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05월월06일(금) 창44:1-34 큐티목소리나눔>
“베냐민을 곁에 두려고 꼽수(?)부리는 요셉, 유다의 간청”
1. 요셉의 꼼수
* 아하!! 그렇게 만감이 교차하는 통곡을, 그리 심하게 하고 나서도 요셉의 마음은 여전히 풀어지지 않은 걸까요? 요셉은 베냐민을 곁에 두려고 꼼수를 부리는군요.
* 곡식을 실어주고 형들을 보내면서 베냐민의 나귀에다 은잔을 숨겼다구요. 곡식값도 도로 각 자루에 넣어주고. 그러곤 종을 뒤따라 보내 베냐민을 잡아오게 하고...
*** 음... 그러게요.. 그렇게 ‘용서하기’라는 게 힘든 것인가 봐요...
* 아니, 걍 다 밝히고 얼싸안고 울고 싶은 마음과 처절하게? 복수하고픈 마음, 이 양가감정이 뒤섞인 체 요셉 자신도 내 마음 나도 몰라 상황일지도 모르죠. 그 중에 베냐민은 곁에 두고싶고...
* 하긴, 그동안 시므온이 옥에 있는 동안,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로를 하나 이고있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형들이 자기처럼 베냐민을 어찌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써보고, 분노하고. 또 두 아들 이름을 므낫세(잊게 하다), 에브라임(갑절로 열매 맺다)이라 할 만큼 전화위복이 된 자신도 생각해보고, 그리하신 하나님도 떠올려보고, 아버지 얼굴도… 게다가 이번에 베냐민의 생사를 확인하고서 걍 걔만 데리고 있고 싶었고, 형들은 돌려보내려 했었고… 아직 용서의 말을 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누구인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았던 거라. 아니, 양가감정의 소용돌이 가운데 결국 그걸 선택한 거라...
*** 그러게 말입니다. 용서의 과정이, 내 마음에 응어리진 걸 풀어가는 과정이 이렇게 자난한 시간과 내면의 갈등을 거쳐야 하는 것임을...
* 그니까 넘 쉽게 수련회 한 번 참석해서 용서의 고백을 했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란 말슴. 그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또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또 어떤 계기를 만나 또 용서하노라고 고백하고.. 그런 시간을 지나가는데요...
* 중요한 건, 그 모든 과정이 용서해나가는 과정인 거죠. 나 자신을 풀어가는 과정이고.. 이런 시간을 지나야만 진정한 용서의 기쁨과 평화를 누리는 것이라..
2. 유다의 탄원
* 한편, 다시 되돌아온 형제는 기가 막혔습니다. 형제들의 자루에 돈이 그대로 들어있었고, 게다가 베냐민의 자루에는 은잔까지 있었으니...
* 자신들의 결백을 아무리 이야기한들 증거가 딱 있는데...
* 이때 유다가 나섭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베냐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기나긴 가족의 역사를 다 읊어가면서 말예요.
* 그러곤, 베냐민 대신 자신이 죄 값을 받겠다고 말합니다.
*** 와... 유다가 누군가요? 요셉을 대상들에게 팔아버리자고 한 사람이 아닌가요? 게다가 자기 아들 목숨 살리려고 며느리한테 몹쓸 짓도 한 무자비한 사람이고... 근데 그가 요셉에 대한 미움이 그대로 씌워져 있을 베냐민을 대신해서 죄 값을 받겠다고 나섰으니...
* 세월 속에서, 특히 어쩌면 며느리 다말과의 사이에서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는 기구한? 사건을 겪으면서 그의 마음이 참 많이 바뀐 것 같네요. 조금은 사람의 마음을 챙길 줄 아는 사람으로 말예요.
* 이대로 돌아가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다. 베냐민은 돌아가야 한다. 그니까 내가 남아서 대신 죄 값을 치르겠다. 쉬운 결정은 아닐 텐데..
* 암튼, 사람이 이렇게 변하고, 또 성숙할 수 있다는 게 우리에게 희망이 됩니다요~^^ 나도 바뀌어 갈 수 있다는~~ㅎㅎ
** 암튼, 유다의 이런 전향적이고 놀라운 발언과 행동 앞에서 요셉이 어떻게 마음이 움직일지... To be continue~~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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