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2월01일(월), 요7:10-24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을 따르려는 의지가 있기만 하면 분별력이 생길 텐데...”
1. 하나님을 따르려는 의지가 있기만 하면 분별력이 생길 텐데...
* 예수님은 동생들에겐 안 간다 해놓고 몰래 예루살렘으로 올라사겼네요... 그참, 배신감 느끼시리....쩝.
* 암튼 올라가셔서는, 분위기 파악이 끝난 다음, 명절 중간쯤, 성전에서 가르치기 시작함(자신을 드러냄, 긍께 예루살렘 정치, 종교지도자들하고 부딪치는 게 무서버서 안 가신 건 아니다 그쵸?)
* 사람들 왈, “어찌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저렇게 말을 잘할까?”
* 예수님 왈, “내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맘대로 말하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 너희가 그분(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면, 내 말을 시험해보고, 그게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The Message)
<내 뜻대로 말함 : 자기 영광을 구함. / 보내신 분의 뜻을 말함 : 진실함. 불의가 없음.>
**** 문득, 최근에 코로나로 문제가 드러난 IM선교회인지 뭔지, 이런 게 떠오르네요.. 사람들이 대체 뭔 맘으로 그런 곳에 혹해서 빠져드는지.. 진짜로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TV뉴스에 일곱 살짜리 꼬마가 그 큰 방호복을 입고 차를 타러 나오는 모습을 보는데.. 진짜 기도 안 차고, 가슴에 그냥 슬픔이 밀려오는 게... 대체 저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아이를 저래 이상한 곳 기숙사에 넣어놓는 부모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진짜...
* 오늘 말씀을 미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네요. “하나님을 따르려는 진정한 맘이 없는 것” 요게 사람들 마음 깊이 감춰진 본색인 거죠.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욕심, 자기 의, 상처, 뭐 암튼 그런 게 작동해서 자기 마음을 비워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따라 자기를 바꿔가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자기 욕심을 강화하고 채울 것들을 종교에서 찾다 보니 이상한 곳에 미혹되는 거죠.
* “이런 사람들은 여러 가지 욕심에 이끌려 죄에 짓눌려 있고, 늘 배우기는 하지만 진리를 깨닫는 데는 전혀 이를 수 없다,”는 바울의 말씀(딤후3:6,7)이 딱 이 상황을 일컫는 말이라는...ㅠㅠ
* 결국,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불의함,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고 싶은 마음 없음. 하나님을 혹 알더라도 그를 주인으로 모시고 싶은 마음 없음이 사이비종교, 이단 등으로 우릴 이끌어가는 거죠.. 그렇게 사람들이 쉽게 미혹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는 않을까... 그런 맘이 드네요...ㅠㅠ
* 하나님을 따르려는 진정성 있는 의지가 있기만 하면 분별력이 생길 텐데...
* 그러네요. 우리가 매주일 예배 중에 듣는 설교말씀이나 소그룹에서 나누는 말씀들에 대해서도 분별력이 필요한데요... 내 마음에 하나님을 따르려는 진정성이 있을 때 이 분별력이 자연스렵게 생긴다는 거란 말씀!!
2. 근데, 너희는 불의하다!
* 예수님은 원론적인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청중들의 상황으로 곧바로 치고 들어오십니다.
* 모세가 율법을 줬는데, 너희 중에 지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어찌해서 나를 죽이려 하느냐?
* 아니? 당신 미쳤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단 말이오?
* 지금 너희 분위기가 그렇지 않나? 몇 달 전에 내가 행한 기적을 갖고서 아직도 나를 죽이려하는데 말야. 그거 다시 말해보자. (5장에서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친 사건 이후로 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이 중요한 배경)
eg. 할례 : 모세가 할례를 줌(실은 그 전이다). 할례는 난 지 8일에 행함. 그날이 안식일이라도 행함./ 나는 안식일에 그보다 더 중한 일을 함(몸 전체를 성하게 해줌).
* 근데 너희들이 날 죽이려 해? 생트집 잡지 마라. 너희의 머리와 가슴으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고, 정말 뭐가 진짜인지 제발 좀 알아차려라. (겉모양으로만 심판하지 말고, 공정한 심판을 해라.)
*** 이렇게 대화가 평행선을 달릴 걸 아시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끌어가시는 예수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왜 그러실까? 가만 생각해보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중인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좀 깊이 생각하고 자기 마음의 중심을 들여다보고서 내 말과 나를, 아니, 하나님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라. 제발...” 이러시는 거죠...
* 그래서, 구체적으로 알아들으라고 그들의 일상을 가져오는 겁니다.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는 전통, 그것과 당신이 하신 병자를 고치신 일을 오버랩시켜서 좀 묵상하고 깨달아 보라고...
* 그 마음 쓰심이 고맙고, 짠하게 다가옵니다요.. 하긴 그러셨기에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예수님을 따라 살고 있는 거죠. 아무리 엇나가려고 이리저리 해댔어도 예수님의 끈질긴 추격과 설득에 그만.. ㅎㅎ 그게 은혜요, 감사인 겁니다.
* 그러니, 이제 내 옆의 누군가 좀 많이 개긴다 싶어도 참고 품어주고 때를 기다려주는 걸 배우고 실천해보는 것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 중의 하나일 거라는... 우리가 아무리 참아도 예수님이 나에게 참아주신 것만큼이야 하겠습니까?
* 암튼, 오늘 촉촉이 내리는 새벽비 만큼이나 주님 맘쓰심이 깊게 제 마음에 젖어오는 아침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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