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월18일(화) 창7:1-24 큐티목소리나눔>
“방주로 들어가는 노아, 홍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1. “내가 보니 이 세상에 의로운 사람이라고는 너밖에 없구나... 너와 네 가족은 방주로 들어가라. 내가 사십 일 동안 홍수를 내리겠다.”
* 하나님도 심판을 행동으로 옮기시는 순간이요, 노아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받는 순간입니다.
* 이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의 답답하고 절망스러운 마음을 가만히 느껴봅니다.
* 동시에 노아가 어떤 마음으로 이 말씀을 받았을지 상상해봅니다.
* 어쩌면, 노아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앞에서 롯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설득한 아브라함처럼,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사건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을 거두기 위해 엄청난 설득을 했던 모세처럼 하나님을 붙잡지 않았을까도 상상해봅니다.
*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날, 주님이 나를 향해, “내가 보니 이 세상에서 그래도 너는 의로운 사람이로구나.”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실 줄 우리는 믿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와 그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말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 날에 내 주변의 어떤 이들과는 영원히 생사의 이별을 해야 합니다. 그날이 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게 뭔지 깊이 생각해봅니다.
2. 드뎌 하나님은 비를, 억수같이 내리 부으시고..
* 노아와 모든 생물이 방주로 들어가고, 하나님이 직접 문을 닫으셨습니다. 사십 주야를 내린 비는 그쳤으나, 모든 생명이 다 죽고, 온 천지에 물밖에 없는 망망대해를 150일간(물이 다 줄어든 때까지 포함하면 일 년 하고도 열하루나)이나 떠돌게 된 노아...
* 노아가 이 상황 가운데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무엇이며, 그 마음에 가득한 것은 무엇일까요? 처음엔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받고, 슬퍼하고... 점점 갈수록 심판의 엄숙함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다가, 결국 모든 인생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깊이깊이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또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지 않았을까요?
*** 우리 역시,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할 때가 가장 인생이 겸손해질 때요,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찾게 될 때인 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 시간이 너무 짧고,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가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게 되는 게 아쉬운 점이지요...
* 꼭 죽음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하나님 앞에서 그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서 그 이야기를 묵상하는 삶이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배우고, 점점 겸손해지며, 주님께 우리를 내맡기는 법을 연습하고, 그만큼 삶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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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