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9월13일(월) 왕상4:1-19 큐티목소리나눔>
“솔로몬의 중앙집권 강화정책”
*** 솔로몬이 관리를 임명한 게 적혀있는데요...
1. 역사 기록관 임명
* 솔로몬은 중앙정부의 관리를 임명했습니다.
* 관리 중에 역사 기록관이 맨 먼저 등장하는데요.. 우리나라 조선왕조실록처럼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은 관리가 이때부터 등장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물론 모든 왕조가 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암튼 인간은 늘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고 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인 게 틀림없나 봅니다.
* 하긴, 이스라엘은 특히나 출애굽 때 하나님이 그 역사를 기록하고 자손대대에 들려줘서 잊지말라고 하셨으니, 더더욱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과 동행해왔는지, 또 어디쯤에서 하나님 손을 놓쳤는지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할 것 같구요.
* 그런 면에서 각자 큐티묵상노트를 기록하는 건 진짜 중요한 습관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구요~~
2. 제사장 임명
* 뭐, 브나야가 군사령관이 된 건 이미 보았고... 사독과 아비아달이 제사장이라네요. 음... 아비아달이 봉고파직 되어 낙향했었는데, 복직된 건가요? 하긴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나면 제사장 일손이 많이 필요해서 그랬을까요? 암튼, 아비아달도 목록이 있다는 게...음..
* 한편, 제사장을 왕이 임명하는 관리 명단에 두었다는 건, 아무래도 왕권이 제사장(종교 수장)의 권한보다 더 위에 있음을 뜻하는 건데요... 왜, 사울은 사무엘과 그리 대척점에 있었어도 사무엘을 어쩌지 못했잖아요? 이런 걸, 학교 세계사 시간에서 배울 때는 ‘왕권 강화’라 그러더군요~ㅎ
*** 근데, 이스라엘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마치 삼권분립처럼 왕, 제사장, 선지자는 각각 독립적 권한을 갖고 있어야 제대로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그 백성 된 나라를 대신 통치하는 인간 왕이 되는 건데...
* 뭐, 그때 일을 말하면 뭐할까요? 요즘 교회 안에서도 중앙집권화(?)가 이뤄져서 어떤 교회는 목사가, 또 어떤 교회는 당회(장로)가 세속 권력자들처럼 전권을 휘두르는 경우들이 종종, 아니 제법 많은 데요...ㅠㅠ
* 교회 안에서 민주적 의사소통의 통로가 열려있고, 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적 리더십을 존중하고 따르는 이 놀라운 하모니는 불가능한 건지...ㅠㅠ (우리 맑은물이라도 이런 하모니를 이루고 잘 가길 기도하고 노력 중인 거 맞죠? ㅎㅎ)
3. 지방을 관장하는 열 두 장관을 임명
* 중앙정부가 지방을 얼마나 잘 장악하는가가 중요한 주제인데, 열 두 관리를 임명해서 세금을 걷게 했다고... 한 달씩 돌아가면서 중앙정부와 왕실의 팰요재정과 물품을 조달했다네요.
* 근데 이 명단을 살펴보면, 몇몇의 경우는 지파 경계를 무너뜨리고 임명했고, 또 중요한 건 유다지역에는 아예 관리가 없어요... 음... 이게... 이게 나중에 솔로몬이 죽고나서 남북으로 나눠지는 불씨가 된 건 아닌지...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 암튼, 솔로몬은 지 맘대로 정권을 완전 장악했다. 요롷게 보면 될 것 같네요..ㅎㅎ
* 그렇든 말든 하나님을 잘 믿으면 좋으련만... 그의 말로를 잘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게 제일 안타까운 일이란 말예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154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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