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9월14일(화) 왕상4:20-34 큐티목소리나눔>
“솔로몬의 부귀영화와 지혜”
1. 솔로몬의 부귀영화
* 솔로몬 시대가 이스라엘에서는 가장 부유한 시절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렸던 시대, 특히나 이때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제국이 별로 힘을 못 쓰던 때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제국이었습니다.
*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왕실의 먹거리와 일용품을 소개하는 장면은 이집트 왕실의 먹거리를 묘사하는 수준이라고...
* 게다가 국경은 북으로 유프라테스에서 남으로 이집트 접경까지였고,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백두에서 한라까지~ㅎㅎ)의 전통적 영토 + 정복한 나라들(에돔, 모압, 암몬) + 조공을 바치는 속국들(하맛, 소바, 블레셋 등) + 동맹국(이집트, 두로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향력이 있었다고..
* 덕분에 ‘메소포타미아~이집트, 지중해~홍해’로 이어지는 교역로를 자처함으로써 무역강국이 되었고, 백성들은 저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 아래서 평화를 누렸다고~~(이 표현은 뒤에 선지자들에 의해 이스라엘의 평화에 대한 상징적 어투가 되었음~~^^)
* 여기에 군사적으로도 제국에 걸맞은 수준을 갖췄는데, 전차부대가 있었고 이를 끄는 말이 12,000필이나 있었다고...(이스라엘은 원래 산악지역이라 전차부대가 필요 없는데, 주변국을 점령하고 컨트롤하려면 이정도 군사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ㅋㅋ)
*** 허나, 여기에 또 함정이 있으니... 하나님은 왕을 세웠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 미리 말씀하신 신명기에서 말과 마병을 많이 두지 말 것, 말을 구하려고 이집트로 가지 말 것 등을 이야기 했었단 말예요(신17:16). 왜냐면 이스라엘에는 말이 생산되지 않으니, 이집트로 구하러 가고ㅡ 그러면 이집트 신과 세계관의 침투가 염려되고.. 이랬는데..
* 하지만 솔로몬의 세계화 정책, 세계 강국이 된 이스라엘에서는 이 말이 통하지 않았으니... 이미 이집트 공주를 왕비로 맞이했고...
*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박하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삶은 이젠 완전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주님이 부귀를 주셨는데, 주님은 사라지고 부귀영화를 왕국이 누리는 형국이라...ㅠㅠ
* 그래서 시편기자가 노래하길, “주님, 이제 교만한 맘을 버렸슴돠.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슴돠. 너무 큰 걸 가지려고 나서지 않고,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슴돠. 오직 젖뗀 아이가 어미 품에 안겨있듯, 내 마음은 젖뗀 아이처럼 고요하고 평온함돠.”(시131편) 이랬단 말이죠. 이게 진짜로 중요한데....
* 물론, 맨날 가난한 삶만 추구하는 것도 무슨 수도사도 아니고... 그래서 말예요. 부한 데도 처할 줄 알고, 빈한 데도 처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웠다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과 더불어 같이 살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자족한 삶을 살았던 바울처럼 살아야 하는 게 중요한데 말예요...
* 부할 때도 가난할 때도 주님과 더불어~~ 이게 중요한데...에고...
2. 솔로몬의 지혜
*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부귀와 더불어 지혜도 팍,팍,팍 부어주셨는데...
* 동식물 도감 발행, 지혜와 잠언의 수집과 편찬 등등 인문학과 과학의 발전에도 힘썼다고... 마치 세종대왕 같은 느낌이...ㅋㅋ
* 그니까, 그가 명령해서 학자들이 이러저러한 결과들을 낸 것인데, 대표로 솔로몬이 올라가는 거죠. 잠언의 경우가 그렇잖아요? 잠언의 내용 모두를 솔로몬이 지은 게 아니고, 학자들이 수집하고 편집해서 솔로몬왕의 이름으로 발행하는 거죠.
* 뭐, 암튼, 잠언을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솔로몬이 “모든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편찬의 원칙으로 정했었는데 말예요. 이런 초심이 끝까지 갔어야 했는데... 에구... ㅠㅠ
* 참.. 한 사람의 인생을 끝까지 다 알고 묵상을 하려니, 참 쉽지 않네요.. 그것도 결말이 않좋은 사람 인생이라.. 계속 에휴... 하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데요... 하나님 맘도 그러시겠죠? 우릴 보시면서도...
* 암튼, 끝까지 잘 살아야 할 텐데...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15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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