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2월15일(화) 히10:1-10 큐티목소리나눔>
“난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는다. 내가 기뻐하는 건~~”
1. ‘난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는다(v8)
*** 하나님과의 대화 한 토막...
* 아니? 그럼, 왜 구약 율법에는 제사를 그리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늘 제물을 받으셨당가요?
* 아니쥐. 난 율법을 줄 때 처음부터 그 얘길 했었어.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 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신6:5) 내가 그 얘길 했냐고 안 했냐고?
* 그럼, 해마다 드리던 그 제사는요? 그건 의미가 없는 건가요?
* 아니. 그건 말야... 음... 실은 내가 좀 나이브하게 생각한 것 같애. 사람들이 나를 거부하고 자기가 최고라고 주장하며 사는 것을 제사를 드리면서, 왜 그 제물을 바치면서 기억해보라고, 그래서 죄의 길에서 돌이켜 나를 사랑하고, 경외하고 따르는 길로 오라고 준 거쥐(v3). 한마디로 거울 같은 뭐 그런 효과? 근데 그게 죄 자체를 없애준다거나 그럴 수는 없지. 내가 뭐 이무기냐고, 피을 한 사발 마시면 만족해서 지은 죄를 사해주고... 그런 거냐고... 암튼, 제사를 드리면서 자산의 죄의식 같은 걸 제대로 보고, 정신차려서 내게로 돌아오라고, 그래서 제사제도를 명했었는데 말야.... 예고.... 내가 잘 못 생각했어. 사람들이 근본 넘 넘 악하더란 말이쥐... 제사 한 번 드리면 일 년치 죄는 다 씻어버렸응께 다시 또 룰루랄라~~ 죄 짓고, 또 일년 치 모아서 속죄제사 드리고 땡! 또 죄 짓고... 이러더란 말이쥐...에고 정말 나 미쳐....
2. 예수님이 오셔서 왈, “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다.”(v9)
* 하나님은 이런 갈등 상황에서 아들 예수님을 보내시기로 하셨는데... 바로 인간의 몸을 입고, 온전한 인간이 되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게 뭔지를 제대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셨단 말씀.(v5-7)
* 물론 인간들은 이런 예수님을 죽였고, 하나님은 이 죽음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셨으니...
* 완전 역발상,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 겁니다. 그동안 인간들(이스라엘 사람들)이 드렸던 제사의 방식으로 말하면, 예수님이 스스로 제물이 되어 완전한 죄사함의 효력을 지닌 제사를 드리신 것으로 해석하시고, 받아들이시고 또 설명해주신 겁니다.
* 설명을 그렇다치더라도, 그럼 실제로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변화는 뭐냐구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나를 동일시하는 거죠. 내가 바로 예수님을 죽였다고...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또 온전한 인간으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삶을 사시는 모습을 보고서도 난 그를 죽였다고. 내 죄가, 내가 최고라는 생각, 나 위에 다른 게 없다는 생각에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을 죽였다고 자각하게 되는 거죠.
* & 이걸 고백한다는 건요... 하나님으로서는 에덴의 동쪽(?)으로 인간을 내어쫓으신 이후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듣는 순간인 거죠. 너무나 감격하신 하나님, 당근 인간의 모든 죄를, 그간 저질러온 수많은 잘못을 다 눈과 같이 희게, 걍 깨끗하게 정리해주시는 겁니다.
* 그리곤 하나님과 알콩달콩~~
*** 그니까, 하나님은 애초부터 제사와 희생제물은 관심 일도 없으셨다는 거네요...음..
주님은 천천의 수양과 만만의 강수 같은 피와 기름을 원하신 게 아니라,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원하셨다는 거라~!(호6:6, 미6:8)
* 우리 예수님이 아니었음, 이것도 모르고 계속 제사만 넵다 드리고 또 내 맘대로 내 소견에 옳은 대로(죄짓고) 살고, 또 제사 드리고... 뭐 그랬을 거라...
* 하긴, 요즘 예배를 꼭 구약의 제사 드리듯 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끙...ㅠㅠ
* 암튼, 예수님 만세, 만만세입니다요~~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이 진짜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게 뭔지 분명히 알았고, 또 언제나 불뚝불뚝 솟아오르는 내가 최고라는 생각도 싹~~ 치워벼릴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뭣보다 하나님이 우리의 억만같은 죄를 용서해주셨응께요...ㅎㅎ
Ps. 오늘 넘 늦어서 녹음은 패스..입니다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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