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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0월13일(금) 갈3:6-14 >“율법이 하지 못한 그 지점에서 믿음의 삶이 시작되다”

<10월13일(금) 갈3:6-14 큐티목소리나눔>
“율법이 하지 못한 그 지점에서 믿음의 삶이 시작되다”

 *** 우리는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찾아온 가짜들, 선동가들이 뭐라 말했는지를 계속 기억해야만 바울의 논지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게 됩니다.
 * 그들은 말하길, 참 아브라함의 자녀,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다음의 순서를 따라야 한다.
 ① 예수님을 믿고 그가 열어준 길을 따라 하나님을 만난다.
 ② 하나님의 백성의 가장 중요한 모델이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어떻게 사는지 이미 유대인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 바로 유대인다운 표식(할례)을 몸에 지니고, 유대인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그들이 안 먹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고, 그들이 지키는 각종 규칙들(안식일을 지키기 위한 세밀한 규칙들 등등)을 잘 지키는 거다.
 그래야 진짜 하나님의 백성 지위가 유지되는 거다. 
 (우리는 이와 똑같은 논리가 우리 교회 속에도 만연하다는 걸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겁니다. 성도로서 성숙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행동들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외적 규칙들 말입니다...)

 ** 자, 이제 바울은 또 어떤 이야기로 이 사람들의 선동에 놀아난 갈라디아 성도들을 바로잡고 있는지 같이 듣고 묵상해봅시다.

1. 아브라함의 예
 * 아브라함이 이스라엘의 조상, 첫출발로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라는 건 누구나 동의!
 * 따라서 바울은 아브라함 새로 들여다보기를 시도합니다.
 *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의롭다하신 게 시기적으로 그가 할례를 행한 때(창17장)이 아니라, 그보다 앞서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걸 의로 여기셨다’(창15장)는 말씀!
 * 따라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건 오직 “믿음”으로서다는 말씀!!
 * 한편,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모든 민족의 씨로 만들어주겠다 하셨으니(창12장),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아브라함의 자녀,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당근!!

 *** 긍께, 갸들이 뭐라 하든, 흔들리지 말고 굳게 서 있을 것!!!

2. 율법은 믿음에서 생긴 게 아님..ㅠㅠ
 * 자, 본격적으로...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지켰던 율법을 통해 의에 이르는 길을 접으셨는지.. 그걸 생각해보자구요.
 * 하나님이 율법을 베풀었을 때는 원래 의도가 있었을 거인디... 그 의도(요건 차차 얘가하게 됩니다요^^)는 접어두고, 사람들은 걍 “와, 저걸 지키기만 하면 우리는 저주를 받지 않고, 모든 신의 복을 다 누리고 사는 특권을 누리게 된단 말이쥐?”라고 접근했다는 말씀.
 * 다시 말하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자기 중심성, 곧 죄가 작동하면서, “뭐 까짓 거 요정도만 하면 내가 대빵이 된단 말이야! 다른 민족보다 뛰어난 민족, 선민...ㅎㅎㅎ” 이런 마음이 되었다능....ㅠㅠ

 * 자, 그럼, 진짜 그렇게 되었냐? 천만의 만만의 말씀!!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간디? 그러니 의를 주장하려다 결국 스스로 죄인이요, 저주를 받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는 거 아닙니까? v10

3. 율법의 저주를 한 몸에 받으신 예수님, 그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여신 하나님
 *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이 율법의 저주를 몽땅 떠안고 십자가에 달리시도록 내어주셨으니...(나무에 달린자는 모두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 v13)
 * 이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길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라~~^^
 * 이건 유대인, 이방인을 나눌 아무런 이유도 없는 길이요, 누구나 참여하여 성령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은혜의 길이라~~

 ***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 모두는 우리가 사실, 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 그래서 우리는 유대의 율법을 더 이상 준수하지 않고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의 백성이 되었단 말이죠^^
 * 근데, 이런 우리가 왜 또 다른 규칙들을 만들어 이걸 지켜야만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단 말이야... 라고 행동규칙들을 들이내냐구요!!! 나 참!!
 * 이번에 어느 교단 총회에서 “이혼 후 재혼한 사람은 다 간음한 사람이다!”라고 결정했던데요... 그럼, 우리 교회에서 수없이 만나는 이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다 성령이 떠난 사람들, 미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인 겁니까? 혹 그런 분들 중에 장로, 권사가 되려면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배우자를 버려야합니까?
 * 더욱 중요한 건, 이런 각종 규칙들이 마치 유대-비유대를 갈라놓는 장벽처럼 작동해서, 복음을 전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게 만든다는 거죠....  재혼한 사람에게 전도할라치면 그가 그러겠죠. 너희 교회에 가면 난 큰 죄인 되는 건데.. 내가 왜 거길 가?
 *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을 최고라고 여기는, 성경이 말하는 진짜 죄의 핵심을 만나기도 전에, 엉뚱한 걸 죄로 알고, 기독교를 이상한 종교로 취급하게 되는... 이런 엉터리 장벽에 막혀서 한 발짝도 들어오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는 이 슬픈 이야기...

 *** 더 나쁜 것은, 이렇게 각종 규칙들을 늘려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도 여기에 매여서 기독교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 하나님나라를 누리며 사는 삶이 아니라, 각종 규칙들을 준수하는 새로운 도덕교과서 정도로 받아들이고(기독교 = 각종 교리문답을 달달 외우고 지키고 사는 것), 그렇게 믿고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
 *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이건 아니잖아?”라고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진리가 주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봅시다요~~^^

 *** 이렇게 하나하나 나와 내가 속한 교회 문화를 들여다보면서, 비 복음, 비 본질에 막혀서 진짜 하나님과 누리는 깊은 인격적 교제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 깨드리는 시간. 이게 바로 갈라디아서를 묵상하고 살아가는 길이라능~~^^ 바로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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