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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8월03일(화) 계12:10-17 큐티목소리나눔> “드래곤과의 전쟁, 이 땅에서 교회와 성도가 겪고 있는 영적 전쟁”

<2021년8월03일(화) 계12:10-17 큐티목소리나눔>
“드래곤과의 전쟁, 이 땅에서 교회와 성도가 겪고 있는 영적 전쟁”

*** 어제에 이어 오늘 12장 전체를 다 읽고 보니까, 이 이야기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승천,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그 백성이 당할 고난, 곧 교회와 성도들이 치를 영적 전투,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어렵게(?)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차근차근 대입을 해보면서 이야기를 풀어봅시당~~

1. 예수님의 탄생과 승천, 하나님의 구원과 그 나라를 선포하심.
* 해를 둘러 걸치고 달을 밟고 열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쓴 여인이 해산을 했고, 그 아이는 쇠막대기로 만국을 다스릴 분이었고(시2편), 하늘로 이끌려 올라갔으니, 당근 예수님의 스토리라~~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하늘에서 선포된 말씀이, “하나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가 이루어졌다.” 아멘!!
* 근데, 이건 하늘에서 얘기고 땅에서는 좀 다른 스토리가 펼쳐지는데요... 여인은 독수리의 날개를 타고 광야로 도망하여 하나님의 보호 아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단7:25, 3년반)을 지내게 되는데.... 이 기간은 지금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면, 예수님이 오셨고 승천하신 이후 다시 오실 때까지의 전 기간을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그니까 사도요한이 겪고 있는 초대교회 이야기 이기도 하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야기 인 거죠.
* 한편, 하늘에서 전쟁이 있었고 땅으로 쫓겨 내려온 용(옛 뱀), 곧 사탄이 이 여인을 괴롭히려고 쫓아갔다고... 여인의 등뒤에다 물을 강처럼 쏟아내서 쓸어버리려 했다고.. 허나 땅이 여인을 도와 강물을 삼겼고...
* 용은 여인과 그 후손, 곧 예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 그니까,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탄생과 승천, 지상에 남은 성도들(여인과 그 후손) 곧 교회가 겪고 있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을 한 폭의 판타지 그림으로 그려놓은 겁니다.
* 옛날에 성도들이 성경을 읽을 수 없던 시절에 성경 이야기를 교회에 스테인글라스나 벽화로 그림 그려서 들려준 것처럼, 예수님의 이야기, 교회의 이야기를 그림(판타지)로 소개한 것 같다는...
* 흠... 그니까 해를 걸치고 달을 밟고 별로 머리 장식을 한 여인이 예수님의 어머니인 거고, 또 그 여인이 교회로 치환되는 거라..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어머니인 교회’라는 얘길 자주 하게 된 거군요...  마리아에 대한 경배에 가까운 태도도 이런 계시록의 그림 때문에 생긴 건지도...
** 암튼, 사탄이란 놈은 예수님이 태어날 때부터 잡아먹으려고 벼르고 있다가 실패했고(흠.. 헤롯이 두 살 밑의 아이를 다 잡아 죽인 것도 이런 의미가...ㅠㅠ), 십자가까지 몰고 갔으나하나님이 살리시고 하늘 보좌에 앉히셨고, 새롭게 시작된 교회를 향해 전쟁을 선포했으나 하나님이 때마다 일마다 보호하시고, 땅이 도와주고.. 그래서 사탄은 교회를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인 거죠.
* 그러니. 지금 한창 핍박에 시달리고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도 요한의 이 편지를 받아 읽을 때 얼마나 힘이 나겠냐구요. 이미 끝난 게임이다. 물론 사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덤벼들 거다. 하지만 걱정마라. 하나님이 늘 이기게 헤 주신다. 이런 이야기가 담긴 한폭의 그림이 오늘 본문인 거니까요.
* 허나.. 시대와 문화를 넘어서 오늘날 우리가 읽고 그림을 그려보기에는 쪼매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좀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도 될 걸 괜히 어려운 판타지, 이미지, 그림으로다가 압축해놓은 것 같고.. 그렇긴 하네요.
* 그래도 이렇게 이야길 풀어보니까 쉬워지고, 오늘도 우리는 영적인 전투 중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코로나가 덮치는 상황 속에서 서로 얼굴 못 보고 각자도생하는 중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시험과 유혹도 실은 사탄이 우릴 공격해서 교회와 우리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공격 중에 하나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네요.
* 눈 앞에 펼쳐지는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일희일비하면서 때로 지치고, 때로 분노하고, 때로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은 상황들을 만나면서, 가만 돌아보면 이런 틈바구니를 삐집고 신앙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꺼뜨리는 한숨이 흘러나오는 걸 감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하늘을 우러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가 당신의 마음에 온전히 감싸여 있게 하소서.”라고 예수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그게 바로 사탄에 맞서서 싸우는 영적전투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지금, 우리는 사탄과 한판 뜨는 중이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전신갑주로 완전 무장하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거구요, 날마다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를 맛보며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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