계열이 아니라 멜기세댁 계열로 오신)을 얘기했고,
* 마침내, 8장 후반부에서 이 새로운 & 참된 대제사장 예수님을 통해 구체제와는 비교되지 않는 더 좋은 언약을 우리와 맺으신 거라고 얘길 들려주신 겁니다.
*** 암튼, 앙시엥 레짐(구체제)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는 중에 대혁명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론적으로 튼튼하게 준비시키고, 실제로 담대하게 살아가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격려하는 게 히브리서의 기록 목적이란 게 보다 분명해졌네요~~^^
* 요즘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이전하고는 정말 다른 경험들을 하고 있는데요... 걍 주일에 다 같이 모여 드리든 게 예배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형태의 예배를 드릴 수 있음도 배웠구요. 그저 무슨무슨 부서, 기관 등의 조직으로만 생각했던 ‘교회’라는 게 진짜로는 서로 어떻하든 만나고 연락하고 챙겨주는 게 중요한 ‘공동체’여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구요...
* 이런 일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맑은물교회도 보다 더 공동체 중심의 교회가 되어가기 위해 한 발짝씩 떼어놓는 중이잖아요? 그럼, 우리 히브리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교회와 에배, 공동체에 대한 보다 튼튼한 이론적 바탕을 준비해야할 거라는~~~^^
*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얘기가 그 당시 초대그리스도인들에겐 진짜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깨달아 이론적 토대를 분명하게 하고 또 그걸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음을 기억하고, 지금 우리 시대,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맞는 교회와 신앙에 대한, 하나님나라에 대한 이론 무장 & 삶의 실천 & 실험과 도전, 빡씨게 해봅시다요~~~
http://www.podbbang.com/ch/8784?e=239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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