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6월23일(목) 빌2:12-18 큐티목소리나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2022년6월23일(목) 빌2:12-18 큐티목소리나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 “너희 구원”을 이루라
*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한 결과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의 왕좌에 앉으셨다는 사실.
* 그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담대히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사실.
*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는 놀라운 은혜
* “그러므로” 이 은혜 앞에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바가 뭘까요?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당근,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진 이 구원을 누리고 살아가는 일을 해야겠죠. 그게 바로 구원을 이뤄가는 길이라구.”
*** 음... 우리의 구언을 이뤄가는 거라구요? 그니까,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주시면서 싹 다 해놓으신 구원의 길에, 우리도 숟가락 하나 얻을 수 있는 여지를 주시는 거란 말씀인가욤?
* 그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의 파트너로 삼으시고 같이 동역하시고자 초총하신다는 말씀이잖아요? 와우!! 이런 놀라운 은혜가 또 어디 있을까요? 하나님께 배신을 땡기고 뛰쳐나와 내가 왕이라고 까불대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린데, 그런 우릴 살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유구무언이거늘, 하물며 이 구원을 이뤄가는 길에 우릴 동참시키기 까지.. 진짜 우리 하나님 맘 넘 넓으십니다요~~
* 암튼, 그래서 성령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완성해가시는 구원, 하나님 나라의 당당한 파트너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몫을 살아가는 거란 말씀.
* <주의>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자칫하면 우리의 행위에 따라 구원 여부가 달라진다는 이른바 ‘행위 구원’ 이야기가 아닌가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전혀 아니라는...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구원 받은 게 아니라는 측면에서 우리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구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파트너로 삼으셨다는 건, 은혜로 주어진 구원을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도 주어져 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하는 겁니다욧^^

2. 우리가 살아내야 할 구원 이야기
* 그니까,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라.
* 왜곡되고 비뚤어진 세상, 자기 멋대로 사는 세상,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세상, 마음의 정욕과 욕심이 이끄는 이기적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방식과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게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라는 말씀인데...
*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이 마음을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시고 소망을 갖게 하셔서 우러를 격려하신다구요~~
* 이런 삶의 구체적 예는 이미 2:1~부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사는 삶”이라고 얘기하기도 했고, 또 3, 4장에서도 계속 얘기할 거니까 차근차근 묵상하고 실천하면 되겠죵~~^^
*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고 도전합니다. 성경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 성경 말씀이 우리가 어디로 가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등불이 되는 거라는~~

* 흠... 근데, 또 이런 말슴도 하시네요. “무슨 일에;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고 하십시오.”
*그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주님을 본받아 순종하며 즐겁게 이 길을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투덜투덜 거리며 주님 앞에 원망의 말을 자주 쏟아놓고 사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라...(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그 대표주자인 셈인데요)
* 바울 왈, “제발. 그러지는 맙시다 쫌~~!!”

3. 바울의 감옥생활, 내가 제물 위에 부어지는 피(전제, drink offering)가 될지라도, 난 기뻐할 거얌~~
* 여러분이 그렇게 살기만 한다면, 난 지금 감옥에 갇혀 죽을지라도 내 삶을 온전히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거고, 또 살아 나가서 여러분을 위해 내 삶과 에너지를 전부를 허비하고 드릴지라도 그게 진짜 내 기쁩이요, 하나님 앞에서 날 기쁨의 제물로 드리는 거라구요.
* 왜냐구? 주님의 날에 내가 그 앞에서 여러분 땜에 얼마나 자랑거리가 많겠냐고~~
**** 와... 바울, 진짜 완전히 맘 다 비우고 다른 이들을 위해 사는 삶을 사신 분인데요... 아예 맘 중심에서부터...
* 내가 내 삶에서 제일 의미 있는 일, 값어치 있는 일로 여기는 게 무엇인지 바울의 고백 앞에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시네요...  그 일로 인해 난 나를 허비할 수 있는 그 가치 있는 일! 이 일을 하며 살 수 있기를...

* 특히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예배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는 가운데, 어드덧 서로 모이고자 달겨가던 시간을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취미를 위해 채워놓았던 터라, 이제 다시 서로를 위해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내 사정만 아니라 형제자매의 사정을 챙기기 위해 시간과 맘과 에너지를 다시 드려야 하는 시점에, 바울이 “내가 여러분의 믿음의 제사와 예배에 나를 관제(제물 위에 부어지는 피, 전제, drink offering) 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합니다.여러분도 이와같이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라는 고백으로 엄청난 도전을 던지시네요...
* 바울이 살았듯이, 지금도 의미 있고, 그날에 주님 앞에서도 의미 있는 그런 일에 나를 드리고 허비하면서 사는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우리 앞에 놓인 구원을 이뤄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