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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4월25일(화) 빌3:17-4:1>“우리의 시민권, 국적은 하나님나라. 이중국적 No!”

<4월25일(화) 빌3:17-4:1 큐티목소리나눔>
“우리의 시민권, 국적은 하나님나라. 이중국적 No!”

*** 오늘의 묵상에 배경지식을 제공해주신 톰라이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당^^
 여러분, ivp, 톰라이트 에브리원주석, 많이많이 싸랑해주세용~~^^

1. 로마의 식민지 빌립보
 * BC42년경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고 내전이 일어났음. 그 내전에서 승리한 두 장군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은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는 상태. 내전은 끝났는데, 그 많은 군사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았으니... 수도 로마로 다 몰려가면 이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거라, 고심 끝에 여기 빌립보를 식민지로 징발하여 정착지로 내어주었음. 이어지는 황제들도 전쟁이 끝난 군인들을 이곳에 정착시켰는데...
 *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울이 빌립보에 나타난 100년 뒤 빌립보의 모습은... 로마시민권을 가진 개척자들(정착민들)의 후손들(이들이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주도했다.), 그들과 동화되고 혜택을 누리며 사는 현지인들, 많은 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린 원주민들 등등이 섞여 사는 다문화 사회가 되어있었음.
 * 주류는 로마문화. 라틴어와 그리스어가 공용어였을 거고.. 로마시민권자들은 이곳에서 자긍심이 대단했을 거고(오늘날 미국시민권자들이 다른 나라에 살 때 갖는 마음과 비숫할 거 같기도 하다는..^^), 이곳에서의 삶을 최대한 로마식으로 누리고자 했을 거라... 로마황제 숭배는 당근..

2.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v20)
 * 바울이 이런 문화와 세계관을 갖고 사는 빌립보에 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 마치 로마시민권자들이 로마가 아닌 이곳 빌립보에 살면서 이곳을 ‘로마화’하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처럼.
 *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하늘나라(하나님이 황제로 다스리시는) 시민권자로서의 자긍심과 더불어, 하나님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실현하고(‘하늘나라화’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라는 말로 바로 다가왔을 거라는~~^^

3. “구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v21)
 * 한편, 만약 빌립보가 야만족의 침입을 받아 풍전등화의 위기가 닥쳤다면? 사람들은 당근 로마황제가 군사를 끌고 구원하러 올 것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파마하고(?) 있지 않을까요?
 *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무척 고달프고 힘들고, 어렵다면? 우리 역시 당근 하나님아버지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괴롭히는 나쁜시키들을 싸그리.. 하시길 기다리고 고대하고 탄원하게 되는 거죠.
 *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얼렁 이루어지길”기도하게 되는 거죠.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가 주기도문을 따른 기도를 하는 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는...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담아서 구구절절이 기도하는데, 가만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바로 주기도문의 내용이 되는, 요게 제일 좋은 기도인 거죠^^
 * 오늘 바울이 말한 말로 바꾸면, “구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힘든 일중에 제일 힘든 것, 우리 몸이 로병사(老病死)에 넘넘 취약하다는 거, 그래서 우리 몸을 변화시켜 (부활하신) 당신의 영광스런 몸으로 바꿔주실 것을 고대하고 있는 거죠^^

4. “주님 안에서 굳게 서십시오.”(4:1)
 * 그러니, 여러분, 정말정말 내 기쁨이고, 면류관(올림픽 우승 금메달)이고, 사랑하는, 내 형제요 자매인 여러분!!!
 (바울의 빌립보 성도들을 향한 마음이 어떤지 여기에 다 쏟아놓고 있습니다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자손녀 보고서 ‘홇고 빨고 싶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겠다..’고 자주 말씀하시는 걸 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
 * 주님 안에서 굳게 서십시오. : 우리 시민권이 하나님나라, 우리 황제는 예수님, 우리는 이곳에서 하나님나라와 그 삶을 펼쳐내고 살아가는 당당한 사람들. 이런 마음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 “여러분은 나를 볻 받고, 그 담 사람은 여러분을 본받아 살아가는...” 그래서 이곳에 하나님나라 시민권자들이 문화를 주도하는 그런 날을 꿈꾸어 봅시다요!!(v17)
 --- 내가 그리스도 예수를 알아가고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고자 지난시절 뼈빠지게 노력하고 갖추었던 모든 스팩을 다 똥으로 여겼다는 것. 이런 삶을 여러분도 여러분의 문화와 삶의 현장 속에서 따라와야 한다. 이 말입니다요!!
 * 근데, 조심해야할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 그들은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배(먹고사는 문제,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삶의 가치)가 황제가 되어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결말을 만나게 될지는 뻔하지 않습니까?(v18,19)

 **** 바울 사도의 이야기가 빌립보 사회 문화 속에서 어떤 얘긴지 듣고 묵상하면서, 나 자신,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하나님나라의 시만권자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과연 잘 가고 있는 건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은연중에 자기 배를 신으로 삼는 사람들의 유혹에 슬그머니 기울어지지는 않았는지... 이런 저럼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 또한 바울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빌립보성도들처럼 우리에게도 따르고 싶은 긍정적 모델이 수 없이 많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또한 자기 배를 신으로 삼고 위장진입해서 살고 있는 가짜들도 참 많이 있다는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는 사실이 참 거시기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 암튼, 우리의 시민권, 국적이 하나님나라입니다. 이중국적 No! 자긍심을 갖고 오늘도 당당하게~~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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