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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월28일(금) 창11:10-12:9 큐티목소리나눔> “샘의 후손 족보 & 아브라함을 부르심”

<2022년1월28일(금) 창11:10-12:9 큐티목소리나눔>
“샘의 후손 족보 & 아브라함을 부르심”

*** 창세기에는 족보가 중요하게 등장합니다. 기록자는 엄청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 같은데, 연구자에게나 관심거리이지, 뭐 우리가 묵상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데는 그닥... 해서 ’아하~! 당시 사람들은 되게 오래 살았네.. ‘ 정도로 걍 스킵~~ ㅋㅋㅋ

1. 아브라함의 집안 내력
* 음. 중요한 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어떻게 등장하는가죠. 뭐.
* 아브라함, 처음 이름은 아브람이죠.^^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 살았던 사람이네요. 아빠는 데라. “너그 아부지 이름 빨리 대라.” “어.. 데라” “머? 빨리 대라 카이” “어. 데라” “이기..장난 치나? 엉?” 뭐 이런... ㅋㅋㅋ
* 뭐, 암튼... 아브람은 삼 형제, 하란이 일찍 죽고, 그 아들 롯은 아브람이 아들처럼 기우고(아브람은 아들이 없어서리..), 하란의 딸 중에 밀가는 또 나홀이 아내로 맞았다고.. 그니까 삼촌이랑 결혼을 했네요. 당시에야 흔한 일이었을 거고..
* 데라는 식구들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가 하란에 머물고 말았다네요. 갈데아 우르는 유프라테스강 하류 쪽(지금의 쿠웨이트 근처)에 있고, 하란은 상류쪽(이라크 족)에 있답니다.
* 음.. 그때는 이른바 민족 대이동이라는 게 일어나던 시절이랍니다. 터어키 남부와 메소포타미아 상류쪽에 거하던 아모르 민족이 이집트의 발달한 문명과 풍족함을 동경하여 대거 남쪽으로 이동하던 때라는데요. 급기야 나중에(요셉시절 쫌 전에)는 이집트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기들이 왕조를 세우기도 했다네요(힉소스 왕조). 그래서 요셉이 총리가 되는 것도 쉬웠다고..
* 뭐 암튼.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아브람의 아빠 데라도 같이 가보려 했으나, 중간에서 멈췄다고..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죠?

2.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 같이 길 떠나는 아브람.
* 음.. 이런 와중에 하나님이 아브람을 찾아오셨다구요.
* 원래 아브람은 하나님(야훼)를 전혀 모르는 상태. 자기 집안(씨족?) 나름의 신을 섬기고 있었었을 텐데.. 근데 전혀 다른 신이 나타난 겁니다. 뭐, 신비한 방법으로? 연기가 피어나면서? 번개와 지진도 동반? 암튼 ’내가 신이다‘는 징조 정도는 동반했겠죠?
* 그러곤 공약을 내 거는 겁니다. 네가 날 따라 가면, 자손도 주고, 땅도 주고, 외적으로부터 지켜도 줄 거다. 같이 갈래?
** 흠.. 현실적으로 구미가 당기는 제안인데요. 특히 자손을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 아브람은 지금 아들이 없어서 조카 롯을 양자 삼아 데리고 있는 형편이라.. 게다가 낫선 곳에 가는데 지커준다니까.. 하지만, 뭘 보고 믿냐구요. 요즘 누군 공약은 걍 던지는 거라고, 그걸 누가 다 지키냐고 헛소리를 하던데 말예요.
* 근데, 아브람은 그걸 딱 믿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다고라... 이미 장자권을 갖고 있었는데. 아빠 데라는 세상을 떠났고, 모든 집안의 통솔권이 자기에게 있는데... 그걸 다 팽개치고 모험을 떠났다고라.. 흠...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걸 실재하는 것으로 딱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던가요?(히11:1) 암튼 아브람 대단합니다요~~
** 그럼, 하나님은? 아브람에게서 뭘 보고? 흠... 노아에게서 반쯤 선택 실패? 하신 걸 여기선 만회하셔야 할 텐데.. 결과로 보면 대 성공~~ㅎㅎㅎ
* 음... 근데, 주목해 볼 것은, 바벨탑 이후 인류를 온 지면에 흩어버리신 상태라, 다 같이 한 번에 뭘 하시기에 벅차신 모양이라.. 일단 한 명을 택하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면서, 이 민족이 하나님을 따르는 모델이 되면, 다른 민족들도 따라오리라.. 뭐 이런 식으로 작전변경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게 잘 되야 할 텐데 말예요...

*** 그러고 보니, 하나님이 나를 택하신 것도 모험이요, 내가 하나님을 꽉 붙잡은 것도 일종의 모험아닌 모험이었는데... 돌아보니 그게 엄청 큰 은혜였다는~~ 내가 하나님 붙잡은 건 모험이랄 것도 없이 걍 주님이 주신 은혜에 밀려들어온 거였던 거라.. 아브람도 그렇겠죠? 그니까 가는 곳마다 주님께 감격의 제단을 쌓고, 감사의 제사를 드렸을 거라..
* 암튼, 신앙의 길,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건 이렇게 은혜와 모험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시작되는 거라는~~ 신나고 멋진~~!! 야홋!!

Ps. 내일부터 설 연휴 기간은 묵상 나눔을 푸~욱 쉽니당~~^^ 다들 해피해피 설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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