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월14일(수금) 창5:1~6:8 큐티목소리나눔>
“셋의 후예에 걸었던 반짝 희망, 허나..하나님은 결국 홍수로 쓸어버리겠다고...”
*** 가인의 후예들이 이렇게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방향으로 문화와 문명을 쌓아가는 사이, 다른 곳에서는 희망의 이야기가 싹트고 있었으니...
(성경 본문은 댓글 참조)
1. 셋의 후예들이 태어나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하자 하나님은 뛸 듯이 기쁘셨다.
*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아담을 만들었고, 아담이 자신의 형상으로 셋을 낳고...(5:1,3) *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나요? 가인의 후예들에게 실망하신 하나님이 셋의 후예들을 보시고서 당신이 인간을 창조한 원래의 의도(하나님의 형상)를 다시 꺼내서 얘기하실 만큼 기대감이 커지신 거란 말씀인데요~^^
*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하였더라..(4:26)
* 셋의 후예들의 족보는 이어지고... 에녹,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이끌림을 받아 삶의 장소를 이동하는(죽지 않고, 데려가심) 놀라운 은혜도 누리게 되는데....
*** 진짜, 하나님 맘이 얼마나 짜~ㄴ~하고, 고맙고, 감격스러우셨을지...
* 지금도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을 찾고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시고 계신다는... 그니까 틈만 나면 하나님 만나고 찬양하고 그러는 게 행복이라~~
2. 허나... 셋의 후예들이 가인의 후예들을 만나 결혼하고, 문화교류를 하게 되면서 급반전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① 음... 본문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에 대해 이런저런 설들이 많은데요... 제일 타당하다 싶은 건요, 왜, 영어문법에서 A and B, this is~~ and that is~~~. 뭐 이런 문장이 있다면, this는 B를, that은 A를 가리키는 거잖아요? 이와 같이 ‘가인의 후예 & 셋의 후예, 하나님의 아들들 ~~ & 사람의 딸들~~’이란 문맥으로 볼 때,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예,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예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보면 자연스러워진다는 거죠. 거기다 히브리 사람들은 시편에서는 댓구법을 사용하면서 같은 말을 다른 단어로 자주 바꿔쓰잖아요? 그니까, 이렇게 보면서 얘기를 풀어가봅시다요..
② 사람들이 서로 만나 자기 좋은 대로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는 섞이게 되고,
* “하나님의 아들”(‘하나님의 형상’으로 불렀던 5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짐)로 표현한 셋의 후예들이 “사람의 딸”(가인의 후예들이 벌여온 자기중심적 삶을 반영한 표현)로 표현한 가인의 후예들과 결혼하고 문화가 섞이게 되면서....
* 5장1,2절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이름을 사람(아담)이라 하심”을 연결해본다면, 일종의 언어유희로서 “(가인, 셋의 후예로 대표되는) 사람들이 자손을 낳고 아들, 딸끼리 서로 자기 좋은 대로 골라서 결혼하였다.”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셋의 후예들이 보여준 경건함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태도가 가인의 후예들에게도 전해져서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셨건만,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버렸으니... 우짜먼 좋을까요...ㅠㅠ
* ‘네피림’이라고 고대 세계 사람들 속에 전해져 내려온 서사적 영웅들의 이야기(뭐 그리스 신화 같은 걸 생각하면 되겠죠?) 속에도 너무나 잘 드러나는 것처럼, 오히려 하나같이 가인의 후예들이 만들어왔던 자기중심적이고 파괴적인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시켜 가는 데 더 열심을 내고 말았으니...
3. 하나님 보시기에 이것은 원래 인간을 만드신 본질적 특징인 하나님의 형상이 지극히 훼손되고, 하나님의 영이 같이 거하지 못할(그저 흙에 지나지 않는) 존재로 전락하는 것이라...
* 하나님은 이런 허망한 결과를 차마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을 만큼 그 실망감이 너무 커서, 사람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고 한탄하시게 되었다는 예기라....
* “안 되겠다. 그냥 홍수로 쓸어버리자. 그리고 얘들을 위해 만들었던 이 모든 세상. 피조물들도 무슨 소용이 있겠나? 모조리 다 쓸어버리자!!”
4.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에 여전히 그놈의 그, “사랑”이 남아서....
* “그래도 혹시, 한 명이라도 있지 않을까? 에녹처럼 나와 동행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 그리고 마침내, 노아를 찾으시고, 그만은 살려두자고, 그를 통해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희망을 가지시게 되었다는 슬프고 찬란한 이야기가 오늘 말씀이네요.. 엉엉엉....ㅠㅠ
*** 근데, 이 말씀을 이렇게 이야기책 보듯 넘겨버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 오늘 나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고 룰루랄라 살아가는 모습 속에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잘 담겨 있고, 하나님이 희망이 될만한 구석이 있어야 할 텐데 말예요...
* “아.... 절망이다... 내가 저 꼴 보려고 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했단 말인가...”라고 후회하시는 모습은 아니어야 할 텐데 말예요..
* 하나님이 사탄 앞에서 욥을 자랑하시며, “너 욥을 한 번 봐. 그는 절대 나를 버릴 사람이 아니거든. 어떤 상황에서도, 무엇을 만나든지 그는 나를 끝까지 사랑할 거야. 암, 그렇고말고.”라고 말씀하시듯, “그래도 노아만은...”이라고 희망을 가지시듯 나를 바라보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 마음 새롭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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