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6월10일(목) 삼하16:15-17:5 큐티목소리나눔>
“압살롬의 쿠데타⑤-후새의 위장전향 &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는 압살롬”
1. 후새의 위장전향
* 압살롬은 헤브론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진격해왔는데, 성이 텅 비어있는 통에 완전 무혈입성합니다. 진짜 무혈쿠데타 성공~~!! 인거죠.
* 이때, 성안에 남아있던 후새가 압살롬 만세를 부르며 앞으로 나아옵니다. 뜨아해진 압살롬, 아니? 당신은 아버지 다윗의 절친인데 우찌 나한테? 후새는 아니, 나 맘 먹었다고, 지는 해는 버리고 뜨는 해를 지지할 건데, 마침 다윗의 아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냐고.
* 이래서 후새는 아주 스무스하게 압살롬 진영에 합류 성공~~!! 다윗의 계략이 하나 제대로 먹혀들어갔네요~~ㅎ
2. 다윗이 남긴 후궁과 동침하는 압살롬
* 자, 예루살렘 성도, 왕궁도 접수 완료!! 그다음 남은 과제는 왕국을 접수해서 통치권을 확립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도주 중인 다윗과 그 잔당을 추격해서 전멸시키는 것인데...
* 진즉부터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 편에 붙어서 이 쿠데타를 성공으로 이끈 아히도벨이 좋은 묘책을 내놓습니다. 아버지가 남기고 간 후궁들과 동침하라는 거죠.
* 음... 이게요... 고대 정복 전쟁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그 나라와 왕궁을 접수하는 방법이었다구요... 고대 그리스지역의 테베와 고린도 간의 전쟁 중에 탄생한 오이디푸스의 비극도 이래서 생긴 거잖아요?
* 압살롬도 주변 사람들도 다 찬성!! 왕궁 옥상에 텐트를 치고 일을 치렀는데...
* 음.. 후새도 반대를 안 했네요.. 하긴 첨부터 반대하고 나서면 전향 사실을 의심받게 될 거니까 몸조심~~ ㅎㅎ 게다가 이 일이 양날검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한편으로는 정복자의 위용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다윗이 건제하고 전국에서 다윗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이 저런, 저런... 패륜아를 봤나? 그러면서 흥분해서 다윗을 더욱 지지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침묵했던 것인지도... 암튼...
** <주의> 혹자는 이 상황을 두고,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죄를 하나님이 물으실 때 내리시겠다는 벌이 이뤄진 것 아니냐?(삼하12장) 라고 말을 하는데... 앞서 12장 묵상할 때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게 아니라는 거!! 하나님은 그렇게 쪼잔하게 깨알보복 하시는 분이 아니라 완전히 용서하시는 분이시잖아요? 그럼 왜 이 일이?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에는 가장 일반적인 정복자의 행동이었고, 혹시 압살롬이나 아히도벨이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손 치면, 더더욱 다윗이 하나님의 벌을 받은 거다. 봐라, 그때 나단 선지자가 했던 말이 이렇게 이뤄지지 않았냐? 라고 선전하기 좋은 일을 만든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긍게 이건 하나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순전히 압살롬 진영에서 만들어낸 꾀라는 거...
3. 아히도벨의 다음 전략, 지금 즉시 다윗을 추격하자.
* 왕궁 접수 완료, 그 다음은 다윗을 추격하는 건데..
* 사실 지금 다윗의 상황은 왕궁 수비대만 데리고 급히 도망가는 중이라, 아직 전열을 갖추기도 전인 상태. 그러니 지금 즉시 추격하면 거리도 그만큼 가깝고 상대가 준비할 틈도 없이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
* 아히도벨은 이렇게 정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왕에게 이 밤에 내가 추격대를 이끌고 다윗을 뒤쫓겠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이 말이 옳다고 박수를 쳤고~~
* 음... 근데, 그동안 아히도벨 말이라면 팥으로 매주를 쑨대도 믿던 압살롬이 잠시 주춤합니다. 옥상 갈 때 마음과 내려올 때 맘이 좀 달라진 것 같다는... 좀 더 여유가 생기고 느긋해진 게...
* 압살롬은 후새의 얘기도 들어보자는데... 아마 이보다 더 좋은 전략은 없어보이지만, 일단 후새도 한 번 대접해 줄 양인 모양이죠.. 그럼 아버지시대의 사람들도 더 자기에게 맘을 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고...
*** 그러게요.. 드디어 후새가 활약할 때가 되었네요... 다윗이 그를 밀정으로 보낸 일이 성공할 것인지, 아님 아히도벨의 책략대로 이 밤에 다윗의 인생이 끝날 것인지... To be continue~~ 입니당~~^^
* 암튼, 정복자 압살롬의 의기양양한 모습과 그의 곁에서 모든 책략을 다 베풀고 있는 아히도벨이 천하를 흔드는 상황인데...
* 뭐, 일이 진행 중이라 오늘은 우리 상황에 그닥 다가오는 얘기가 없어서리... 걍 깊은 묵상을 패쓰~~ㅎㅎ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