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8월18일(금) 출34:29-35>“모세의 얼굴에 빛이 나요~~”

<8월18일(금) 출34:29-35 큐티목소리나눔>
“모세의 얼굴에 빛이 나요~~”

1. 40일 만에 하산한 모세
 * 그 손엔 증거판 돌 두 개가 들려있었고,
 * 그 얼굴엔 빛이 나서 사람들이 가까이 가기 두려울 정도였음.
 *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나고 말씀을 나눈 결과 자연스럽게 빛이신 하나님의 광채가 묻어 온 거임.
 * 빛이 무슨 형광 페인트라서 묻은 게 아니라, 모세가 하나님을 그만큼 닮아가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봐야 겠죠^^
 * 그만큼 백성들 앞에서 그가 하나님이 세워주신 리더라는 확실한 외적 증거가 되기도 하겠구요..

2. 하나님의 말씀을 다 전하고 수건을 덮어쓴 모세
 * 모세는 가까이 오기 주저하는 백성들을 불러 모아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다 전했습니다.
 * 그리곤 그들 앞에서 수건을 덮어쓰고, 하나님 앞에서는 벗고, 또 나와서는 덮어쓰고...
  (수건은 아마 중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차도르 같은 거겠죠? 아마.)
 * 그 빛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백성들을 배려해서?  아님, 공식적 말씀 선포가 끝났음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뭐.. 등등 여러 가지 상상을 해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요..
 * 하나님과 만나는 장면에서 이렇게 빛이 등장하고 또 변화되는 것은 성경 속에 굉장히 많죠. 뭐,.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엘리야와 모세와 더불어 얘기할 때가 대표적이게Tr, 요한일서1장에서도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와 사귀는 사람은 빛가운데로 나와야 한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3.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빛, 향기, 편지...
 * 고후3장에서 바울은 이 사건을 그리스도인들의 직무(직분)이 가지는 영광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돌판에 새겨진 율법을 선포하는데도 얼굴에 빛이 났다면, 하물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에게 그런 영광의 상징이 없겠습니까? 훨씬 더 빛나지 않겠습니까/”(고후3:7)
 * 바울은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표현하기도 했죠(고후2:15). 시각적으로 보는 빛뿐만 아니라 후각적 상징으로 향기라고... 또 돌 판에 쓴 게 아니라 마음 판에다 하나님의 영으로 직접 쓴 “편지”라고(고후3:3)..
 * 우리가 바로 예수님을 전하는 매체, 메신저라는 말씀~~

 *** 이 모든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모세는 자신의 얼굴이 빛나는 줄 첨엔 몰랐고, 백성들이 말해줘서 알았다는 거라능...
 * “내가 그리스도인이요~~”라고 외치고 다니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와~~ 저 사람은 분명 뭔가 다르다. 진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같다. 그리스도인 말야...”라고 말하고 나를 통해 하나님을 어렴풋하게라도 투영해볼 수 있을 때,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요, 편지요, 빛이 되는 거...
 * eg. 안디옥에서 비로소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더라...(행11:26)

 * 최근에 미국의 백색테러 현장에 KKK와 더불어 미국 백인우월주의 기독교인들과 단체들이 등장하고, 우리나라의 종교인 과세를 미루자는 주장에 기독교가 앞장서고, 군대에서는 서열3위 대장이 공관병들을 현대판 노비로 부리는 갑질 사건에서도 그가 그리스챤이라고 알려져있고... 각종 비리와 포비아적 시위, 태극기 집회, 안기부민간인 댓글부대 등등 반인륜적, 반상식적, 반사회적 범죄와 기독교가 같이 엮여서 드러나는 세계적 현상은 다름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니라 악취요, 빛이 아니라 어두움, 편지가 아니라 폭탄이 되고 있는 슬프고 암담한 이야기입다요...
 * 정말 우리들은 내 친구들이 날 뭐라고 부르는지, 내게서 무슨 향기를 맡고 있는지, 무슨 빛을 보고 있는지, 내 삶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지...  우리 자녀들은 우리에게 “아빠, 엄마는 말로는 하나님 믿는다 하면서, 행동은 왜그래? 맨날 화내고, 맨날 싸우고...” 뭐 이런 얘기를 하지는 않을까?
 *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되지 않을 수 없네요...ㅠㅠ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 말씀에 깊이 젖어들고, 그 마음에 깊이 녹아들어서, 우리 얼굴표정과 말씨와 행동과 삶의 목표와 방향이 조금씩조금씩 빛으로 바뀌어져 가보는 거죠 뭐...
 * 우리는 할 수 있다. 아자!! 주님이 내안에 계시니까~~^^

 *** 이렇게 해서 모세가 산에 올라감으로써 일어난 금송아지 사건은 하나님앞에서 깨끗하게 마무리 되었고, 이제부터는 새롭게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따라 그 백성으로 살아가는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요.. to be continue~~
http://podbbang.com/ch/8784?e=2236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