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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8월13일(금) 계17:1-18 큐티목소리나눔> “큰 창녀 바벨론의 득세와 자중지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

<2021년8월13일(금) 계17:1-18 큐티목소리나눔>
“큰 창녀 바벨론의 득세와 자중지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

*** 음.. 일곱시리즈가 다 끝났는데요, 그것도 일곱째 대접 부으면서 “이젠 진짜 끄~~읏!”그러셨는데.. 근데 또 뭔 얘길 더 하시네요.. 그참..
* 이번엔 당면한 과제인 로마의 핍박을 단순한 주제로 다루시네요. 하긴, 지금 요한과 성도들이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니까, 복잡한 이야기 끝에 한 번 더 강조할 필요가 있긴 하죠..ㅎ

1. 큰 창녀, 바벨론의 악행과 자중지란...
* 창녀, 그것도 큰 창녀가 등장하네요. 음.. 구약에서 주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신부라 표현했고, 하나님을 배반할 때 음녀, 음행, 뭐 이런 표현을 많이 써왔으니까, 아마 그 이미지의 연장 선상인 것 같습니다.
* 큰 바다(바다도 주로 시커먼, 나쁜노무시키가 올라오는 이미지죠. 주로) 물 위에 앉은 큰 음녀, 바벨론, 머리 일곱 개에다 일곱 언덕에 앉아있다는데... 일곱 언덕은 로마의 상징이자, 실제로 일곱 개의 언덕 위에 로마가 세워졌으니까, 이 음녀 바벨론은 당근 로마일 테고..
* 그 음녀가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피에 취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게다가 그걸 어마어마한 보석으로 치장하고 있고, 짐승으 표를 받은 사름들은 죄다 그 음녀에게 매료되어 그를 따라간다고.. 하긴, 뭐 제국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문화가 등장하고 그 문화와 질서에 사람들은 매료되고 달려가고 그러는 게 인간 역사니까...
* 그 바벨론에는 일곱 왕이 있고, 또 열 왕이 더 나타나고.. 이 대목에서 실제 왕과 대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암튼, 그 바벨론이 어린양과 한 판 싸움을 벌였는데, 보나마나 완전 깨졌다고...(로마제국과 기독교의 전쟁에서 기독교가 결국 승리하죠^^ 요한의 시대에선 그게 먼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말예요...)
* 근데, 또 이어지는 얘기는 바벨론, 그 음녀가 열뿔 짐승과 싸우고 창녀가 지고 비참해지구 불에 타고.. (뭐, 요한이야 알 수 없는 제국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지난 이천 년 동안 있었던 일로 알고 있으니까요, 이쯤되면 제국이 자기들끼리 전쟁하고 서로 죽이고 죽고... 뭐 이런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 음... 우리로서는 오늘 본문에서 뭘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집어 내려고 노력하는 건 좀 불가능 & 불필요할 것 같구요.. 이야기의 주제는 분명하게 기억할 필요가 있겠죠.
* 요한 시대에 로마제국이 큰 음녀, 바벨론이었다면, 근세로 오면서 서구열강들의 식민지 지배 쟁탈전이 또 음녀와 열뿔 달린 짐승들간의 전쟁에 해당 될 수도 있겠고, 양차 세계대전, 한국전, 중동전, 베트남전, 아프칸전... 등등 지금의 세계 제국들이 만들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신봉하게 한 제도들과 문화에다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운 전쟁들이 다 여기에 해당되겠죠... 물론 그런 와중에 희생당하는 건 불쌍한 민초들일 테고... 또 제국에 맞서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으로 투쟁하다 희생당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거고...
*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인답게 이런 제도와 제국의 질서에 맞서 싸우다 장렬한 전사(?)를 할 각오로 삶을 치열하게 살고있는 거고..(맞나? 자신이 없어지는 게...ㅠㅠ)
* 어린양과 음녀 바벨론과의 전쟁에서는 어린양이 이긴다는 걸 믿고 현실을 견디고 인내하는 삶을 살아가는 거고...(음... 이것도, 점점 자신이 없어지긴 하지만...ㅠㅠ)
* 암튼,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의 자세한 하나하나를 다 현실에 대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큰 그림을 보고, 전달하시는 의미를 파악하면 좀 단순해지네요.. 물론 삶에 적용하기엔 묵직한 얘기지만 말예요...
* 이제, 진짜로 바벨론이 끝나는 이야기, 이어지는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코로나로 우울한 현실에서 즐겁고 아름답고 행복한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얼른 오길, 마라나타~~ 속히 주님 오시길 고대하게 되네요...
* 그러나, 그 전에 우리는 오늘 우리가 살아내야할 몫의 전쟁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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