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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8월04일(금) 출32:15-24>“모세의 진노와 아론의 변명”

<8월04일(금) 출32:15-24 큐티목소리나눔>
“모세의 진노와 아론의 변명”

1. 모세의 진노
 * 하나님이 용서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모세는 산을 내려왔습니다.
 * 손에는 하나님이 직접 새겨주신 증거의 돌판 두 개가 들려있었죠(아마 십계명이 적혀있었을 거라고 다들 짐작합니다요^^).-- 이거 정말 중요한 계약 문서잖아요? 하나님하고 이스라엘하고 왕과 백성이 되는 언약을 체결한 거~. 캬.. 이걸 하나님이 직접 새겼다능~~
 ***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작성하신 편지입니다. 먹물로 쓴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썼고, 돌 판에 쓴 게 아니라, 가슴에 새긴 겁니다.”(고후3:3)
 * 와우~~ 그리스도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사랑의 언약을 맺고서,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 가슴에 팍팍 새겨주신 아름다운 편지~~“너는 내꺼다~!”.. 결혼 서약... 은혜와 감동이 밀려옵니다요~~^^

 * 산언저리에서 여호수아를 만나 같이 돌아오는데...(그참, 여호수아는 40일 동안 어디서 뭘 했을까요? 산 아래에서 혼자 야영 했으려나? 암튼, 그는 아론의 경거망동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 산 아래 내려오니,  진에서는 송아지상 앞에서 먹고 마시고 춤추는 대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으니...
 * 모세는 급 흥분, 엄청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을 설득할 때의 그 차분함은 어딜 갔는지.. 그는 들고 온 돌 판을 내던져 깨뜨려버립니다.
 --- 이건, 모세가 흥분해서 오버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가만 모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의미 있는 행동이죠.
 * 백성들이 뭔 짓을 한 건지 분명하게 보여준 겁니다.
  “너희들이 한 행동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거다. 이제 이 계약문서는 효력이 끝났 다.”
*** 우리들 역시 간혹, 혹은 종종 하나님 앞에서 이토록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게 그만큼 큰 죄인지 모르고 걍 살아갈 때가 있죠(내로남불이라고...) 그럴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분명하게, 경고하시고, 언약이 깨어졌음을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수도 없이 이 일을 반복하셨구요... ㅠㅠ 우리들에게는 설교를 통해서, 말씀을 읽을 때, 또는 신앙의 선배를 통해서 경고를 보내십니다.
 * 경고하실 때, 제대로 알아듣기만 해도 좋으련만...ㅠㅠ 이스라엘이나 우리나...

 * 암튼, 이 와중에도 모세는 돌이키기 위한 첫 번째 행동을 취합니다.
 * 송아지상을 부수고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백성들이 마시게 합니다. --- 백성들이 만들었던 신상을 완전히 파괴하여 진멸시키는 행동을 한 거죠. 당시 주변민족들의 문서에도 보면 이런 행동을 통해 신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증거를 삼는 게 나오거든요.  
 **** 물에 물을 탄 듯, 술에 술을 탄 듯 설렁설렁 넘어가던 그 게, 바로 하나님 대신 내가 주인 삼았던 우상임을 분명히 하고, 완전히 깨뜨려버리는 거! 이게 회복을 위한 첫 단계라는... (eg. 기드온은 적군과 전쟁하러 가기 전에 자기 아버지 집에 있는 바알신상을 찍어버리라는 말씀을 듣고 실천합니다. 삿6:25-)

2. 아론의 변명
 * 모세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분명한 조처를 통해 이스라엘이 뭔 짓을 했는지 선포한 다음, 리더로 세워놓고 같 아론에게 묻습니다. 대체 이게 뭔 짓이냐고? 어떻게 된 거냐고..
 * 음...어... 와 나한테 이래 화내고 그카노? 니도 이 백성들이 악한 거 다 알잖아? 니는 40일이나 안 보이제, 쟈들은 찾아와가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 카제... 니가 이 꼴 안볼라 캐슴 빨리 내려오지 그랬노? 송아지도 글타. 걍 금붙이 다 갖고 와가. 해서 불에 던지니까 금송아지가 되가 나오데.. 뭐. 그걸 내가 만들고 그런 기 아이다 마...

 *** 끙.. 리더의 변명 치고는.. 참 거시기 하죠..ㅠㅠ
 * 하지만... 이건 인류의 역사 대대로 이어져 오는 전통이라는...
  “니, 선악과 와 따묵었노?”
  “아... 예.. 그기.. 하나님이 만들어서 내게 주신 저 가시나가 따 무라 캤심더...”

 * 이럴 때, 다윗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가 밧세바 사건으로 나단에게 책망을 받을 때 이랬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내가 네게 무엇이든지 다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너는 어찌하여 나 주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내게 악한 일을 하였느냐?”
   “ 내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삼하11장)
 * 주님께,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걍 시인하는 거! 이게 정말 중요한 건데....
 *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거죠. 진정한 사실 인식과 자백,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크신 긍휼을 베푸시어 내 반역죄를 없애 주십시오.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내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십시오. 나의 반역을 내가 잘 알고 있으며, 내가 지은 죄가 언제나 나를 고발합니다.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의 눈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판결은 옳으시며 주님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해주십시오. 내가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십시오. 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눈을 내 죄에서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시51편)  아멘!!!
 *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씻어주실 것이요..(요일1:9)
 * 이미 산위에서 용서의 말씀을 받아들고 내려온 모세,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 그 앞에 순간순간 실수하고 시험에 빠진 우리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의 은혜,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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