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9월9일(목) 왕상3:1-15 큐티목소리나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하나님,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1. 이집트 파라오의 공주와 결혼한 솔로몬
* 숙청작업을 마무리하고 내치를 다진 솔로몬은 곧바로 국제관계를 돌아봅니다. 그는 이집트 파라오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 솔로몬 자신과 그녀를 위한 궁을 따로 마련할 때가지 아버지가 지은 다윗 성에 계속 머물렀다고...
*** 와우~~ 솔로몬의 뛰어난 정치적 감각이 상당히 돋보이네요.^^ 아버지가 주변의 소소한(?) 민족을 정복하고 팔레스틴 유일의 강국을 만들어놓았으니, 이제 자신은 주변의 큰 제국,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상대로 하겠다는 포석인 거죠.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이집트와 결혼정책으로 국교를 수립하고...
* 허나... 이게 단지 결혼을 통한 외교수립으로 끝나면 좋겠는데... 이집트가 만만하게 볼 나라가 아니란 말씀.. 그래서 아내와 남편 사이에서도 상당한 힘겨루기가 있을 거고, 결국은 솔로몬이 이집트 공주를 위한 신전(이집트식이겠죠?)을 지어주기까지 발전할 것이라...
*** 암튼,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는 법, 과함한 모험을 할 땐, 또 용기를 갖고 뛰어들어야겠지만, 항상 놓치지 말아야할 게 뭔지 챙겨야 한다는 거라...
* 우리의 일상에서도 모든 게 가하나 모든 게 다 덕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님(고전10:23)을 기억하고, 때론 절제를, 때론 과감한 모험 속에 경계를.. 그렇게 살아야 할 텐데 말예요..
2.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나신 하나님.
* 한편, 이런저런 중에도 솔로몬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걸 꾸준히 해왔던 것 같습니다.
* 아직 예루살렘 성전이 없을 때니까 이곳저곳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고.. 그가 드린 제물만 해도 천마리가 넘는다고..
**** 참 그래도 가상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게 말예요... 그가 왕으로서 취하는 모든 행동은 하나님하고 별로 상관없는 것처럼 했었는데... 그땐 하나님을 기억하거나 물어보거나 뭐 그런 행동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런 종교적인 행동은 또 열심이란 말씀.
* 그니까, 이것 따로, 저것 따로, 따로국밥일 가능성이 꽤나 많이 보인다는 거라... 이걸 좀통합해서 일상에서도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런지...
* 하나님은 이게 많이 안타까우셨는지.. 그가 산당에서 제사 드리던 그날 밤 꿈에 나타나셨네요.. 하나님이 먼저 노크를 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뭘 해줄까? 네가 먼저 말해봐라.” 이러셨다고...
* 솔로몬은 꿈속에서야 비로소 입을 엽니다. 자신의 내면 깊은 부분을 말예요.. “하나님, 사실 저 두렵습니다. 아버지가 이루신 이 엄청난 업적, 그 위업, 대단한 나라... 근데 전 아직 어린애에 불과하거든요... 나라의 책무는 엄청난데, 난, 난 자신이 없어요.. 주님, 제게 지혜를 주시면 안 될까요? 재판을 하려해도 뭔가 분별할 지혜가 필요한데, 난 넘 부족해요... 백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그것도 지혜가 있어야 하고...”
**** 이제야 솔로몬의 본 마음, 마음의 중심을 제대로 드러내고 하나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 그렇죠. 두럽죠. 이 큰 일을 맡았는데... 문득 17년 전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나섰을 때, 참 막막했던 그때의 기도가 생각나기도 하고, 뭐, 작년 코로나로 예배당에 모일 수 없게 되었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도 그렇고...
* 이럴 때,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격려와 지지, 지혜의 힘을 얻고 하나씰 풀어가면 되는데... 자기가 몽땅 책임지고 어깨에 매고 나가려니 힘들죠... 진작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고 이야기 나누고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 종교적 행위, 제사 행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라, 그 마음에 하나님을 찾고 대화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3. 솔로몬이 맘을 터놓고 구하는 게 넘 마음에 드신 하나님, “말만 해, 여기서 저기까지 다 줄게!!” ㅎㅎ
* 솔로몬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자 하나님은 진짜 찾아오길 잘했다는 맘이신 것 같아요.
* 게다가 솔로몬이 구하는 게 자기 부귀영화가 아니라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게 참 기특하단 말예요..
* 그래서 그가 구하는 지혜도 듬뿍 주시고, 덤으로 구하지도 않은 부귀영화도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 말예요...
*** 이게 부모 마음인가요? ㅎㅎ 우리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란 말씀!! 간도 쓸개도 다 내주시는, 진짜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 사랑에 겨워 사시는 우리 하나님~~
* 그니까, 당신 아들 예수님을 죽기까지 내어주실 수 있으셨던 거라...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요...
* 이런 하나님을 매일매일 찾고, 얘기나누고, 미주알고주알 하루 있었던 일도 들려드리고.. 필요한 거 있으면 즉시즉시 애교스럽게 “아빠~~ㅇ!!” 그러고... 그렇게 살면, 진짜, 진짜 이보다 더 행복한 인생이 없을 거란 말씀!!
*** ,에고... 그제, 어제, 오늘, 계속 녹음을 못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은 꼬~옥, 녹음도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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