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03월27일(월) 고후9:1-15 큐티목소리나눔> “지금은 우리가 은혜로 받은 선물을 나눠줄 때”

<2023년03월27일(월) 고후9:1-15 큐티목소리나눔>
“지금은 우리가 은혜로 받은 선물을 나눠줄 때”

1. 약속의 선물을 미리 준비하라(v1-5)
* 바울은 디도를 통해 고린도 성도들이 자신과 화해한 소식을 듣고서, 곧바로 그동안 중단됐던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모금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중입니다.
* 그는 이전에 고린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이 사역에 동참했던 것을 상기시키고, 이미 내가 마케도니아 지방에다 아가야 지방(고린도 교회)의 이야기를 소문을 다 내놓았으니, 소문에 부끄럽지 않게 다시 시작하라고 도전합니다.
* 그는 특히, 자신이 고린도에 갈 때 이 모든 상황이 잘 준비되어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디도와 두 형제를 미리 보낸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가서 부랴부랴 준비하는 건 뭔가 강요하는 느낌이라 모양도 안 좋고, 기분도 찜찜하니까요.

2.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은혜로 받았으니 마땅히 감사함으로 넉넉하게 나눠주는 사람이 돼야 하는 법(v6-15)
* 바울은 모금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넉넉하게 헌금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성경적 근거를 들어 정리합니다.
* 먼저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먹을 양식을 넉넉하게 주셔서 우릴 부요하게 하셨음을 떠올립니다(v10,11).
* 그러니, 하나님의 사람은 마땅히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함이 넘칠 것이고(v11),
* 나아가 가난한 이들을 보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넉넉하게 나눠주는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 하나님은 또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시112:9, v9), 그에게 다시 넉넉하게 이전 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복을 더해 주신다(잠22:9, v7).
* 하나님이 성도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고, 성도는 즐거이 그 은혜를 다른 가난한 이들에게 흘려보내고, 하나님은 또다시 기뻐하시며 더 부어주시고, 또 더 많이 흘려보내고, 게다가 나를 통해 은혜를 받아 넉넉하게 된 그가 또 다른 이들에게 이 은혜를 흘려보내고.... 이런 아름다운 선순환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부요해지고 공평하게 되며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차게 되는 아름다움 꿈~~!! 이게 바울의 결론입니다.^^

*** 더 무엇을 보탤 필요도 없이, 그저 이 말씀이 내 삶 속에 그대로 이뤄지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 이 시선으로 나의 수입과 지출을 돌아보고, 어디서 은혜의 흐름이 막혀있는지 찾아보고, 막힌 물꼬를 트기 위해 꼼꼼하게 점검해보고 기도해야겠습니다~~^^
* 근데요... 문제는 우리가 내 수입, 지출을 바라보면 언제나 수입이 모자라 보인다는 것. 또 실제로 모자라기도 하구요. ㅠㅠ
* 하지만, 바울은 이런 우리의 현실 파악이 실은, 내 시각이 바뀌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도전하고 있는 겁니다. 내 세계관을 바꿔보라고, 그래서 내게 들어오는 모든 수입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요 선물이라고 바라보라는 거죠. 선물은 크든 작든 그저 받은 거라 기쁘지 않을 수 없고, 예를 들어 그게 상품권이면, 그 가격 안에서 즐겁게 사용하고, 또 금액이 많든 적든 다른 이들과 나눠 쓰는 게 아깝지 않단 말이죠.
* 근데, 내가 가진 돈이 다 내가 쌔빠지기게 벌어서 얻은 거라고, 내가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고 바라보기 시작하면, 언제나 모자라기 마련이라고... ㅠㅠ
* 이렇게 내 눈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그래서 느낌과 삶이 달라지는 게, 바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해가는 길이겠죠^^ 즐겁게 그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만 있을 뿐!!
* 이 모든 과정 가운에 하나님 나라의 은혜가 내 삶 속에 더욱 풍성해지는 거구요.
*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이런 마음으로 즐겁게 헌금하길 권면합니다. 바울은 그렇게 헌금한 걸 예루살렘교회에 잘 전달할 것이고, 그러면 그곳 성도들이 아가야 성도들을 얼마나 열열히 사모하고 보고 싶어 하겠냐고, 얼마나 하나님께 감격하고 감사하겠냐고. 그렇게 하나님 나라는 부요하게 흘러가는 거라고, 행복한 상상을 펼쳐보라고 말합니다.
*** 그렇죠. 모든 시선이 나와 내 생활에만 고정되어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맑은물이 우리를 지나 흘러 흘러, 곳곳이 더욱 맑아지는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면서 우리는 기꺼이 내 마음과 주머니를 열어서 이웃을 섬길 수 있게 되는 거라는~~^^
* 이번 다가오는 부활절 헌금을 우리 맑은물교회는 튀르키예 지진 난민을 위해 두 번째로 전액 헌금하잖아요? 오늘 말씀이 때마침 지금부터 우리의 작은 헌금이 어떻게 그곳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될지를 상상하며 기도하게 도전하네요.^^ 그러게 긷도하고 준비하는 거죠. 그날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드리는 헌금을 말예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84/episodes/24662330?ucode=L-naYtcr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