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1년11월09일(화) 왕상21:17-29 큐티목소리나눔> “엘리야의 경고, 우째 너는 목숨을 담보로 악행을 할까?”

<2021년11월09일(화) 왕상21:17-29 큐티목소리나눔>
“엘리야의 경고, 우째 너는 목숨을 담보로 악행을 할까?”

1. 엘리야를 보내시는 하나님
*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강탈한 아합, 이세벨이 사법 살인을 저지르고 탐내던 포도원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자, 덩실덩실 춤추며 그 땅을 취하러 가는데...
* 그 앞에 주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 아합 왈, “내 원수야, 또 너냐?” 완전 짜증이 팍팍 묻어나는 말투가 느껴지네요.
* 이사야 왈, “그렇소, 또 나요. 우째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만 골라하십니까? 그것도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하나님은 너희 가문을 멸하기로 하셨다. 성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성 밖에서 죽으면 새가 그 주검을 먹을 거다.”
*** 그러게요.. 악한 일만 골라서 하는데, 그게 하나님 보시기엔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거라는.... 진짜 후덜덜한 일인데.... 근데, 이걸 자기는 모른다는 게 문제죠.
* 나쁜 짓을 하려할 때, 그나마 양심이 가책을 느끼고 팔딱팔딱 거리면 그나마 사람다운 사람이고, 지가 목숨을 담보로 그짓을 하고 있음조차 일도 못 느끼면, 진짜로 양심이 없는 진짜 악한 사람인 거고..

2. 급히 회개하는 아합
* 음... 엘리야가 이 말을 하자, 놀랍게도 아합이 변했네요.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고...
*** 오호? 이렇게 변할 수가... 나이 들면서 철이 조금 든 건가요? 나봇의 포도원을 못가져서 안달일 때는 완전 어린아이 같더만...
* 그래도 이세벨에 비하면 아합은 양심과 비양심 사이를 맨날 헤매고 다니는 갈등, 우유부단함의 표상이었단 말예요. 약간의 동정심이 생기는 그런 사람?
* 아니나 다를까? 하나님도 그러셨던 모양입니다. 그에게 내리신 벌을 당대가 아닌, 자식대에 이루시겠다고 연기해주시네요.
** 음... 아합의 회개가 넘 늦은 것이었을까요? 우째 다윗처럼 한 방에 용서하지 않으시고...
* 아님, 사울처럼 적당한 회개였을까요?  아닌데... 하나님은 아합이 회개하는 게 넘 기뻐서 엘리야에게 “야야.. 쟈 봐라. 쟈가 세상에... 저래 회개하고 난라다. 얼마나 귀엽노?” 이러고 계신데...
* 아님, 이세벨이 딱 버티고 있어서 그러섰을까요?  
* 뭐, 암튼. 벌 받을 짓을 워낙 많이 했으니, 벌은 당연한 거고, 용서하시고 말고는 하나님 맘이시니까, 가타부타 할 게 아닌 것 같고...
*** 오늘 제일 와닿는 말씀은, “우째 넌 네 목숨을 담보로 그리 악한 짓을 많이 하고 댕기냐?” 는 말씀이네요.
* 제발 나를 성찰하는 일을 제대로 하며 살기를, 그래서 내 목숨을 담보로 악으로 달려가는 일은 길과는 멀리 살 수 있기를... 오히려 주님을 더 기뻐하고 사랑하고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기도합니다.

Ps. 오늘도 녹음은 패쓰해야겠습니다요... & 내일은 새벽부터 건강검진을 가야해서 큐티를 하루 쉬겠습니다. 널리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