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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캠퍼스/[그날]캠퍼스행사후기

2016 Bif(Busan IVF Forum) : 대학(大學)



육즙 가득한 우리들의 이야기

Bif (Busan IVF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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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if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Bif에 대해 한번더 소개할게요! 


작년 9+10월 소식지 "부산IVF아이가!"에 실었던 글을 

한번더 끌어 올려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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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공동체를 둘러싸고 있는 캠퍼스의 문화나 상황,

우리가 속해 있는 부산 그리고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해 무관심할 때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 공동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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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나라가 지금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믿지만,

현실에서 그것을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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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들려주는 수많은 목소리들을 분별하기 위해선 '왜'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질문이 성경연구를 할 때, 공동체 챕터 중에서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현실에 던져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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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 캠퍼스에서 잊어버리거나

지나칠 수 있는 이슈들을 만나고 배우려 합니다.

수동적인 태도로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답하고자 합니다.

때문에 Bif는 강연의 형태가 될 수도, 토른의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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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를 통해 우리 안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세상의 지혜에 균열을 내고

하나님나라 가치에서 답을 찾고자 합니다.





Bif는 

 

그냥 수동적으로 답을 주워먹는 자리로 만들어진 장이 아닙니다.

고민과 막막함에 주저하고, 힘 빠지라고 만든 자리도 아닙니다.


배우고, 공유하고, 상상하고, 참여하는 자리입니다.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공유하고, '무엇을' 상상하고, '어디에 어떻게' 참여할 지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 배워갈 수 있고,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고,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으며, 

어디에든 참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나라 가치' 안에서요! 


알게 모르게

우리의 머릿속을 잠식하고 있던 

세상의 가치관을 깨고,

하나님나라 가치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미끼'를 

Bif에서 제공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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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2016년 Bif는

우리가 터를 잡고 생활하는 '대학(大學)'을 주제로 잡고

대학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대학의 현실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참다운 대학은 무엇일지... 

마주한 '현실'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야 할지...


'미끼'를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반응들이 있었을까요? 







 2016 Bif about 대학(大學) 

 첫째날, 

 



첫째날은

'한국의 대학, 그리고 대학생들'이라는 주제로

IVF캠퍼스사역 연구소장 정석률 간사님께서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인구절벽이 오고 있고, 덩달아 대학 입학생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정부에서는 대학구조조정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내어 놓았습니다.

간사님이 소개해준 다섯가지 사업 중에 대표적인 것이 프라임 사업이었죠.


이런 사업들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대학교육의 모습에 대해 

'사실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높은... 질문들로

전문가가 아닌 간사님의 입장에서

많이 어려우셨을텐데...ㅎㅎㅎ

모르는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면서도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답해주셨던 석률 간사님.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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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째날 강의를 듣고 나서는

공감하며 '좋았다'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마음이 어려워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학생들이 썼던 평가서 글 몇개를 공유합니다.



공감한 이유 :

  v 요즘 대학이 학문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기업에 맞추기 위한 것에 매우 공감한다.

  v 특수목적대학교에 다니는 입장에서 직접 맞닿아있는 현실은 아니었다. 일반 대학생의 현실이 많이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v 대학 내 사업은 지금 닥친 현실이다. 현실에 무감각해 있으면 학생들은 학교에 주체라고 할 수 있을까? 

    학교와의 민주적 협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가 내건 카드가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한다.

  v 동생이 고3이라서 일부 공감

  v 학생으로서 대학운영?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고 대학생으로서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v 제 주변에서 대학을 바라보는 시각이 취업전 학교였고, 학점에 목숨을 거는 모습들도 공동체 안에서 많이 발견하

    고 있었기 때문에 (공감했다)

  v 우리가 지금 직면한 현실에 대해서 통찰력있는 강의여서 공감했다

  v 대학 내에서 대학에 대한 고민을 할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대학의 현 주소알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

  v 개인적으로 내가 잘 모르고 있었던 학교의 사업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공감이 어려웠던 이유 :

  v 첫째날 강의는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막연함이 남았다면 갓 올라온 

    새내기들이나 재학생들에게는 아직까지 현실적인 피부로 와닿지 않아서 둘째날에 오는게 오히려 힘들었다.

  v 너무 비판적이었다

  v 대학 내 학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재학중인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공감하며 접근할 수 있었으나 

    이 문제에 대해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어떠한 시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아닌 학내 과들이 기업에 초점을 두고 사라지고 있다 그 사실에 초점을 둔 내용이라

  v 현재 우리나라 대학교 실황을 설명하셨는데 크게 와닿지 않았다.

  v 나와 큰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v 현재 대학을 얼마나 더 풍요로운 학문의 장을 만들기 보단 어떻게해야 대학이 기업들 사이에서 살아남는지 어떻게 

    해야 더 돈을 벌 수 있을지 이득을 취할지를 더 느끼게 하였기 때문에

  v 현 대학의 문제는 많이 던져지고 고민하게 되었는데 고민만 할 수 밖에 없는 듯한 현실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조금 더 나아갔어도 좋았을거 같아요~









 2016 Bif about 대학(大學) 

 둘째날, 




둘째날은

'공부중독', '우리가 잘못 산게 아니었어'등의 저자이자

가르치는걸 좋아하시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기호 선생님이 오셔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강의 내용도 무척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질의 응답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강의를 듣고 

학생들이 자신의 얘기들을 풀어내어

엄기호 선생님께 질문하고,


엄기호 선생님이 답해주시고.


이게 Bif의 매력이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껏 상기 되었죠*_*



학생들은 어땠을까요?


  v 평소 갖고 있던 교육관이 거의 비슷했고 문제를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v 나 자산이 다룰 줄 아는게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v 현재 대학생이 맞닿아 있는 현실 그리고 그 어려운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은 무엇을 꿈꾸며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하게 된 좋은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v 강사님의 말씀이 하나하나 와닿았고, 실제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심헤 감사드립니다.

  강사님이 꽤 위트 있으시고 고민을 하게끔 만들어 주어서 감사했다. 이런 강의가 부산IVF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충분히 더 광고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장이 IVF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강의는 비그리스도인 친구들도 함께 들어도 충분히 좋을 법 한 이야기였다.

  v 현실적인 방안은 찾지 못한 채 질문만 던져주고 끝남.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이상적인 방향만 말씀하심.

  v 강의를 좀더 IVF에 맞게, 크리스찬으로서의 삶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v 둘째날에만 참여했는데, 대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가 논의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대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건 좋았다고

    생각해요.








두 강의는 ON IVF [온생투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 온생투어 부산 바로보기 >> http://goo.gl/vn2Lv6 *



다음 Bif는 어떤 모습으로 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더 나아진 Bif로 만나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