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2월07일(월) 시22:11-21a 큐티목소리나눔>
“주님, 나를 멀리하지 말아주십시오.”
*** 정말 절절한 기도입니다...ㅠㅠ
1. 시인은 죽을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해서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 v1-10 하나님마저도 자신을 버린 것 같고 사람들은 비웃는 절망감을 토로합니다.
* v11-21a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도움을 간구하는 시인의 기도
* v21b-31 미래에 찾아올 응답(회복)을 믿으며 찬양과 감사를 드림
2.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절규합니다.
* 하나님마저도 자신을 버린 것 같은 절망감에 이어 시인은 “하나님이 제발 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말아 달라.”고 탄원합니다.
* 그가 부르짖는 기도가 제발 이 상황(대적들의 위험과 죽음)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거나 구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제발 나와 같이 있어주세요~”는 게 마음에 짠~하게 다가오고, 더욱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 하긴 눈앞에 닥친 죽음의 위험보다 더 크게 시인을 절망에 빠뜨렸던 게 바로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시지 않는 것 같은 느낌(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v2)이었으니까, 이 부르짖음이 더욱 깊게 다가오는 거죠...
3. 힘 쎈 황소, 굶주린 들개, 사자들에게 둘러싸였고, 에워싸였고, 수척해진 자신의 상황..
* 시인은 자신을 공격하는 대적들을 “바산(팔레스틴에서 가장 목축이 잘 되는 곳)의 힘 쎈 황소, 굶주린 사자, 들개의 공격”에 비유합니다. 그들은 아직 죽지도 않은 사람에게서 옷을 전리품으로 취해서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이 상황은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서도 똑같이 벌어졌다는...ㅠㅠ).
* 그들 앞에서 자신은 “쏟아진 물처럼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촛농처럼 녹아내렸고, 입은 말라버렸고...”라며 절망감을 표현합니다.
4. 제발 주님,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해주십시오.
* 주님이 자신을 떠나지 말 것을 부르짖고서, 마침내 이 상황에서 도와달라고, 건져달라고 시인은 절규합니다.
* 시인은 이렇게 부르짖는 동안 자신의 옆에 계신 주님을 마침내 알아차린 것이지요..^^
* 그래서 도와달라고, 건져달라고 탄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람이 공포에 휩싸일 때, 상황은 힘 쎈 사자처럼 엄청 커 보이고, 자신은 정말 쏟아진 물처럼 힘이 빠져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하게 됩니다.
* 이런 절망감 속에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로뎀나무 아래서 부르짖었었습니다(왕상19:4). 죽음보다도 더 큰 고통이 찾아올 때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게 더 쉬워 보이는 거죠.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이런 비극적 선택을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 하지만, 시인은 이런 절망감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장 큰 힘이 될 거라고, 주님이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겠노라고 간청합니다....
*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 볼 수 있다면” 이라는 노래가사가 떠오릅니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은 사랑하는 이가 나와 함께 있을 때라는 거~
* 나를 사랑하는 주님, 내가 사랑하는 주님이 내 옆에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아무리 힘에 부치고 절망스러운 현실이라도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견디어 낼 수 있겠다는 시인의 마음을 붙잡아 봅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님은 결코 우리는 떠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내 옆에 꼭 같이 계신다는 것~~!! 우리가 그걸 알아차리기만 하면 금새 힘이 난다는 것!!
* 그래서 오늘도 코로나로 인해, 또 이런저런 개인적 상황으로 인해 블루~~한 상황(ㅠㅠ)이지만, 우리는 나와 꼭 붙어 계시는 주님과 함께 힘을 내어 한 주를 출발해봅니다. 아자~~
http://www.podbbang.com/ch/8784?e=2390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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