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8월18일(수) 계19:1-10 큐티목소리나눔>
“드뎌, 어린양의 혼인잔치~~ 신부는 단장을 끝냈고~~^^”
*** 마침내, 드뎌, 마지막 장면에 이르렀네요. 그 험악하고, 보고 있기에도 힘들었던 심판의 과정이 끝이 났어요~~ 일곱 번씩 반복되는 게 세 번, 또 삽입된 게 두 장면, 이렇게 길게.. 아무리 판타지 장르지만 계속 묵상하기도 이젠 헥헥 거리고 있었는데... 드뎌~~
* 룰루랄라~~ 이제 잔치할 일만 남았다구요~~ㅎㅎ
1. 다시 하늘 예배의 현장으로 돌아와서~~
* 요한은 다시 하늘궁전, 하나님의 보좌 앞, 예배의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 하늘의 큰 무리가 소리쳐 외칩니다. “드뎌 음행으로 세상을 망친 큰 창녀가 심판을 받았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력은 우리 하나님의 것이다.” 아멘! 아멘!!
* 또 외칩니다. “그 여자를 태우는 연기가 영원히 하늘로 올라가는구야!!”
*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너희 모든 종들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 그러게요... 영원히 하늘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바벨탑을 쌓으며 사람들을 기만하던,바벨론, 세상의 제국은 이렇게 허망하게 끝을 드러냈고,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만이 영원히 빛나는 이 시간~~
* 우리가 일상에서 순간순간 하늘을 우러러보기만 해도, 이 아름답고 멋지고 빛나는 장면 속으로 쓩~~ 올라가 동참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놀랍고, 기막히게 아름다운 일인지요?
* 좀 끔찍하긴 하지만, 요한처럼 세상의 제국이 종말을 맞이하는 장면들도 하나님이 가끔? 종종? 보여주실 거구요.ㅎㅎ (때론 요한처럼 하나님이 환상으로, 또 대부분은 우리의 상상력을 정화시키시고 사용하셔서 이렇게 계시록을 묵상하는 중에 이 세상 제국들이 어떻게 망하는지를 보여주시니까요^^)
* 음... 일상에서 하루 중에 찬양을 듣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하늘로 쓩~~ 올라가서 하늘 보좌 앞, 하늘의 예배에 동참하는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2.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준비되었다~~!!
* 그때 보좌로부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어린양의 혼인날이 이르렀다. 신부가 단장을 끝냈다.”
* 어린양 예수님이 신랑되시고, 교회 곧 부름받은 성도들이 신부가 되어 결혼식을 올리는 날~~
* 구약에서 이 비유가 자주 등장하였죠. 이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구출하시고, 광야를 지나며 신부로 준비시키시고 구애하시고, 시내산에서 결혼식을~~ 딴딴딴~~(율법은 결혼생활의 약속, 결혼서약이자 지침이고~ㅎ)
* 근데, 결혼기간 내내 이 약속과 서약을 이스라엘은 밥먹듯 깨뜨렸고, 마침내 쫓겨나기도 하고 되찾아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은.. 파경이라...
* 이제 다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 곧 교회로 부르신 이들과 더불어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구요~~
*** 와~~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가슴벅찬 일인가요... ㅠㅠ(감격의 눈물...)
* 천사가 와서 이번엔 또 말하길, “이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얼마나 복이 많은지 모를거야.”
* 그러게요... 예수님이 종종 그러셨잖아요? 혼인날 신랑 친구들이 금식하는 거 봤냐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산랑 친구들이라고 그랬는데, 이번엔 또 천사가 우리보고 혼인잔체에 초대받은 손님들, 친구들이라고..
* 너무 감동 먹어서 요한은 그만 실수를 하고 마는데요.. 천사에게 넘 고맙다고 절을 하려는 거예요.. 세상에... 천사가 깜짝 놀라서.. 아니, 이러면 큰일 난다고... 나도 너랑 같은 피조물인데, 여긴 하나님 앞엔데 어디 감히 피조물이 경배를 받냐고...(요한도 실수를 하는군요..ㅋㅋㅋ 그러니... 사람들이 쪼매만 신기한 걸 보면 숭배하려하고.. 그런 잘못된 길로빠지기가 얼마나 쉬운지...ㅠㅠ)
3. 신부가 단장을 끝냈다고..
* 그 단장이란 게, 바로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라고...
*** 끙.... 이렇게 세상의 빛으로 살기보다 세상에 있는 빛마저 잡아먹고 어둠으로 뒤바꾸고 있는 교회들과 이른바 성도들이 워낙 많은 속에서 이 말씀을 들으니... 그저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나도 혹시 그들 속에 끼어 있을까봐...ㅠㅠ
* 그래서 열 처녀 비유가 나오는 거겠죠(마25:1-13).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기름을 준비하라고, 준비를 적게 해서 신랑올 때까지 기름이 남아있지 않은 이들은 밖에 어두운데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있을 거라고...
* 신부답게 모시옷, 신부 드레스를 준비, 진짜 잘해야겠습니다. 하루 하루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의 의와 공평, 사랑과 정의, 진리를 차근차근 살아감으로써 한 올, 한 올 신부 드레스를 만들어가는 걸 말예요..
Ps. 에고... 오늘도 녹음을 못할 일이 생기네요.. 자주 이러면 안 되는데...ㅠㅠ 죄송합니당..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