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0월07일(목) 왕상11:1-13 큐티목소리나눔>
“점점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소심한? 복수를 하시는 하나님”
1. 점점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 드뎌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는 장면이 나오네요. 이제부터 대놓고 솔로몬 욕하기 쉬운 이야기라는 건데... 음...
* 솔로몬이 외국여자들을 좋아했다네요.. 그게 뭐 정상외교 차원으로 데려온 게 대부분이겠죠? 근데, 숫자가 좀 엄청나네요. 후궁이 700명, 첩이 399명이라고... 음.. 첩만 계산해서 하루에 한 명씩만 만나도 일 년이 걸리는 숫자인데요..
* 이집트 파라오의 딸로부터해서 암몬, 에돔(이쪽은 조공을 데려왔을 거고), 시돈(동맹 외교적 차원으로다가..), 헷 사람들(무역 협정의 선물?).. 기타 등등
* 암튼, 처음 젊었을 때에야 별 영향이 없었을지 몰라도, 나이들어 가면서 남녀의 호르몬 체계도 바뀌고, 점점 말빨이 늘어난 이 여인들로 인해 솔로몬은 각자 자기가 거하는 집에다 신상을 두길 허락했을 거고, 그 중에 공통분모를 찾아서 예루살렘 동쪽 언덕에다 신전을 지었다고.. 그모스신과 몰렉신을 위한 산당을 지었고, 그 외에도 처첩들과 동행해서 각종 산당을 방문하고 참배했을 거고...
2. 하나님의 징계
* 하나님은 일찌가 두 번이나 공식적으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길, “네 아비 다윗처럼 나를 떠나지 말라. 율법을 가까이 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경고를 듣지 않는 솔로롬을 보고 화가 나셨다고...
* 어느 누구라도 이 상황이 되면 하나님처럼 억장이 무너질 거란 말예요. 그 배신감을 어지 할꼬?
* 그래서 하나님은 소심한 복수(?)-이걸 쫌 어려운 말로 하면 ‘벌’이 되나요? ㅎㅎ-를 사신다구요. 나라를 쪼개서 다윗 혈통이 아닌 남에게 줘버리겠다고.. 물론 그래도 다윗이 불쌍해서 솔로몬 대에서는 말고, 그 아들 대에서... 게다가 유다지파 하나는 남겨서 다윗의 혈통이 왕이 되게하겠다고..(그니까 소심한 거죠. 알거지가 되어 쫓겨나게 하시든지, 싹 다 갈아엎든지 해야지.... 그러지도 못하시고... 그놈의 약속과 의리 땜에...ㅠㅠ)
*** 그니까요.. 매사에 하나님께서 근원적인 해결책이 아닌, 땜질 처방을 하시니까 이렇게 이스라엘 역사가 복잡하게 얽히는 거잖아요?
* 근데.. 그게 또 가만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그리 소심하게 복수(?), 체벌(?)하실 수밖에 없는 게, 그게 하나님이 넘넘 우릴 사랑하셔서라는 거라... 솔로몬의 경우도 자꾸 다윗이 눈에 어른거려서 어쩌지 못한다는 거잖아요?
* 그래서, 주님이 다시 오셔서 심판하신다는 약속도 자꾸 이렇게 지연되는 건가요? 주님은 당신의 때에 오시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자꾸 늦어지는 것 같아서 말예요...ㅜㅜ
* 하긴, 그렇게 늦춰주시고 소심하게 벌 주시고.. 그러시는 통에 제가 그 많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렇게 은혜를 누리고 살 수 있는 거라는....
* 그래서 소심하신 하나님 만세~~!! 사랑 땜에 용납과 용서의 범위가 자꾸 넓어지시는 하나님 만세!! 인거죠^^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