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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6월21일(월) 삼하19:31-40 큐티목소리나눔> “압살롬의 쿠데타⑫-왕의 귀환, 바르실래, 뒷모습이 더 멋진 사람”

<2021년6월21일(월) 삼하19:31-40 큐티목소리나눔>
“압살롬의 쿠데타⑫-왕의 귀환, 바르실래, 뒷모습이 더 멋진 사람”

1. 바르실래
*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서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다윗을 맞이하여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르실래였죠. 그는 먹을 것들과 침대와 이부자리, 심지어 대야까지 챙겨와서 다윗을 보살폈습니다.  
* 그는 길르앗 사람으로 그 동네에서 엄청 부자였습니다. 지방 호족이었던 셈이죠.
* 이렇게 누가 어려울 때 발벗고 나서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제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자, 그는 요단강까지 나와서 다윗을 배웅합니다. 참.. 시종일관 잘하는 사람이네요...
* 다윗은 그의 은혜가 넘 고마워서 예루살렘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합니다. 당시에 수도에서 왕과 함께 살며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는다는 건 엄청난 귀족으로 대접받는다는 건데...
* 하지만 바르실래는 내 나이 팔십인데, 인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걍 고향에서 가족들이랑 친구들과 같이 살다가 죽는 게 내겐 제일 복이라고, 대신 아들놈 하나 챙겨주면 고맙겠다고 얘기를 하네요.
* 다윗은 그의 아들 김함을 데리고 갑니다. 평생 그를 선대했고,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줄 때도 특별히 김함을 잘 대해주도록 유언을 합니다. 다윗도 참 이런 면에선 또 쫌 멋진데요? ㅎㅎ

*** 음... 그러게요... 문득 치매 걸렸네 어쩌네 하면서 아직도 광주학살 때 발포명령을 내린 걸 부인하고 있는 전**씨가 생각나네요... 아직도 추징금을 다 갚지 않고서 전 재산 29만 원으로 저렇게 평생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사람의 권력욕과 물욕은 벽에 똥칠 할 때가지 끝이 없다는데...
* 근데 바르실래는 부자이기 때문에 그런 여유가 생긴 것만은 아닌, 더 깊은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사는 사람의 여유와 넉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와줄 때 아낌없이 돕고, 생색 내는 자리에서는 겸손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갈 줄 아는 사람, 그가 가는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 주님으로 인해 인생이 새로워진 사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내 인생이 이렇게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기를~~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 뗸 아이가 어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시131편)
이 기도가 평생 제 삶의 기도가 되기를~~~ 아멘!!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076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