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수) 엡2:11-18 큐티목소리나눔>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1. 좀 웃기는 이야기?
* “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었잖아? 근데 이제 가까워졌어~~”
* 지금 에베소지역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바울이 하는 이 얘기는 철저하게 유대 선민의 식의 표현 같아 보입니다.
* 아주 소수에다 독특한 집단인 유대교인이 당시 세계의 절대 다수인 자기들을 왕 무시하면서 붙여놓은 이름이 이른바 “이방인”인데, 이제 “너희들도 끼워줄게~~” 뭐 이러면서 좀 뻐기는 듯한 자세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단 말이죠...
2. 그러나 자세히 보면...
* 근데 바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금 다른 뉘앙스롸 강조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무리 지중해를 둘러싼 당시 세계의 주류 ‘로마시민’(오늘날로 친다면 ‘미국시민권자’쯤 되는)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없이 산 사람들임에는 틀림없고,
* 아무리 자기들이 선민이라고 저거들끼리 어깨 힘주고 다녀도, 유대인들 역시 “율법”에 갇혀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지 못하고 산 사람들이라는 전제가 바울의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 그러면서, 서로 자기들이 주류라고 서로를 반목하고, 시기하고, 세력다툼하고... 뭐 이러고 사는 상황이라는 거죠,
* 가만 생각해보면,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이런 인종적, 문화적, 민족적, 혹은 계층적 갈등이 존재하게 마련이죠. 이게 다 “자기가 최고”라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ㅠㅠ
3. 그리스도는 평화
* 그는 인간의 죄성, 그 근본, “자기가 최고”라는 마음을 십자가로 박살내셨습니다. 이른바 이방인이 하나님을 유대교의 저희들끼리 믿는 힘도 없는 신이라는 생각을 박살내시고, 유대인들이 스스로 엉터리로 해석한 율법에 근거해서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근거 없는 선민의식을 박살내시고, 둘 다 하나님 앞에 동등한 자격으로 설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 주님은 이제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진 “새사람”을 만드셨습니다.
* 이른바 “이방인”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른바 “유대인”이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하나님과 화해하고 평화를 누리게 하신 거죠.
* 그 다음은 자연스런 결과~~.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인종, 민족, 경제, 문화적 차별을 넘어서서 서로 형제요 자매로 받아들이는 관계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되는 거죠.
* 이런 일을 실제로 이루시는 가교역할은 바로, “성령님” 몫이라는 거~~^^
4. 새로운 유대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우월감!!
* 이 말씀은 당시 헬라세계와 유대인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인데요...
* 가만 보면, 요즘 우리 기독교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태도 중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우월감”이 지나칠 때가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요.. 거의 유대인들이 헬라세계를 향해 “이방인들”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선민의식을 가졌던 거랑 비슷한 거 같다구요...ㅠㅠ
* 어떤 구체적 상황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 ‘너희는 죄인이야. 우린 의인이고~·’라는 생각이 물컹 올라오면서 편 가르기를 하고 마는 일들이 자주 있죠.
*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노동이민 오신 분들을 대하는 우리의 경제적 우월감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다를 바 없고, 성 소수자에 대한 우월감과 정죄, 아니 혐오는 엄청 심하고... 저거들은 술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것도 시도조차 않으면서, 술 마시는 사람들에 대해 속으로 정죄하는... 타 종교에 대한 무시와 무례함은 도를 넘었고...
* 암튼, 주님이 허셨던 “막힌 담”을 도로 높이 세워놓고 하나님나라를 우리들 끼리만의 놀이터로 착각하며 사는 경우들이 허다하다는...ㅠㅠ
*** 예수님의 십자가, 막힌 담을 모두 허신 놀라운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는 경험, 곧 하나님과 진짜로 화해하는 일이 있어야 겠죠.
*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내가 최고”인 사람은 새사람이 아니라, 여전히 “헌 사람”, 죄를 먹고 마시는 사람, 진노의 자식인 거죠...
* 그런 면에서 기독교 안에 자리 잡은 이상한 우월감, 차별적 행동! 이건 정말 아닙니다요~~
* 하긴, 우리들끼리도 서로 다름을 용납 못해서 찌지고 볶고 싸우는 판에 뭐 할 말이 더 있겠습니까요...(교파가 다르다고 너무 쉽게 ‘이단’으로 정죄하는 나쁜 버릇하며, 교회마다 다른 문화, 개인마다 다른 성격과 취향을 존중해주기는 커녕 무시하고 함부로 정죄하는 “나 중심성”... )
* 아무튼, 바울의 이 말씀을 들었을 유대인의 입장에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반적 문화를 돌아보게 되는 말씀입니다!! 휴~~ 맘이 넘 무겁네요...ㅠㅠ
*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나부터 ‘새사람’을 입고 새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 삶을 살아가는 거죠. 그러다보면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령님께서 일을 이루시지 않겠습니까? 자. 자. 힘을 내 봅시다요~~
http://podbbang.com/ch/8784?e=22222107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1. 좀 웃기는 이야기?
* “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었잖아? 근데 이제 가까워졌어~~”
* 지금 에베소지역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바울이 하는 이 얘기는 철저하게 유대 선민의 식의 표현 같아 보입니다.
* 아주 소수에다 독특한 집단인 유대교인이 당시 세계의 절대 다수인 자기들을 왕 무시하면서 붙여놓은 이름이 이른바 “이방인”인데, 이제 “너희들도 끼워줄게~~” 뭐 이러면서 좀 뻐기는 듯한 자세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단 말이죠...
2. 그러나 자세히 보면...
* 근데 바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금 다른 뉘앙스롸 강조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무리 지중해를 둘러싼 당시 세계의 주류 ‘로마시민’(오늘날로 친다면 ‘미국시민권자’쯤 되는)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없이 산 사람들임에는 틀림없고,
* 아무리 자기들이 선민이라고 저거들끼리 어깨 힘주고 다녀도, 유대인들 역시 “율법”에 갇혀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지 못하고 산 사람들이라는 전제가 바울의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 그러면서, 서로 자기들이 주류라고 서로를 반목하고, 시기하고, 세력다툼하고... 뭐 이러고 사는 상황이라는 거죠,
* 가만 생각해보면,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이런 인종적, 문화적, 민족적, 혹은 계층적 갈등이 존재하게 마련이죠. 이게 다 “자기가 최고”라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ㅠㅠ
3. 그리스도는 평화
* 그는 인간의 죄성, 그 근본, “자기가 최고”라는 마음을 십자가로 박살내셨습니다. 이른바 이방인이 하나님을 유대교의 저희들끼리 믿는 힘도 없는 신이라는 생각을 박살내시고, 유대인들이 스스로 엉터리로 해석한 율법에 근거해서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근거 없는 선민의식을 박살내시고, 둘 다 하나님 앞에 동등한 자격으로 설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 주님은 이제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진 “새사람”을 만드셨습니다.
* 이른바 “이방인”의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른바 “유대인”이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하나님과 화해하고 평화를 누리게 하신 거죠.
* 그 다음은 자연스런 결과~~.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인종, 민족, 경제, 문화적 차별을 넘어서서 서로 형제요 자매로 받아들이는 관계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되는 거죠.
* 이런 일을 실제로 이루시는 가교역할은 바로, “성령님” 몫이라는 거~~^^
4. 새로운 유대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우월감!!
* 이 말씀은 당시 헬라세계와 유대인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인데요...
* 가만 보면, 요즘 우리 기독교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태도 중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우월감”이 지나칠 때가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요.. 거의 유대인들이 헬라세계를 향해 “이방인들”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선민의식을 가졌던 거랑 비슷한 거 같다구요...ㅠㅠ
* 어떤 구체적 상황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 ‘너희는 죄인이야. 우린 의인이고~·’라는 생각이 물컹 올라오면서 편 가르기를 하고 마는 일들이 자주 있죠.
*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노동이민 오신 분들을 대하는 우리의 경제적 우월감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다를 바 없고, 성 소수자에 대한 우월감과 정죄, 아니 혐오는 엄청 심하고... 저거들은 술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것도 시도조차 않으면서, 술 마시는 사람들에 대해 속으로 정죄하는... 타 종교에 대한 무시와 무례함은 도를 넘었고...
* 암튼, 주님이 허셨던 “막힌 담”을 도로 높이 세워놓고 하나님나라를 우리들 끼리만의 놀이터로 착각하며 사는 경우들이 허다하다는...ㅠㅠ
*** 예수님의 십자가, 막힌 담을 모두 허신 놀라운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는 경험, 곧 하나님과 진짜로 화해하는 일이 있어야 겠죠.
*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내가 최고”인 사람은 새사람이 아니라, 여전히 “헌 사람”, 죄를 먹고 마시는 사람, 진노의 자식인 거죠...
* 그런 면에서 기독교 안에 자리 잡은 이상한 우월감, 차별적 행동! 이건 정말 아닙니다요~~
* 하긴, 우리들끼리도 서로 다름을 용납 못해서 찌지고 볶고 싸우는 판에 뭐 할 말이 더 있겠습니까요...(교파가 다르다고 너무 쉽게 ‘이단’으로 정죄하는 나쁜 버릇하며, 교회마다 다른 문화, 개인마다 다른 성격과 취향을 존중해주기는 커녕 무시하고 함부로 정죄하는 “나 중심성”... )
* 아무튼, 바울의 이 말씀을 들었을 유대인의 입장에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반적 문화를 돌아보게 되는 말씀입니다!! 휴~~ 맘이 넘 무겁네요...ㅠㅠ
*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나부터 ‘새사람’을 입고 새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 삶을 살아가는 거죠. 그러다보면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령님께서 일을 이루시지 않겠습니까? 자. 자. 힘을 내 봅시다요~~
http://podbbang.com/ch/8784?e=2222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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