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6월08일(화) 삼하15:27-37 큐티목소리나눔>
“압살롬의 쿠데타③-도망 중에도 다윗, 그는 역쉬 전략가였다②”
1.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예루살렘에 남긴 의도는?
* 다윗은 예루살렘을 버리고 광야길로 가면서 자신에게 언약궤를 매고 나온 사독, 아비아달 제사장 둘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냅니다.
* 하나님께서 하시기로 맘먹었으면 언약궤 아니라 그 어떤 것을 들고 튄다 해도 그걸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중심의 고백과 함께요~~
* 허나,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이 둘을 예루살렘에 남긴 이유는 아무도 의심하지 안는, 아니 오히려 압살롬이 더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제사장 신분을 이용해서 압살롬 진영의 정보를 빼내서 다윗에게 알려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 일단 정보를 입수하면 아비아달 제사장의 두 아들이 밀사가 되어 정보를 전해주는 거죠. 다윗이 요단강을 건너 거리가 더 멀어지기 전에 중요한 정보를 알고 가고 싶다는 거죠.
*** 와우~~ 이 와중에도 이런 놀라운 두뇌 회전력~~ 역쉬, 다윗은 야전에서 뼈가 굵은 전쟁통입니다요~~ㅎㅎ
2. 다윗은 울며울며 산을 넘어가는데..
* 올리브산 언덕을 오릅니다. 이 산을 오르고 나면 이제 광야길로 내려가야 하는데... 다윗은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닥친 게 넘 슬프고 아파서 머리를 풀고 맨발로 울며 언덕을 올라갑니다. 이 산을 넘어 내려가면 이제 다시 이 예루살렘을 볼 수나 있을런지...
* 진짜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적이 아닌 아들의 반란에 직면해서 길을 나섰으니,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ㅠㅠ
* 그때 누군가가 쿠데타진영에 아히도벨이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아니? 나랑 그렇게 가까이 지낸 그 노무시키가... 하나님, 그 노무시키가 하는 짓이 어리석은 짓이 되게 하소서... 나라도 이런 기도가 절로 나왔을 것 같습니다.
*** 사람, 참... 위기나 기회가 찾아오고 선택이 명확해질 때 사람은 그 마음의 중심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법이라... 누군 어렵고 힘들지만 이 편에 서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 그러고, 또 누군 옳거니 하고 기회를 붙잡으러 튀고...
* 그래서 친구틑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고 어른들이 늘상 말씀하신 거라...
3. 후새도 다시 돌려보냈는데..
* 이때 산꼭대기에는 슬픔을 못 이겨 옷을 찟고 머리에 흙을 덮어쓰고서 다윗 일행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후새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친구였다고... 와우~~ 이 정도면 진짜로 믿을 사람이라는... 위로와 함께 함이 불끈~~ 그랬을 것 같네요..
* 다윗은 한 눈에 이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후새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냅니다. 아니, 밀정으로 파견합니다. 가서 적극적으로 압살롬의 편이 되는 척 하여라. 그에게서 뭔 정보를 캐내면 내게 전해줘야 한다. 사독과 아비아달 & 그들의 두 아들이 도와줄 것이다.
*** 역쉬, 다윗은 전략가입니다. &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이 아님을 아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 그렇죠. 위기가 닥쳤다고, 지금 이 쏟아지는 소낙비를 잠시 피한다고 해서 완전 상황이 종료되고 모든 걸 일시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은 아니라는 거죠.
* 할 수 있는 데까지 전략과 지혜를 모아봐야죠. 또 그걸 할만한, 믿음직한 사람들이 다윗 옆에 있었고~~ 이게 또한 다윗의 복이라~~^^
***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맘에 성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온라인 예배를 넘어서 이젠 오프라인 예배에서 얼굴 볼 수도 있겠다~~ 이런 맘도 생기고...
* 올 초만 해도 코로나 백신 불신여론(조장) 땜에 언제나... 그랬는데... 개가 짖는다고 열차가 달리다가 멈출 것도 아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백신과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분들에게 넘넘 감사와 격려를 보내드리게 되는데요~~
* 통계 조사에서 한국인의 60%가 종교 자체에 아예 관심이 없고, 관심이 있는 이들 중에서도 불교, 가톨릭에 비해 기독교는 완전 꼴찌더라구요... 젊은층으로 갈수록 더하고...ㅠㅠ 게다가 코로나 상황을 지나면서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고...
*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다윗이 쫓겨가면서도 전략을 세우듯, 이 힘든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제대로 잘 전하고,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함께 모여(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삶을 나누는 진실한 공동체를 세워가야 하는 게 우리라는 거!!
* 다윗이 포기하지 않고 전략가답게 행동하는 걸 보면서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되네요. 상황을 잘 분석하고, 지혜를 모아서, 아자 아자!!!
* 우리 하나님은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전략을 세워 우릴 구하러 달려오신 분이신데, 이정도야~~ ㅎㅎ
* 힘을 내서 주님이 몸이 된 우리 교회공동체를, 우리 일상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 보는 거죠. 주님이 끝이라 하시는 그날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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