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12일(화) 삿4:11-24 큐티 나눔>
“야엘이 시스라를 죽이다. 인류 역사의 수많은 죽임과 죽음은 대체 왜?”
1. 바락과 시스라의 전쟁, 여호와의 전쟁
* 하솔왕 야빈이 이끄는 군대는 철 병거(철기 전차부대)를 보유한 막강한 최강전사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이스라엘은 농사 다 혹은 양 치다 소집된 예비군 부대였고...
* 근데 전쟁에서 중요한 건, 군사력뿐 아니라, 전략과 전술이라... 베트남전에서 승리한 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군이 아니라 건 땅굴 파고 낮에는 농민, 밤에는 베트콩으로 변신해서 게릴라전을 편 베트남이었잖아요?
* 야빈이 군사를 몰고 들이닥친 이스르엘 평원은 기마부대가 싸우기엔 딱 적당한 평야인데... 하지만 그곳이 우기가 되면 질척질척해진단 말씀. 평원을 흐르는 기손 강가에서 병거 수레바퀴가 빠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는 상황... 게다가 다볼산이라고, 약간 야트막한 산일지라도 거기에 이스라엘군이 있으니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 암튼 그래서 전쟁은 이스라엘의 대승이었다고라..
* 근데... 가만 전후를 들여다보니, 바락을 불러 세운 것도 드보라고, 나가 싸우라고 전략과 전술을 가르쳐준 것도 드보라라.. 그니까 하나님은 이번엔 바락을 불러 장군으로 세우셨어도 영광은 다른 사람 것으로다가... 음... 뭐 이런 게 중요한진 잘 모르겠긴 합니다만.. 끙...
2. 시스라의 죽음과 야엘의 활약
* 근데, 이보다 더한 일이 또 벌어졌네요. 하솔왕 야빈이 동원한 가나안 연합군의 총사령관 시스라가 전쟁에서 패하고 병거에서 내려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을 갔는데... 가다가 자기 나라와 동맹관계에 있는 겐 사람 헤벨의 장막을 발견하곤 그리고 들어가 숨게 되었다고..
* 마침 그 장막엔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있었고, 그녀는 시스라를 잘 숨겨주려는 듯 마실 것 주고, 이불 덮어주고.. 그랬다고. 마침 긴장이 풀리고 다리가 노곤해지니까 시스라는 깜박 잠이 들었는데, 그 틈을 타서 야엘은 텐트 칠 때 쓰는 팩(말뚝)을 관자놀이에 박아 죽여버렸다고라.. 와우.. 섬뜩한 장면인데요... 바락은 시스라를 뒤쫓아와서 그의 주검을 목격하는 것을 만족할 수밖에...
*** 그니까요.. 이번에도 바락은 열심히 싸우고 적장을 죽이는 영광은 차지하지 못했네요.. 그참... 하긴, 뭐 열심히 싸웠고, 승리했으면 됐지 영광까지야.. 그런 맘이라면 감사하구요...
* 음... 이번 이야기에서 독특한 특징이라면 고대 사회에서 여인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부각시켰다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내일 묵상하게 될, 이어지는 성경 이야기는 드보라가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거든요. 완전 바락보다는 드보라 이야기인 거죠.
* 또 하나를 더 들면, 비이스라엘인(이방인)인 야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를 들 수 있을 것 같고..
*** 음... 한편, 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또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가 떠오르네요. 또 이번에 졸지에 저격당한 아베도 떠오르고, 히틀러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체포된 본 회퍼도 떠오르고, 지금도 피를 흘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뭐, 세계사에 기록된 혹은 기록조차도 안 된 숱한 전쟁 이야기 중에 한 편을 본 것도 같고...
* 그렇게 지나간 역사의 수많은 전젱과 죽음들 속엔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신 것도 있을 거고, 또 누굴 시켜서 하신 것도 있을 거고, 또 거의 대부분은 인간들이 자기 욕심에 서로 죽이고 죽고 한 것들일 거고, 또 어떤 거는 악마의 꾐에 넘어간 누군가가 저지른 거솓 있을 거고, 또 어떤 건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있을 거고... 뭐, 그렇게 흘러가는 이야기 중에 오늘 전쟁 스토리는 하나님이 누군가의 억울한 하소연을 듣고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또 누군가를 시커 또 누군가를 죽게 뭐 그런 스토리라... 쫌 서글픈 맘이 드네요.
* 예수님이 오서서 이 땅에 임하게 한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죽이고 죽고 하는 스토리는 아닌데... 그참... 모든 이들에게 생명과 평화를 전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야기가, 이렇게 죽고 죽이는 스토리를 싹 갈아엎는 새길을 내신 거라.. 그래서 모든 죽음을 대신해서 당신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건데... 주님, 아직도 누군가가 누군갈 죽여야만 속이 시원한 이 땅에당신의 온전한 평화를 내려 주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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