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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03월10일(금) 고후3:6-18 큐티목소리나눔> “주님이 우릴 부르신, 그 부르심의 영광스러움”

<2023년03월10일(금) 고후3:6-18 큐티목소리나눔>
“주님이 우릴 부르신, 그 부르심의 영광스러움”

*** 바울의 이야기가 당췌 뭘 이야기하고자 함인지 헷갈려서 좀 더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1. (v6-11)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새 언약의 일꾼이라, 엄청난 영광과 광채가 있는데 이게 안 보여?
* 앞선 본문에서 바울은 추천장 얘기를 했잖아요? “사람의 추천장이 없어도 하나님이 우리가 사도라는 것에 대한 증인이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으로 세우셨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라다가 바울은 이 ‘새 언약’에 꽂혔습니다. 그래서 새 언약과 옛 언약을 대비하면서 자신의 영광스런 직분에 대한 자부심을 전합니다.
* 바울은 지금부터 상당히 대비되는 두 개념을 갖고서 자신의 사도됨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설명합니다. 비록 고린도 교회 성도 중에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이건 진짜 진짜 영광스러운 거라고...
* 비유가 명확한 것 같으면서도 비약과 확장이 섞여 있어서, 주의 깊게 따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울이 하는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는 새 언약의 일꾼입니다! 그럼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비교해볼까요?
* 율법은 죽이고, 복음은(성령은) 살리고 : 출애굽기 34장이 배경입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왔더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 만들어 난리를 쳤죠. 이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은 죽음! 사형! 하지만 그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된 복음은 바로 이 죽을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거다.
* 죽이는 율법 선포자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광채가 있었다. 그럼 살리는 복음 전파자에게는 더더욱 영광의 광채가 있는 거 아니냐? 근데 어찌 너희들은 나의 외모만 보고서 뭐가 부족하네, 추천장이 없네, 가오가 없네, 말을 잘 못하네 그러면서 트집만 잡느냐? 내 속에 가득한 성령의 영광, 그 광채가 안 보이냐?
*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모세를 나보다 하등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야! 율법도 거룩하고 그 선포자도 거룩하기 때문에 얼굴에 광채가 난 것 아니겠냐? 하지만 그건 있다가 곧 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는 복음 선포자의 영광과는 차이가 있긴 있쥐!
* 다시 말하지만, 그렇게 있다가 사라질 것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빛나는 광채를 주셨다면, 지금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이 복음 전파자에게 부어주실 성령의 영광은 얼마나 놀랍고 뛰어날 것인지 한 번 생각들 좀 해 봐!! 자꾸 내 외모만 보지 말고 말이다!!

* (v12-18) 자, 이제부터 잘 들어! 모세 얼굴에 엄청난 빛이 나니까 사람들이 그걸 보고 힘들어해서 수건으로 가렸단 말야(출34:29~).
* 이 수건을 잠깐 생각해보면, 빛이 나빠서 가린 거겠냐?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걸 감당 못했으니까 가렸지. 왜 감당을 못했겠어? 자기들이 범죄 했기 때문이쥐. 그럼 회개하면 그 빛을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 근데,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읽을 때 오히려 자기 마음에다 수건을 꽁꽁 싸매서 율법을 맏아들이질 않는 거야(이 대목에서 바울은 살짝 이야기를 비약시키죠^^ 모세가 썼던 수건이 이젠 우리 마음의 완악함을 비유하는 도구-보조관념-가 되었습니다.)
* 그러니, 이제 자기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 곧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이 수건이 훌러덩 벗겨지는 거 아니겠어?
* 주님은 영이시고, 영이신 주님을 만나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릴 필요가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거야. 감출 게 없다는 거지. 주님의 빛을 바로 볼 수도 있고, 주님의 빛이 내게 비춰도 내가 거리낄 게 없다는 말씀!! 이게 바로 자유 아니겠어?
* 나는 이 자유를 갖고서 너희에게 담대하게 처신하는 거야. 내가 뭐 격식이 없다고, 가오가 안 선다고 그리 말들 하지 말어!! 이건 내가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란 뜻이야!!!
* 참, 우리는 말야. 이 자유로움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고,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거야. 햇빛을 쬐면 건강해지듯. 주님의 빛 아래서 점점 성숙해져서 주님의 영광에 이르게 되는 거야! 이걸 소망하자고~~!! (이상 바울의 말이었습니당~~^^)

*** 바울의 이 대단한 자부심~~!! 이게 그를 살게 하고, 그 힘든 일들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요? (6장에 가면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를 찍죠^^ 우리는 이름 없는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졌고, 죽은 것 같으나 보십시오. 싸롸있습니다!! ㅎㅎ)
* 남들이 뭘 요구하든지 거기에 매이지 않고, 나의 본질, 나의 나 됨이 주님으로부터라는 것을 붙잡고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 바울!!! 짱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
*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에서 말하듯,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경쟁의 애벌레 탑을 기어 올라가는데 삶의 모든 에너지를 다 쓰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자유로움, 그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며 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삶을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 우릴 부르신 그 영광스러움에 근거해서, 무엇에도 매이지 않고, 무엇에도 치우치지 않는 삶,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데 도움이 되면 취하고, 아니면 버릴 수 있는 자유로운 삶. 그 자유로운 몸짓을 위하여~ 아자!!!
  “너희가 내 안에-내 말에- 머물러 있으면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1,3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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