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05월월04일(수) 창43:15-34 큐티목소리나눔>
“요셉 베냐민을 드뎌 만났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고 말았으니...”
1. 요셉은 왜 시므온을 볼모로 베냐민을 데려오라 했을까?
*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설득하고서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 마침내 요셉은 자기의 친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친동생 베냐민과 상봉하였구요..
** 음,. 근데 여기서 의문,. 요셉은 왜 시므온을 볼모로 삼아서까지 베냐민을 보고싶어했을까요?
* 요셉이 아니어서 알 수는 없으나, 좀 상상해본다면.. 그는 처음 형들을 보는 순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가 불쑥 치고들어오는 것을 경험했을 것 같습니다. 형들이 자기를 팔았던 그 순간.. 이집트에서 첫아들을 낳고서 므낫세(잊게 하다) “하나님이 나의 온갖 고난과 아버지 집 생각을 다 잊어버리게 하셨다”라고 얘기했던, 그 기억들이 불쑥 치고들어올 때, 감당키 힘든 감정들이 밀려왔을 거라..
* 그리고 순간 형들의 무리 속에 베냐민이 보이지 않는 걸 보고서,‘이놈들이 나 하나로 모자라서 내 동생 베냐민도 어찌한 거 아냐?’이런 생각도 들었을 거고.. 그랬다간 qhkf. dlsha들을 그냥 두진 않을 거다. 뭐 이런 생각도 들었을 거고...
* 그는 베냐민 생각 외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고, 걍 베냐민이 보고싶다는 생각에 일을 그리 몰고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를 팔자고 나섰던 사람들 중에 좀 우호적이었던 르우벤, 지금 요셉 앞에서 후회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맏형은 와두고, 그 다음인 시므온을 잡아둔 걸 지도..
2. 요셉은 정을 억제치 못하고 딴 방에 가서 통곡하였으니...
* 요셉을 만난 혈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 명는 볼모로 잡혀있지, 지난번 곡식을 사갈 때 자신들이 지불한 돈이 그대로 다시 주머니에 들어있었지, 이제 베냐민도 데려왔지.. 이 사람이 필시 우릴 노예로 잡아드일 구실을 찾는지도 모른다...
* 그런 형들을 요셉은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극진히 대접하는데, 아무래도 베냐민을 보는 순간 울컥한 게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같이 식사하다 말고 급히 딴 방으로 가서 대성통곡하고서야 다시 돌아와 식사를 계속할 수 있었는데...
*** 그러게 말입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오고 나서 그 숱한 어려움을 다 겪어낼 때도 이처럼 울지는 않았을 거라. 근데 이제야 비로소 울음이 터져 나오네요. 걷잡을 수 없는 통곡이...
* 그러면 된 것 같아요. 아무리 가슴에 맺힌 한이 커도, 이렇게 통곡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상처가 씻어져 내려가는 것 같아요.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삼키고 사는 사람, 억누르고 사는 사람은 그게 골병이 되고 마음의 병이 되고 마는 거라... 그래서 슬픔은 울어서 버리는 거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 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아 놓는 거죠. 제일 먼저는 하나님께 나가서 소리소리 쳐가며 억울한 거, 분한 거, 아픈 걸 쏟아놓고 나면, 마음이 씻어지고 아픔이 가라앉고... 그러더라구요. 또 믿을 만한 사람 앞에서 그리하는 것도 좋구요.. 그래서 가정교회, 교회 안의 진정한 소그룹 공동체가 중요한 거구요.
* 암튼, 이처럼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려본 게 평생 처음일 것 같은 요셉. 이제부터는 좀 다른 생각, 감정, 행동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처음에 부렸다던 그 몽니? 트집? 뭐 그런 거 말고, 좀 바람직하고 정직한 말과 행동이 나올 것 같은데... 이야기는 내일 또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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