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1월08일(월) 왕상21:1-16 큐티목소리나눔>
“권력은 있을 때 남용해야 하는 법!!! ?”
1.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는 아합
* 아합은 왕궁 옆에 있는 남의 포도원이 맘에 들었습니다. 저걸 매입해서 왕궁의 정원으로 만들면 딱인데...
* 그래서 밭 주인인 나봇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허나, 나봇은 조상의 유산이라고 팔기를 거절합니다.
* 뭐, 나봇이 들이댄 이유가 자기가 진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든, 값을 더 올려받기 위한 흥정위 일환이든, 아님 걍 팔기 싫은 맘이든, 암튼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이로 아합은 맘이 영 많이 상한 상태.
*** 근데, 뭘 어쩌겠냐고. 아무리 왕이라도 법이 있는데...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을 수도 없고.. 이런 걸 보면 아합은 그나마 양심이란 게 쬐끔은 있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맘의 방향이 획획 바뀌는 사람인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독한 이세벨, 몇 년 전 조* 죽이기에 물불 안 가리고 설치던 누가 생각나는데요...
* 한편, 이세벨은 아합과는 달랐습니다. 남편의 고민을 듣더니 걱정 하들들들 말어! 그러고는 걍 한 방에 해결을 해버렸는데...
* 그 방법이 기가 차는 거라. 마을 장로들을 협박하여 거짓 증인을 세우고 나봇을 재판에다 회부하고는 돌팔매질로 사형시켜버렸단 말씀. 그러곤 밭은 걍 몰수해버렸다고... 헐....
*** 재작년인가요? 조* 죽이기에 완전 눈이 시뻘게 가지고 덤벼들던 윤모 검찰총장이 있었죠,. 그 전엔 한명숙 전 총리를 없는 죄 뒤집어씌워 유죄판결을, 또 그그그전엔 강기훈씨에게 유서를 대필했다는 가짜 죄목을 만들고 증거를 조작해서 옥살이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로써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을 거꾸로 돌리기도 했고... 뭐 그전엔 또 수많은 간첩 조작 사건은 어떻고... 진짜 나쁜노무 시키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아무런 제약 없이 휘두르고 이익을 챙겨가고..
* 우리나라 사법 정의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선 앞으로 다가올 선거를 진짜 잘 치러야 한다는 거라..
* 근데, 이게 전부다, 단순한 욕심, 남의 것을 제가 갖고 싶다는 그 욕심을 체우고자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거라. 법이 금하는 것, 도덕과 양심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요정도는 지켜야 그래도 사회가 유지가 되지 않겠느냐는 사회적 합의인 법과 제도를 걍 무시하고, 조작하고.. 그래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거라.. 권력은 있을 때 남용하라 했다던가...ㅠㅠ
* 근데, 완전 웃기는 건, 바알 숭배의 핵심인 이세벨이 이럴 땐 또 하나님 이름을 들먹인단 말예요.. 그러고보니 합신교단에서 최근에 강경민목사를 목사면직 시킨 결정을 한 게 생각나네요. 여성목사 안수를 했다고, 동성애자에 대해 우호적 발언을 했다고..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권력으로 한 사람을 짓밟고..
* 암튼, 이게 다 인간의 죄, 자기가 최고여야 하고, 자기가 갖고 싶으면 다 가져야 하고, 심지어 빼앗고 죽여서라도 가져야하고.. 그런 진짜 사소한 맘의 욕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거라..
*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생각과 말이 인간을 악하게 한다 그랬다구요..
*** 근데... 그게 말예요.. 그 사소한 욕심이 가만 들여다보면 나에게도 있는 거라.. 그래서 흠칫 놀라게 된단 말씀.
* 뭐, 물론 그 욕심을 채우고자 불법, 아니 부도적한 행동까지 발전하진 않아도, 맘에 일어나는 욕심과 시기, 질투... 이건 어쩔 거냐고.. 예수님은 맘에 지어먹는 생각마저도 하나님 앞에 범죄라 그러셨는데... 눈이 범죄하면 눈을 뽑아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라고까지 하셨는데...
* 결국, 내로남불, 이리 살면 안 되는 거라.. 앞에서 실컷 사회정의, 사법정의를 외쳤건만, 난 나자신의 맘에서 일어나는 이 탐심 하나 어쩌지 못하고 있으니...
* 그래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음에, 말로 내뱉지 않음에 그나마 감사하고, 다음엔, 나도 어쩌지 못하는 맘을 주께서 샅샅이 살피시고, 내 속에서 악한 맘을 당신의 십자가로 싰어주시고, 정한 맘을 창조해주실 것을 간절히 청하는 수밖에...
* 그 담은, 주님을 사랑하는 맘으로, 주님을 닮고 싶은 맘으로 나를 순전하게 채워나가고, 거룩함과 경건함을 추구하는 공동체 식구들, 친구들과 어울려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적극적인 맘과 행동을 하나씩 쌓아가는 수밖에 없단 말씀..
* 그리곤 이렇게 새벽에 말씀 앞에 앉아 나를 샅샅이 살피시는 성령 앞에 나를 내놓고 말끔히 씻는 시간을 날마다 갖고... 그러는 수밖에 없네요.. 그렇게 경건을, 내 구원을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하루하루 이뤄가는 거죠. 내 안과 밖 다 닦으시는 주님과 더불어, 나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사회정의, 사법정의, 경제정의.. 암튼 정의를 향해, 얼울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고 또 행동하고.. 그게 크리스찬 라이프라는 거라~~
Ps. 오늘은 새벽부터 모임이 있어서 녹음할 시간이 엄써요... 죄송함돠..^^;;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