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월08일(화) 창15:1-6 큐티목소리나눔>
“때마침 나타나 위로하시는 하나님, 그를 믿는 아브람“
*** 엄청난 전쟁을 치르고, 또 후속조처도 만만찮게 치르고... 그러고서 집으로 돌아온 아브람. 뭔가 하나 큰 일을 치르고 나면 찾아오는 내적 후폭풍.. 갑자지 찾아온 그 뭔가 이상한 감정을 맞닥뜨린 아브람.
1. 아브람의 내적 상황
* 전쟁 이후에 찾아오는 “큰일 치른 다음의 허탈감, 공허함?”도 있을 것 같고,
* 주변 토착세력들과 조약을 맺으면서 맞닥뜨린 그들의 만만치 않은 파워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
* 기껏 구해놓았더니 제 살 길 찾아서 고맙다는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 롯과 더 크게 다가오는 무자식의 외로움...
* 혈연으로 똘똘 뭉친 지역사람들 앞에서 자식도 없는 자신의 처지... 외롭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고...
2. “아브람아 너는 두려워 말아라.”
*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나타나셔서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뭘 그리 상황을 크게 보고 두려워하고 있어? 내가 있잖아? 내가 네게 줄 상급이 얼마나 큰데, 까짓 거 소돔 왕한테 양보 잘했어!”
* 아브람은 마음을 열고 속내를 하나님께 털어놓죠. “제게 약속한 아들은 언제 줄거예요? 이러다가는 우리 집 종 녀석이 상속자가 될 판인데요...”
*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을 보여주고, 저 별들만큼이나 자식을 많이 주겠노라고 약속하시는데...
*** 그러게요.. 가만 되돌아보면, 우리의 일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이렇게 적절한 타이밍에 위로와 격려를 잊지 않으셨던 걸 참 많이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야기를 마음을 열고 듣기만 하면, 그 말씀의 힘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것을 때마다 일마다 누리게 되는 거라는~~^^
3.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신지라.
* 하나님과 얘기 나누는 아브람 마음속에 점점 더 깊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마음이 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놓칠 리 없는 하나님, 그런 아브람을 “의인”이라 불러주시며 어깨동무를 따~악 해주네요~~^^ 멋짐, 멋짐~~ㅎ
* 음... 이 순간 하나님이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신지라.’는 말씀이 뜻하는 바가 뭘까? 좀 궁금해지는데요...
* 아브람의 믿음, 그게 말예요, 내가 바라는 걸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것을 “주여! 믿습니다!!!”라고 부르짖는 게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하란을 떠난 이후 이런저런 일 다 겪으면서 점점 더 하나님의 인격과 들려주시는 이야기와, 또 해 오신 일들과 또 지금 하고 계신 일, 앞으로 하실 일들에 대해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따르게 되었을 거란 말예요. 이 전 과정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평가, 그게 바로 ‘믿음’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끼요? 그런 면에서 ‘믿음’이라는 거는 일생 동안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전 인격적으로 자라나가는 것이라는 말씀!!
* 음.. 근데 이 믿음을 하나님은 ‘의’로 여기셨다구요. 그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이 ‘의’라는 게 말예요...
* 그니까, 무슨 도덕적으로 완벽한 모습이라든지, 아님 절대로 흔들리지조차 않는 그런 상태를 ‘의롭다’고 하거나 아님, “예수님 믿슙니다!!”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순간 하늘의 법정 판결이 땅땅 내려져서 천국행 티켓을 팍팍 주신다든가 뭐 그런 자격조건이 아니란 거죠.
* 하나님이 우릴 의롭다고 하시는 건, 하나님을 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인생 전체의 과정과 태도, 마음의 중심을 일컫는 말이다~~ 요걸 아브람에게서 배우게 되네요~~^^
*** 음... 근데 그게 또 감사한 건요.... 이 믿음의 과정, 의의 과정이 또 하나님이 ㅜ리에게주신 은혜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 하나님과 만나는 과정 가운데 그 만남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갈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특권이지요. 그리고 이런 우리 믿음의 과정을 하나님은 ‘의로 여겨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 비록 인생 가운데 실패도 있고, 넘어짐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애구.. 그래가지고 뭔 의인이야? 죄만 짓는 게...” 라고 참소하는 사탄의 목소리 앞에서, 나를 향해 “의인이라고 불러주시고, 결코 정죄함이 없노라.”고 우리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이어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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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