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0월08일(금) 왕상11:14-25 큐티목소리나눔>“솔로몬의 대적, 에돔의 하닷과 다마스커스의 르손”
***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남에 따라 하나님도 솔로몬을 떠나실 차비를 하시는 모양입니다. 몇몇 대적을 일으켜 솔로몬을 깨작깨작 괴롭히시는데요... 암튼, 하나님은 한 방에 훅 보내실 수도 있는데 이리 하시는 까닭이 뭔지...
1. 에돔의 하닷
* 에돔은 이스라엘의 동남쪽에 위치한 민족으로, 다윗시절에 정복되었습니다. 이들을 정복한 통에 솔로몬이 홍해쪽의 아카바만에 에시온게벨 항구를 건설하고 무역에 뛰어들 수 있었던 거죠.
* 하닷 이야기는 다시 다윗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 시절 요압이 에돔을 완전 민족청소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근데 그때 어린 왕자였던 하닷이 신하들을 이끌로 이집트로 망명했다구요.
* 이집트로서는 솔로몬에게 공주도 주고 하면서 외교관계를 맺고는 있으나, 이스라엘이 넘 커지면 또 곤란하니까, 적당한 기회에 써먹을 장기판의 말이 필요한 때라, 옳거니 하고 하닷의 망명을 받았고, 파라오의 처제랑 결혼까지 시켰다고..
* 아니나 다를까, 다윗이 죽고 요압도 죽자, 하닷을 에돔으로 돌아와 이스라엘 남방을 깔작깔작 괴롭히게 되었다고...
2. 다마스커스의 르손
* 한편, 이스라엘 북쪽의 소바 정복 때, 소바의 왕으로부터 도망한(왕족인지 신하인지는 잘 몰라도 암튼) 르손이 남은 자들을 이끌고 다마스커스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되었다고..
* 남쪽에서 하닷이 솔로몬을 괴롭혔다면, 그는 북쪽에서 솔로몬을 괴롭혔다고..
* 물론, 이들이 괴롭히는 게 이스라엘에게는 큰 위협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손톱 밑의 가시 역할은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얘기.
*** 근데요, 하나님, 이게 하나님이 하신 일일진대, 요정도 깔작깔작 괴롭혀서야 솔로몬이 눈도 깜짝 안 할 거란 말예요. 이게 징계인가요? 아님, 훈육인가요?
* 아님, 쫌 더 강도를 높이면 솔로몬이 팍 죽을 수 있어서 고마, 요정도 해서 깨닫길 바라시는 건가요?
* 암튼, 솔로몬은 그래도 여전히 처첩들 치마 폭에서 외국 민족의 신들과 즐겁게 놀고 있늘 건데 말예요... 하나님이 그저 애만 쓰신 거죠, 애만 쓰신 거라...
*** 그니까, 우리도 그렇죠. 저도 하나님하고는 쨉도 안 되겠지만, 성도들을 만나 함께 자라고 성숙하자고 권면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어르고 달래고 야단치고 해도 애만 쓰고, 결과는 ㅠㅠ인 경험들이 꽤 있거든요.
* 하나님이 지금 딱 그렇네요.. ㅠㅠ
* 근데, 하나님이 저를 보고 딱 네놈이 그렇다, 이놈아!! 이러시면 진짜, 아.. 그라믄 안 된단 말예요.. 긍께 하나님이 기침 한 번 하실 때 얼렁 알아듣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믄 나 어디 가리까?” 그러고 찬송하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 돌이킬 수 있길 기도합니다요.. 무엇보다 걍 하나님께 껌딱지처럼 딱 붙어 있는 게 제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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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