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8월17일(화) 계18:9-24 큐티목소리나눔>
“무너진 바벨론, 같이 무너지는 세계 경제”
1. 바벨론이 주도한 세계 경제가 무너졌다고...
* 바벨론은 제국의 수도답게 세계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도미노처럼 세계 경제가 다 무너지는 겁니다.
* 바벨론(그게 로마이든, 런던이든, 워싱턴이든, 상하이, 베이징이든..)이 무너지면서 모든 무역이 중단되었습니다. 금은이나 보석류, 모시 자주 옷감 등과 상아 기구, 값진 나무 종류들, 온갖 그릇들, 향신료들, 곡식류들, 양과 말과 병거와 같은 군수품들, 당시에는 경제의 기반을 담당하던(오늘날로 치면 각종 공장의 플렌트나 기계류에 해당 될) 노예와 사람의 목숨(인력)... 세계 경제가 일시에 멈춰서버린 겁니다.
* 특히 이 중에 눈에 띄는 건, 노예무역을 두고 사람의 목숨을 거래한다고 표현한 대목이네요... 그참... 노예가 아주 중요한 생산 수단이었던 건 맞지만, 하지만 인간을 거래의 대상이나 소유물로 취급했던 건, 인류가 저지른 죄악 중에 제일 중한 것 중의 하나일 거라구요..
* 하긴, 이번에 탈레반이 아프칸을 장악하자 벌써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죽음과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 것도 뭐 고대의 노예제에 버금갈 정도의 끔찍한 죄악 때문인 거고,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에서 노동자를 기계 취급해왔던 것도 따지고 보면 사람 목숨을 거래하는, 노예무역이나 뭐 다를 바가 없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요즘은 인권이란 걸 얘기나 할 수 있지만.. 뭐 암튼... 인간이 인간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거래한다는 발상 자체가 에덴을 쫓겨난 이후 인간이 벌인 죄악들 중에 제일 끔찍한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 그래서, 세계 무역이 멈춰 서고, 바벨론이랑 거래를 하던 상인들, 상품 운송과 교역을 주도하던 선주들이 자기들도 같이 휩쓸려 다칠까 봐 멀찍이 서서 탄식하고 있다고...
*** 그러게요... 전후 유럽이나, 미국의 경제공황, 또 최근의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이 연쇄적으로 세계 경제 전체를 블랙홀로 빨아들였던 것을 워낙 잘 봐서리.. 이게 더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오는데요...
* 음... 지금의 코로나 사태는? 글쎄요... 암튼 세계 경제가 휘청하고 있고, 작년 한해동안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7% 감소했다는 기쁘면서도 한편 염려되는 이야길 듣습니다만... 이로 인해 가난한 나라들이 더 힘들어지고, 제국들은 더더욱 강해지는 것 같아서리....
* 하긴, 바벨론이 무너졌을 때, 자연재해니까 피해 현장에서야 지배, 피지배계급 할 것 없이 렌덤으로 죽어났겠지만, 세계 무역이 무너지면서 벌아진 파급력을 따지면, 역시 제일 큰 피해를 입은 건 노예부터 해서 가난한 민중들이었겠죠...ㅠㅠ 아닌가? 호황기 때나 불경기때나 노예였기는 마찬가진가? 암튼.. 뭐 오늘은 생각이 주저리주저리,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네요... 요약하면 묵상이 전혀 안된다는...ㅠㅠ
* 또, 코로나가 바벨론을 무너뜨린 것처럼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보내신 건 아닌 것 같고.. 인간이 저지른 끔찍한 자연파괴의 결과를 인간이 뒤집어쓴 꼴이긴 한데요... 이걸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시는 건 맞는 것 같고...
* 암튼, 급 결론!!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패망을 바라보는 세계적 무역기업 회장님의 탄식소리’ 같다는..
2. 바벨론 패망의 죄목
* 그래서 바벨론이 망했데요. 하나님한테 심판 받아서... 그리고 하나님의 판결문을 보니까 바벨론 패망의 죄목에 ‘에언자들의 피와 성도들의 피와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이 도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딱 적혀있구요.
* 하나님의 정의가 마침내 이렇게 이뤄지는 건데...
* 근데, 뭐 세계가 복잡해서리.. 제국의 수도가 망했더니, 주변에서 같이 망하는 게 많고, 그들도 같이 탄식하고... 하긴, 그들도 제국의 질서와 체계를 따라 살거나 적극 가담하던 사람들이라, 같이 망하는 게 순리인가요?
* 어쨌던 최종적 심판과 사탄의 패망까지 가야 모든 게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세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정의의 심판은 언제나 한 제국을 다른 제국이 멸망시키는 방식이었기에, 여전히 부수적인 문제가 남고, 또 근본적인 죄악은 사라지지 않고서 그냥 제국에서 제국으로 승계할 따름이었기에... 생각이 이리 복잡하고 얘기가 갈지자(之)였네요...
* 이제 20장 가면 사탄이 최종적으로 망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오늘 우왕좌왕한 이야기는 그때 마무리합시다요~~~ㅎㅎ
Ps. 오늘은 넘 늦어서 녹음은 건너뛰겠슴돠~ 죄송^^;;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