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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7월19일(월) 계6:1-8 큐티목소리나눔> “일곱 인을 하나씩 떼는데... 인생의 고해(苦海)가 펼쳐지는 거라...”

<2021년7월19일(월) 계6:1-8 큐티목소리나눔>
“일곱 인을 하나씩 떼는데... 인생의 고해(苦海)가 펼쳐지는 거라...”

*** 어린양이 하나님으로부터 일곱 개의 도장으로 봉인이 된 두루마리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곤 하나씩 그 봉인을 떼는데....
* 이제부터는 조금 복잡한 것같이 보이는 구조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 봉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펼쳐지고, 마지막 일곱 번째 봉인을 떼자 이번엔 천사가 일곱 개가 나팔을 차례로 붑니다. 나팔이 울려 퍼지면서 심판이 또 다른 장르로 넘어갑니다. 또 일곱 번째 나팔이 울려퍼지자 다시 천사가 대접을 일곱 개 들고나와서 그걸 하나씩 쏟아붓는데 그때마다 심판의 또 다른 장르가 펼쳐집니다.
* 뭐 누구는 이런 구조를 점층적? 점강적? 구조라고 하기도하고.. 암튼 일곱 교회,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7이라는 숫자가 뭐 완전수라나 뭐라나..
*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고 악에 대해 심판하는지를, 요한 당시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적 표현(거의가 상징이겠죠?)으로 그려낸 거라, 너무 세세하게 따지지 않고 느낌같은 느낌, 뭐 이런 접근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학자들이야 연구해서 뭐 더 깊은 뜻이 어쩌고 하겠지만, 우리들이야. 이 말씀 역시 하나님이 주신 거니까, 몸에 좋고 영에 좋을 거라 믿고~ ㅎㅎ 주님이 어떻게 우리가 사는 세상의 악에 대해 심판하시고, 성도들을 고통 속에서 건져주실지.. 같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는 거죠^^

2. 다양한 색깔의 말들이 등장~~
* 첫째 봉인을 떼자 흰 말이 등장~~ 기수는 면류관을 썼다고. 흠.. 당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면류관을 썼으니.. 우승자라.. 아니나 다를까 이겼고 이기려고 또 나간다고.. 뭐 활을 들고 있으니 전쟁하러 가나? 암튼. 그렇고.. 머, 세상이 경쟁, 경쟁, 경쟁으로 둘러싸여있으니.. 우리에겐 별 놀랄 일도 아닙니다만...
* 둘째 봉인해제. 이번엔 붉은 말 등장. 이 말의 기수는 세상에 평화를 없애려고 서로 죽이고 죽게 만들고 다닌다고.. 헐... 나쁜노무시키.. 남이 잘되는 꼴을 봇보는 사람들이 떠오르는데요...
* 셋째 봉인해제. 검은 말 등장. 이번 기수는 저울을 들고 나타났는데... 하루 품삯으로 밀 한 되, 보리 석 되면 돼. 기름과 포도주? 꿈도 꾸지마! 이것도 헐... 인데요.. 뭐 평소에 우리가 악덕기업주들로부터 맨날 듣던 얘기라 엄청 익숙하다는...ㅠㅠ
* 네 번째 봉인해제. 핏기가 하나도 없는 창백한 말 등장. 죽음이 타고 있고, 뒤따르는 이의 이름은 지옥. 전쟁과 기근, 질병과 들짐승을 동원해서 지구의 1/4을 멸할 권세를 가졌다고... 음... 어쩌면 코로나 팬데믹 같은? 과거에 유럽을 휩쓸었던 페스트도 있었고, 원전사고에 쓰나미에...

*** 아니? 역사가 생긴 이래로 이런 일들은 쭈~~욱 있어왔는데, 이게 하나님의 심판이란 말씀인가요?
* 하긴, 본문에 ‘하나님의 심판’이란 얘기는 단 한 마디도 없네요.
* 그니까 이 이야긴, 어쩌면 인간에 에덴을 떠난 후부터 지금까지 쭈~~욱 해왔던 행동, 심지어 자연질서도 왜곡되고 비뚤어져 인간에게 적대자가 되는(가시덤풀과 엉겅퀴를 내는-창3:18)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언제나 경쟁, 전쟁, 기근, 싸움, 질병, 천재지변 등등이 있었고, 그래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생의 바다..
* 그니까, 요한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만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팬데믹에 생고생하는 우리만 제일 힘든 것도 아니라는.. 에덴을 떠난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일을 나도 겪고 있다는 말씀인건가요? ㅠㅠ 또 그리 생각하니 쫌 위로도 되고, 쫌 덤덤해지고 하고 그러네요...
* 누구 말처럼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그것만으로도 주께 감사드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니까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도 말고,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 마구 덤비거나 아등바등하지도 말고, 그저 오늘 주시는 평화를 누리며 주님 품 안에서 즐거이 사는 게 인생 최대의 행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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