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22일(화) 막14:32-42 큐티목소리나눔> “겟세마네와 아빠, 그리고 친구”

<3월22일(화) 막14:32-42 큐티목소리나눔>

“겟세마네와 아빠, 그리고 친구”

1. ‘죽음’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다.

* 예수님 공생애 가장 막바지. 깔딱고개에 다다른 예수님.

* 예상하고, 받아들이고 걸어오셨지만, 막상 죽음을 맞닥뜨렸을 때 찾아오는 고뇌에 몸부림치시는 예수님. 온전한 인간이 되신 후, 인간으로서는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죽음을 직면하신 예수님.

* 이 힘든 순간에 예수님은 “아빠”를 찾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이라고 피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시고,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순종의 의지를 같이 표현하십니다.

* 그리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만큼, 세 번씩이나 간절히 기도하시면서 서서히 자신의 괴로움을 걷어내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 기도는 이렇게 “내가 중심이 되어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서 점점 옮겨져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고 내 삶 가운데 그것을 받아들는 과정”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천사를 보내셔서 힘을 북돋워주시고, 혹시 모를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해주십니다(눅22:43)

2.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와야 한다.”(마16:24)

*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주도하고 내가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기중심성이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 그리고, 그 죽음의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처럼 고뇌하지 않을 수가 없구요...

* 이때, 아버지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점점 바뀌어져가는 기도의 역동성 앞에 나를 드릴 때, 우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3. “일어나서 가자.”

* 자신의 가장 고통스러운 현장에 제자들을 친구삼아 같이 힘들 더해줄 것을 요청하시는 예수님.

* ‘스승-제자’를 넘어 어느덧 친구로서 받아들이고 계시는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같이 가자고 초청하시는데...

* 비록 지금 이 순간에는 그 초청에 응하진 못했어도, 성령께서 제자들을 사로잡으시는 때로부터 그들은 정말 친구답게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그분이 부탁하신 일을 당차게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됩니다.

* 우리에게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친구로서 같이 살아가지고 초청하십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을 통해서 힘과 용기를 얻어 친구 되신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에 같이 동참하고, 부탁하신 일을 이루어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

“아멘!!”

 

큐티목소리나눔 듣기http://www.podbbang.com/ch/8784?e=21930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