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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9월27일(수) 살후2:13-17>"위기와 위협의 상황 속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①②③"

<9월27일(수) 살후2:13-17 큐티목소리나눔>
"위기와 위협의 상황 속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①②③"

1. 위기와 위협의 상황 속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①
 * 우리(사도들)에게 배운바 전통을 굳게 잡는 것, 굳게 서있는 것!!!
 * 바울은 새가족교회가 주님 안에서 자라나가는데 여러 가지 위협이 찾아왔고, 이단적 가르침이 성도들을 시험하고 있음을 알고, 잘 정리해주고 가르쳤습니다.
 * 이제 성도들이 할 일은 한마디로 바울이 그동안 가르쳐주었던 그 가르침을 굳게 붙잡고 서있는 겁니다.
 * 바울은 다른 서신서에서도 이와 같은 가르침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가 전해준 복음의 전통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고전11,15장 등등)
 * 바울이 강조하는 것, 굳게 서있고, 붙잡아야 할 내용은 복음의 기본 내용, 바울과 사도들을 통해 세워진 교회의 중심적 행동(성례, 성찬 등등), 그리스도인의 일상적 삶의 태도 등이 되겠죠(톰 라이트, 에브리원주석)

 **** 이건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이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서는 한 가지 조심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우리에게 배운 전통"은 바로 "성경"입니다. "교회의 전통"이 아니란 얘기죠!!
 * 장로교전통, 감리교전통, 침례교전통, 게다가 개교회의 전통... 이런 교회사적 전통은 마땅히 존중받아야할 것이지만, 이런 게 위기의 상황에 굳게 붙잡아야할 마지막 보루가 아니라는 말씀!!!
 * 게다가 오늘날처럼 교회와 지도자들의 타락이 눈덩이처럼 쌓여있는, 이른바 적폐의 상황에서는 더더욱 우리가 마땅히 붙잡아야할 것이 "성경"이라는 것!!!
 * 물론, 성경을 해석하는 게 워낙 다양하기도 해서 좀 헷갈리는 면도 있겠지만, 이건 인간의 한계와 유한함에 대한 겸손함 가운데("내 해석이 항상 옳아"라는 태도를 내려놓는 것) 성경 상황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이해, 상식을 갖고 문맥 속에서 꾸준히 묵상훈련을 하다보면 다양한 해석도 존중하게 되고 또 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도 생기게 되는 거라는 낙관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묵상하면 된다는~~^^

2. 위기와 위협의 상황 속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②
 *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시려고 먼저 택하셨고,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해주셨다는 사실을 굳게 붙잡는 것!!
 * 이 가르침 역시 바울의 서신 곳곳에서 반복되는 진리입니다(eg. 롬8:29,30).
 * 만약 우리가 굳게 서있는가, 아닌가에 우리 구원이 전적으로 달려있다면, 이건 엄청난 불행!! 불안!! 초조!! 공포!! 인거죠...ㅠㅠ
 * 하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복음으로 구원-성화-영화롭게 하심"을 확증해주셨다는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절대로 안전하다는 확신가운데 꿋꿋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길을 달려갈 수 있게 되는 거라는~~

3. 위기와 위협의 상황 속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③
 * 주 예수께서 친히 우리 마음을 격려해주실 기도함!!!
 * 하나님이 미리 택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해서, "그럼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믿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면 큰일 나겠죠?
 * "더욱더 순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어가라"(빌2:12)는 말씀은 인격적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의 한 중요한 주체로 불러주신 것을 잘 보여주는 말씀!!
 * 이렇게 바울은 우리가 열심히 구원을 이루어가는 일에 뛰어들어 살아갈 것을 도전합니다. 동시에 이 모든 것을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격려해주시고 말과 행동을 굳세게 해주심으로써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분께 기도하노라고 얘기하는 거죠.
 * 바울은 이런 면에서 중심을 아주 잘 잡고 있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그는 고백하길,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15:10)
 * 우리가 열심히 할 일을 하여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궁극적 주체는 하나님이시니까, 당신께서 이루어 가시길 믿고, 우리에게 힘주시길 기도하고 청하는 거죠^^

 *** 아무튼, 오늘 본문은 언제나 위기와 위협이 상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붙들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들여준 말씀!
 * 우리도 이 가르침을 굳게 붙잡고 열심히 살아가면서, 하나님나라를 풍성하게 누려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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