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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5월25일(목) 눅4:1-4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첫 번째 시험, 육신의 필요와 구겨진 자존심 앞에서”

<2023년5월25일(목) 눅4:1-4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첫 번째 시험, 육신의 필요와 구겨진 자존심 앞에서”

1. 성령이 충만하신 예수님, 광야에서 40일을 거하셨는데...
* 왜요?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v2
* 그럼, 시험받으러 일부러 굶고 40일을 버틴 거임? 설마 그럴 리가?
* 그렇죠. 설마 시험받으려고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을 거고.
* 성령에 이끌려서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홀로 밥도 먹지 않을 만큼 뭔가에 집중했다는 말씀.
* 배고픔에 대해 사탄이 돌로 빵 만들어 먹어~ 라고 말할 때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그 단서가 있는데.. 바로 “사람이 빵 만으로 살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다)”-신8:3-라고 하신 말씀. 아멘!
*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아버지와 깊은 교제를 나누고 계시느라 먹는 것도 잊을 만큼 집중하셨다는 거라~~.
* 뭔 말씀을 그리 긴하게 하셨을까요?
* 아마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체성에 관한 질문, 뭘 하시러 왔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이루실 건지.. 이런 이야기를 나누셨을 거라는 짐작이 되긴 합니다만.. (요건 앞으로 두 번의 시험 속에서 충분히 묵상합니당^^)

2. 배고픔, 육신의 필요 앞에서
*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 되셨단 말씀. 그니까 당근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잠이 오면 자야 하는 사람. 근데 40일을 굶었으니... 쯧
* 사탄은 요걸 걸고넘어진 거라. 아마 사탄이 눈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마음속의 생각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뭐 그를 수도 있다고 짐작해봅니다.
* 예수님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순간 떠오르는 거죠. 지금 내가 뭐한다고 지금 이렇게 굶고 있남? 먹고 해도 되잖아? 광야라서 먹을 게 없다고? 난 하나님의 아들인데. 까짓거 돌들로 빵이라도 만들어 먹으면 되지...
* 그러다가 다시 순간 마음을 정돈하고, 아냐. 먼 생각을 그리하누.. 지금 난 아버지랑 엄청 중요한 얘기를 하는 중!!! 배가 고프기야 하지. 하지만 이 시간을 다 마치고 그담에 먹어도 되잖아? 지금은 내가 아버지께 집중할 때라고. 자! 집중~~ 아자!!!

*** cf.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했던 일들이 떠오르네요.
* 그들은 엄청난 기적을 경험하면서 이집트를 탈출했는데.. 왜,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떠나게 하셨고, 우릴 어디로 가게 하시는가? 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 ㅠㅠ
* 대신 눈앞에서 배고프면 배고파 죽겠다고 원망하고 소리치고,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선동이나 하고...

*** 먹고 사는 것, 참 중요한데.. 거기에 막혀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이 이 땅을 살아가는 의미를 들려주시고, 그 길을 가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는 걸 하지 못하고 산다면...
* 너무 바쁘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말씀 묵상은 커녕 이 큐티나눔을 들을 시간조차 없이 산다면, 잠시 짬을 내어 하늘을 우러러 주님~ 하고 불러볼 여유조차 없이 산다면...
* 스스로에게 외쳐야겠죠.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게 아니잖아? 하나님을 좀 만나고 살아야지!!!”

* 한편, 자본주의 시대를 살면서 너무 많은 목회자들이 돈 때문에 (그것도 돈이 없는 교회가아니라 엄청 많은 큰 교회에서), 뭘 더 많이 움켜쥐려다가 뽀롱나고 욕먹고 쫓겨나고, 뉴스에 나고... 이런 시대를 살면서 부름받은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데 돈이 주는 유혹 앞에 예수님처럼 당당하게 외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구겨진 자존심 앞에서
* “네가 하나님의 아들 맞아? 그렇게 쫄쫄 굶으면서도 이 돌 하나 빵으로 만들지도 못하면서?”
* 이제 막 성령 충만함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려는 예수님의 자존심 팍팍 무너뜨리는 소리를 해대는 사탄!
* 이게 눈앞의 필요와 맞물리게 될 때, 더욱더 구차해지고 자존심 상하고... 에라 모르겠다. 그러면서 질러버리는 경험들...ㅠㅠ
* 근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상하거나 눈동자가 흔들리거나.. 이런 모습이 전혀 안 보입니다. 오히려 매우 고요한 가운데 평화를 누리며 당당하면서도 힘 있게, 어깨를 쫙 펴고 말씀하시는 거죠. “내가 누구냐고? 당근 난 하나님의 아들이쥐!! 지금 이런 게 없다고, 배 고프다고, 모자란다고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게 아니거든!” 아멘!! ^^
* 필요한 건 하나님이 분명히 채워주실 거야. 가장 좋은 것을 위해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 우리도 이렇게 당당하게, 아니 고요하게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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