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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7월22일(토) 출22:28-31>“너희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7월22일(토) 출22:28-31 큐티목소리나눔>
“너희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1. 출22:21-23:9은 앞뒤의 법령들과 약간 다른 뭔가가 있어 보이는데...
 * 우선 구체적인 사회적 계약과 관련된 규정& 처벌규정이 없고,
 * 구조가 독특하죠.
   - 22:21-27(어제 본문) : 하나님나라의 긍휼과 자비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22:21)
   - 22:28-31(오늘 본문) : “너희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 23:1-9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이루기 위해(특별히 사법정의)~~
   & 마무리 멘트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22:9)
 * 마치 십계명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암튼, 하나님나라가 구체적 삶으로 펼쳐질 때,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삶, 그게 바로 “거룩한 백성”일 텐데... 그게 바로 “사회적 긍휼과 정의를 이루는 것”이라는 느낌이 팍팍~~!! ㅎㅎ

2. 사법적 정의를 위한 기초
 * 하나님과 지도자(재판관)를 같은 맥락에 두고 존중하라(저주하지 말라). --- 그래야 사법적 정의가 이루어질 테니까...
 * 이스라엘에서는 사법적 기초(법령제정)을 하나님이 직접 하시니까, 재정권자와 그 법에 따른 심판을 하는 사법부에 대한 존중이 전제가 돼야 재판의 사회적 권위와 효력이 생기는 거죠.

 *** 그러게요... 우리도 이렇게 될 줄 알았죠... 이스라엘의 사법부는 다 공평과 정의로 판단할 줄 알았죠.. 근데, 후대로 갈수록 불의한 재판관이 수없이 등장하였으니...(eg. 아모스는 신 한 켤레 값으로 억울한 약자들을 팔아넘긴 것을 비판합니다-암2:6. 이외에도 모든 선지가가 다 사법정의가 무너진 것을 비판합니다...“너희는 공의를 쓰디쓴 소태처럼 만들며, 정의를 땅바닥에 팽개치는 자들이다.” 암5:7 ㅠㅠ)
 * 현재 우리나라에도 지난 정부 시절 정치 검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등등 수많은 불의와 불공평이 재판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았으니...
 * 뿐만 아니라, 입법부 역시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은 관심 없고, 자신의 정파적 이익에 관련해서 법을 만들고 있으니...
 *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나라가 펼쳐지기 위한 가장 기초는 입법, 사법부(재판관)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회적 기초(사랑과 정의, 공평과 평화) 정신을 분명하게 실천해나가려는 양심과 의지가 꾸준히 유지되도록 제도적 장치와 각 사람의 양심을 일으키는 일들과 더불어, 국민적 감독과 검증 시스템(eg. 주민 소환제, 사법부 수장에 대한 국민적 견제장치 마련 등등)을 갖추는 것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 동시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사회를 꾸려가는 정신과 방향을 알기 위해 특별히 구약의 이런 법령집을 연구하고, 여기에 담긴 정신을 오늘날에 표현해보려고 애를 써보는 거죠.

3. 조세제도
 * 추수 때 얼마를 바칠 것. 가축은 처음 난 것을 구별해서 바칠 것...(맏아들은 동물로 대신 내고..)
 * 당시에 사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바쳐줄 조세제도 중 일부가 보이네요.
 * 근데, 이걸 하나님께 바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 당근, 하나님이 다스림의 최고 정점, 왕이시니까, 세금은 왕에게 내야하는 거죠^^
 * 물론, 쓰는 건 현실적으로 종교지도자, 혹은 현실의 정부에서 사용하지만...
 
*** 우리들에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 말씀이 다가옵니다.
 * 우선 헌금,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면서 ‘내 수입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 꺼!’ 라는 고백이 담긴 게 바로 헌금일 테니까, 본래의 의미를 잘 담아서 헌금생활을 하는 게 중요하고, 또한 교회의 일원으로서 헌금을 사용할 때 역시 하나님나라의 정신을 담아내고 실현하는 데 사용하려고 애쓰는 게 중요하다는~~
 * 다음으로, 세금을 국가에 납부하는 것. 이것 역시 하나님이 인간 사회를 위해 주신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제적 원리 중 하나이니, 기본적으로 잘 지키고자하는 마음과 더불어, 세금이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되는지, 형평성 있게 거두어지는 시스템인지.. 등등  조세 제도에 있어서도 정의와 공평, 사랑과 평화의 정신이 담기도록 국가의 일원으로서 잘 감독하고 개입하는 적극적인 시민운동을 해야 한다는~~

4. 너희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 이게 제일 중요한 목적.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인 거죠^^
 * 하나님나라 백성답게, 주변민족이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너그들은 내가 꿈꾸고, 그림 그리고, 제사하는 방향으로 쭈~~욱 나아가는 삶. 그걸 살아야 하지 않겠니?
 * 요게 바로 “거룩”-남들과 구별됨-이라는 단어에 포함된 뜻 아니 것어유?^^
 *** 여전히 사람들은 자기 이기심과 욕심을 채우려고 아등바등하는 게 대부분 우리 주변의모습인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치관, 세계관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을 쭈~~욱 살아가는 거! 이게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거룩’임을 단단히 붙잡고, 오늘도 함께 꿈꾸고, 창조적인 고민과 더불어 뭔가를 이웃과 나라와 세계 속에서 이루어보려고 작당하는 그런 교회로 모여서 무더운 여름을 극복해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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