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11일(월) 삿4:1-10 큐티 나눔>
“드보라와 바락, 내가 해야만 하는 전투, 피하지 말고 싸우라~!”
1. 사사 드보라
* 다시 이야기는 북쪽 지방으로 갑니다. 갈릴리와 그 북쪽을 차지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 이 지파들 안에 광범위하게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행위가 펴져 있었다고... 그래서 하나님은 그 지역의 강력한 도시국가 하솔 왕 야빈(이게 ’왕‘이란 뜻인 듯^^, 그니까, 구체적으로 00야빈, **야빈... 뭐 이런 식이란 얘기죠^^)이 철기로 만든 무기로 이스라엘을 지배하도록(뭐 조공을 받았겠죠?) 하셨다구요. 그것도 무려 20년 동안이나...
* 이쯤 되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사사 드보라를 통해서 사사 바락을 세워서 전쟁하게 하셨는데...
* 음... 드보라는 이미 사사로 활동하고 있었던 사람인데요, 스블론, 납달리 지파보다 남쪽 에브라임 지파 안에서 사사로 있었다고... 그는 여자였고, 전쟁 때 사사로 세워진 게 아니라, 평상시에 주로 재판을 담당하는 행정가로서 사사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좀 독특하죠? 전쟁에 나서지 않는 행정가 사사의 모습은 아마 사사기 기록 중에 드보라가 유일한 것 같습니당~~^^ 암튼 그렇고...
2. 사사 바락.
* 근데 사사 바락은 “네가 군사 만 명을 이끌고 다볼산(이스르엘 평원)으로 가서 싸우라”는 드보라의 말을 듣고 약간 주저주저하는데요..
* 그는 “드보라 당신이 같이 안 가면 나도 안 갈 겁니다.” 이러는 거죠. 약간 자신감 떨어지는 모양세인데요... 흠...
* 그는 납달리 사람이라, 특별히 나이가 많지 않은 한, 20년간 하솔이 지배하던 시절에 태어나고 자란 사람일 거라... 그니까, 한마디로 지배당하는 데 익숙한 사람인 거죠. 이른바 식민지 근성이라고나 할까... 자기 집 떠나 남쪽으로 와보니 여긴 사사가 떡하니 자리하고 백성들을 재판하고.. 아주 평화로워보이는데.. 자기가 살던 곳하곤 분위가가 달라보였을 수도 있고, 또 그만큼 드보라가 위대해 보이고.. 이런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가야 뭔 전쟁이 되는 거지 나같은 사람이 뭔 힘이 있나... 이런 쪼그라드는 맘이었을 수도 있고.. (나중에 기드온이 등장할 때 보면 실은 이보다 더 한 쫄보의 모습이 나온답니다. ㅠㅠ)
* 드보라는 그에게 “내가 같이 갈게, 허나, 넌 전쟁은 이기겠으나 적장을 죽이는 영광은 못 누릴 거야. 뭐가 그리 자신감이 없어?” 한 마디 툭 던지네요..
*** 흠... 근데 왜 바락의 맘이 이렇게 잘 이해가 될까요? 요즘 우리 자신이 느끼는 맘과 참 비슷해서 그런 건가요?
* 그니까, 이 거대한 비기독교적 문화(게다가 교회에 대한 비난도 넘쳐나고), 포스터 모던 문화가 모든 걸 상대화시켜버리는 놀라운 포용력, 모든 게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돈의 지배력 등등 앞에, 상당히 위축되고 쪼그라들어 있는, 아니 그런 게 현실을 지배하는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 맘이랑 바락의 맘이 세뚜세뚜인 거라.. 그참...
* 이럴 때 오늘처럼 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이 그러시잖아요? 넌 내가 불러 세운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왕 같은 제사장이다. 거룩한 나라다. 너희는 내 이름을 전하며 살아야 한다. 군사를 모아 영적 전쟁에 나가라. 하나님이 주신 무기로 무장하라. 전쟁은 기도로 하는 거다.
* 내가 피해서는 안 되는 전쟁, 누군가가 대신해줄 수 없는 전쟁, 그런 영적 전쟁이 오늘 우리 앞에 있으니, 바락처럼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지 말고, 오늘 나는 내 몫의 전투를 감당하고, 내가 사수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한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야 한다는 걸 다시 맘에 새겨봅니다.
* 그래서 오늘도 아자!! 주님이 가라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거치른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 힘 늘 주시리~~ 아멘!!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