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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07월10일(월) 시44:1-8>“실패와 절망의 자리에서 주님을 찾는 한 방법”

<07월10일(월) 시44:1-8 큐티목소리나눔>
“실패와 절망의 자리에서 주님을 찾는 한 방법”

1. 시44편은...
 * 이스라엘이 국가적인 재난 혹은 전쟁의 패배를 경험하고서 애가를 부르고 주께 회복을 탄원하는 내용
 * 왕과 백성이 교대로 노래를 부르는 형식임(화자가‘우리’와 ‘나’로 서로 교차됨).
 * v1-8 과거를 회상해볼 때, 우린 하나님이 이끄셔서 이 땅을 차지하고 띵까띵까 잘 살았는데요...
 * v9-16 근데, 지금은 똑 같은 주님이 왜 우리를 이 고통과 패배, 절망 속으로 던져 넣으십니까?
 * v17-26 우리는 하나님 잊지 않았거든요. 근데 왜 이렇습니까? 빨리 우리를 도와주이소. 주님, 깨어나십시오. 날 버리지 마소서. 얼렁 구해주이소...

2. 재난과 고통의 현장에서 돌아본 과거(v1-8)
 * 우리는 현재가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지난 모든 시절이 다 불우해보이고, 이른바 흑역사처럼 느껴지는 게 보통이죠.
 * 게다가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내가 힘든 이유가 하나님 앞에서 내가 뭔가를 잘못했기에 벌을 받는 것이라고 자동반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힘든 상황아래서 더더욱 자신을 후벼 파는 통에 더욱 넌덜머리가 나게 되는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 근데, 본문의 시인은 정 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 지난 시절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살게 해주셨는지 쭉 나열합니다.
 * 가나안을 정복하고, 대적을 쫓아내는 전쟁을 주님이 치러주셨고, 주님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고, 그래서 주님을 우리는 끊임없이 찬양했고...
 *** 이건 다음 단락에서 주님께 따지고, 농성(?)하고, 읍소하기 위한 중요한 포석이죠.^^
 * 보세요. 주님, 우릴 그 때는 그렇게 잘 챙겨주시고서, 지금은 와 이캅니꺼? 이기 사람 사는 깁니꺼?... 라고 따지게 된다는...

3. 하나님 앞에서 무한 자신감 넘치는 시인이 부럽습니다.
 * 이건 내 인생은 전부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거라는 확신 가운데 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 또한 하나님이 온전히 나의 모든 것을 다 받아주신다는 무한 신뢰가 있음이 느껴집니다.
 * 아마, 하나님이 보시면서 마음속에서 꼭 손주가 할머니한테 칭얼대는 것 보듯이 미소가 떠오를 그런 상황이라는...^^
 * 현실을 살면서 길흉화복 모두 주님께 내어 맡기고 사는 삶.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난 따라갈 따름입니다. 라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시인처럼 잘 될 때는 그저 감사요, 힘들 때는 주님께 나아가 농성도하고, 빨리 안 도와주고 뭐하냐고 따지기도 하고.. 그렇 수 있는 무한 자신감이 있는 거라는...
 * 암튼, 지금이라도 내 마음을 정하고,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인생 굽이굽이 모든 순간들을 주님이 다 이끄시고 책임져주셨다”라는 고백을 마음으로부터 깊이 드려봅니다.
 * 잘 되었던 것도, 힘들었던 순간도, 주님이 이끄시고 책임져주셨기에 지금 내가 있다는 것!!
 * 그래서 지금이 평안하면 그 평화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고, 지금이 힘들고 어두운 긴 터널 한 가운데면 그곳에서 주님께 도와달라고 탄원하는, 그래서 언제나 모든 순간 주님이 내 삶의 중심에 있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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