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0월01일(금) 왕상9:1-9 큐티목소리나눔>
“성전도 귀히 여기겠다만, 그보다 맘 중심으로 날 따르는 게 중요 해!”
***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다 지은 다음(요게 합해서 20면 결렸다네요..휴...), 솔로몬이 드린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1. 성전을 귀히 여기마.
* 네 간구와 기도 들었다. 내 이름을 기리려는 네 정성이 갸륵해서 성전을 귀히 여기마. 거룩히 구별하고 내 눈과 맘이 항상 거기에 머물도록 할게.
*** 하나님은, 사람이 뭘 드리든, 기쁜 마음과 정성으로, 진정성 있게 드리면 그걸 즐겨 받으시는 맘 넓으신 우리 아빠~~!!^^
* 이 진정성이 중요하겠죠? 왜, 가인과 아벨이 선물들고 하나님 찾아갔을 때, 하나님은 선물이 뭔지 보다는 그들의 맘 중심을 보시고 가인 걸 팽하시고, 아벨 걸 받으셨잖아요?
* 꽤 오래전에 제가 부교역자로 있었던 한 교회에서 경험한 이야기인데요, 그 교회는 기독교윤리실천, 뭐 이런 부분으로 유명했는데... 교회당에 꽃장식하고 꾸미는 걸 사치요 낭비라고 생각하는 문화였습니다. 근데, 그 교회에 화가로 유명한 한 권사님이 계셨고, 본당 올라가는 계단 벽이 뭔가 좀 허전해서 자비로 거기다 벽화를 그렸는데... 다음 주에 당회에서 난리, 난리가 난 겁니다.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인데!”, “교회 예산을 투입해서 벽화를 지웁시다.” 헐....
* 하나님도 이렇게 안 해도 되는 짓을 해가면서(제가 보기엔~ㅎㅎ) 7년간이나 지은 성전, 솔로몬의 정성이 괘씸해서 이뻐하시고 기쁘게 받아주셨건만... 사치와 낭비를 절제하고 더욱 아름다운 일에 돈을 쓰는 문화는 좋고도 건강한 것이지만, 더러는 넉넉한 품으로 함께 누리고 즐길 줄도 아는 아버지 하나님의 맘이 우리에게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2. 허나, 선물보다는 네 마음이 더 중요하단다.
* 하지만, 하나님은 선물에만 혹하시는 분이 아니시란 말씀!
* 이어서 하시는 말씀, “너는 내 앞에서 네 아버지 다윗처럼 살아야 한다. 내 명을 잘 따르고 지켜란 말이다. 그러면 네 아버지에게 약속한 걸 다 이뤄주겠다. 왕위가 영원하도록 하겠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 성전도 폭삭 무너지게 할 거다. 이방인들 앞에서 조롱거리가 되게 말이다.”
**** 그니까요. 하나님께서는 뭐가 중헌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지난 번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던 때에도 꿈에 나타나셔서 똑같은 말씀하셨구요, 지금도 같네요.
* 이게 열왕기서를 기록한 사관의 기록 정신, 핵심이구요.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가장 핵심인 거죠. 우리 생애 과제이기도 하고~ㅎ
* 예수님도 그러셨잖아요? “모든 율법의 핵심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고”(마22:37-40)
* 근데 가만 돌아보면, 난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길 먼저 하는 사람이란 말예요. 옆 사람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게 내 습성이고...ㅠㅠ
* 이런 나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고.. 또 예수를 믿은 후에 내 삶의 구석구석, 이것저것 몽땅 다 챙겨주시는 자상하신 우리 아빠 하나님... 이처럼 우릴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거라...
* 그러게요.. 이 생애 과제, 하나님을 내 맘과 뜻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거. 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우리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건 맞는데... 이왕이면 더더욱 깊이, 그 사랑의 세계 속으로 더욱 더 깊이 들어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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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