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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5월17일(수) 출4:10-17>“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 크게 노하심”

<5월17일(수) 출4:10-17 큐티목소리나눔>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 크게 노하심”

1. 모세의 발뺌과 하나님의 대답
 * “전 말을 잘 못하는디요...”
 * “누가 입을 지었느냐? 가라. 내가 네게 할 말을 가르쳐 주고 말할 능력도 줄 것이다.”
 **** 하나님이 한 사람을 택하시고 소명을 주시고 파송하시는데, 그 엄청난 중압감에 자신의 무능함을 느끼고 주저하는 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요.
  eg. 기드온도 주저주저하며 증거 달라고 떼썼고..(삿6:14~), 사울도 발뺌하다 사무엘이 백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선포하는데도 숨어있기도 했고(삼상10:20-), 솔로몬도 아버지의 뒤를 잇기에는 지혜가 부족하다고 그랬고(왕상3:5-), 이사야도 입술이 부정한 자 가운데 거하면서 어쩌고저쩌고...(사6:5-), 예레미야... 등등
 * 근데 한 결 같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겠다는 여러 증거와 더불어 설득하시는데 넘어가고 말죠..^^
 * 하지만 모세는 쪼매 더 고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버팅기다 고만 하나님이 화내시는 장면까지 가고야 맙니다.ㅎㅎ

2. 리더십과 동역자
 *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 하나님 왈, “야 이놈아! 네 형 아론이 있잖냐? 걔가 말 잘하는 걸 나도 너도 잘 알잖아?”
 * 하나님이 계속 말씀하십니다. “난 너와 아론, 둘 다 도울 거다. 너는 아론한테 말하고, 아론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넌 아론에게 하나님 같이 될 거다.”
 * 화를 내시는 하나님. 근데 이렇게 뻐팅긴 보람은 좀 있는 것 같지 않아요? ㅎㅎ

 *** 하나님나라로 부르시고 사명을 주시고 보내시는 데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언제나 공동체로 부르시고, 동역하게 하시는 하나님.
 * 원래, 삼위일체하나님 사이의 깊은 우정과 동역이 익숙한 분이시라~~^^
 * 인간이 독처하는 게 마음에 영 걸려서 남,녀가 서로 결혼해서 한 몸이 되게 하신 하나님. 우리를 부르실 때도 ‘교회’라는 한 공동체, 한 가족이 되게 하신 하나님,
 *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서 은사를 따라 서로 협력하고, 그 가운데 리더십을 세워주셔서 머리되신 주님을 따라 살 수 있는 질서를 주신 하나님.
 * “너는 아론에게 하나님처럼 될 거다.” : 리더십과 순종의 관계가 참 잘 묘사된 말씀. 우리의 현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가운데는 참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말씀...
 * 모세와 아론사이만 봐도, 둘 사이에 뭔가 긴장감도 있었을 거 같고, 실제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옴이 더딜 때 아론은 금송아지 사고를 지치고 했고, 또 미리암이 두 사람의 리더십에 도전하다가 피부병(리더의 권위에 도전하다 당하는 하나님의 징벌)이 걸리기도 했고...
 * 리더십과 멤버십의 긴장은 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자신이 최고가 되고싶어하는 죄성을 가진 존재라....쩝...
 * 이제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새롭게 창조질서를 회복하시고자 부르신 우리들과 새로운 공동체 교회를 살아가면서서는 좀 달라져야겠죠?
 * 리더에게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권위가 주어져있는 만큼, 영성과 분별력과 사랑과 섬김의 성품이 필요하고, 멤버들에게 역시 분별력과 더불어 순종하고자하는 순적한 마음이 중요하구요...
 * 하나님은 모세에게 리더십의 상징인 지팡이를 들고 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 우리는 크든지 작든지 간에 공동체 안에서 리더로 부름을 받는 때가 있습니다. 모세와 하나님의 밀당을 보면서, 모세에게 많이 공감이 되는 것도 우리의 경험과 참 많이 닮았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 결말은 항상 하나님 승~~!! 넘 오랜시간 밀당하다 지치지 말고, 얼른 깨갱~~하고 순종하며 나가는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부르심의 기쁨을 같이 누리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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