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8월11일(수) 계16:1-11 큐티목소리나눔> “진노의 일곱 대접, 허나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으니...”

<2021년8월11일(수) 계16:1-11 큐티목소리나눔>
“진노의 일곱 대접, 허나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으니...”

***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정의로 심판하시는 애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판타지가 마지막 시즌에 이르렀습니다. 천사가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담긴 일곱 개의 대접을 하나씩 세상에다 쏟아놓습니다.

1. 첫 번째~다섯번째 대접을 쏟아놓으니..
* 첫 번째 대접,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666이라는 숫자, 드래곤의 똘마니들이 제국을 지배하면서 만들어놓은 삶의 질서, 문화, 경제 제도 등등에 굴복한 사람들)이 모조리 아주 나쁜 종기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 두 번째 대접을 쏟으니, 바닷물이 피로 변하고,
* 세 번째 대접을 쏟으니, 강과 샘물이 피가 되고,
* 네 번째 대접을 쏟으니, 해가 뜨거워져서 사람들이 죄다 화상을 입고,‘
* 다섯 번째 대접을 쏟으니, 드래곤 왕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방이 어둠으로 쫘악 덮이고, 사람들은 부스럼에다 어둠 때문에 혀를 깨물고 괴로워하고...
*** 딱 보니까, 출애굽 때 이집트에 내렸던 열 가지 재앙의 반복이네요. 그리고 결론도 그롸 비슷할 거고..
* 근데 한 번 더 보니까, 이 얘기가 출애굽 때뿐만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지구와 우리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들이 여기 다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 온난화와 이로 인한 문제들, 기후 파괴와 곳곳에서 번지는 대규모 산불, 홍수, 대기와 물의 오염, 코로나와 같은 대역병의 창궐...
* 그니까, 우리가 직면한 이런 문제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시는 메시지라는 말씀인 거네요... “이제 제발 그만해라. 너희들이 주인행세 하면서 파괴한 자연을 돌아봐! 이젠 Stop 하고 내게로 돌아와야쥐!”라고 말씀하시는 거라는...

2.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행동을 회기하지 않았으니...
*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렸어도 그때만 잠시 돌이키는 척하다가 파라오는 다시 원위치했었는데... 동일하게 드래곤 왕좌까지 쌔까맣게 만들어도 야들도 포기하지 않네요.. 내 사전엔 회개란 없다. 뭐 이런 것 같은...
**** 그러게 말입니다.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지구의 공장 가동과과 하늘을 오가는 뱅기가 줄어들자 하늘이 파랗게 제모습을 보여줬던 게 생각나네요. 이렇게 강제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릴 몰아가시니까 그나마 파란 하늘이라도 보았지, 아니었음 평생 하늘이 파란줄도 모르고 살았을 거라... 근데 코로나가 조금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공장도 돌 거고, 뱅기도 무수히 날아댕길 거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ㅠㅠ
* 인간이 만들어내는 탐욕과 그로 인한 지구 파괴, 공동체 파괴,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은 진짜, 진짜 마지막 하나님이 그를 딱 심판대 앞에 세우시고 “사형!!” 이라고 이야기 하실 때까지, 아니 사형집행이 시작될 때가지 멈추지 않을 거란 슬픈 예감이..ㅠㅠ
*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이럴 때 뭘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하는가?  대답은 넘 분명하단 ㅁ랄예요. 제국의 질서를 거부하고 하나님이 주신 대안적 삶을 질서를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 거죠. 혼자 할 수 없으니 공동체로 그 일을 도모하는 거고... 근데... 때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또 때론 귀찮아서 걍 드래곤의 똘마니들이 만들어놓고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사는 삶의 질서에 순응하고 살아가고 마는데요... 나 또한 적당히 그 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지라... 에고...
* 그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강력한 이미지로, 판타지로 우리에게 마지막날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거 아닐까요? 너그 이래도 정신 안 차릴래? 그러시는 겉 같습니다.
* 이제라도 다시 정신을 수습하고, 날마다 순간마다 하늘을 우러러 하늘 예배에 동참하고, 거기서 배우는 삶의 질서를 따라 살아갈 용기를 얻고 다시 하루하루를 힘내서 살아가 보는 겁니다. 아자, 아자~~!!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127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