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목) 갈3:1-5 큐티목소리나눔>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
1.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 바울은 이제 본격적으로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하고픈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앞장에서 바울은 베드로에게 책망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동시에 이게 갈라디아 성도들이 갖고 있는 문제임을 이곳에서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 상당히 감정이 격해져 있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게 눈앞에 선한데...도대체 누가 당신들을 홀렸단 말입니까?”
* 진짜 바울의 안타까운 심정..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바로 앞장에서는 논리적인 얘기로, 지금은 아주 감정에 호소하는~~ㅋㅋ
2. 성령과 믿음 Vs. 육체와 율법
* 우리가 예수님 믿게 된 게 성령을 통해서입니까? 아님 스스로 노력해서 율법을 준수한 결과입니까?
* 우리가 분명 성령으로 시작한 게 틀림없건만, 왜 이제 와서 다시 예전에 실패했던 그 길, 유대인이라는 혈통을 따라(육체) 선민의식 가득한 그 길, 율법을 지키면 유대인으로 인정받는 그 길로 갈아타려는 겁니까? 왜 그리 어리석단 말입니까?
* 대답해보십시오. 여러분이 성령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수많은 은혜들이 여러분이 도적적인 열심을 갖고 율법을 지켰기 때문입니까? 아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까?
*** 갈라디아지역의 교회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일단의 무리들이 도착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할례도 행하지 않았네요? 원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가장 중요한 표징으로 할례를 주셨는데? 여러분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러면 그다음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나가려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주신 율법들을 배우고 지켜야 한답니다. 그래야 참 이스라엘, 참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거라구요!”
* 이 말에 갈라디아 성도들은 흔들렸고, 그들의 가르침을 따라 몇몇이 할례를 행하고, 이런저런 율법을 배우고 따르게 되었단 말이죠.
* 바울은 이들을 향해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라고 야단을 치고 있는 거죠...ㅠㅠ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그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고 성령 안에서 그 백성으로 자라나가는 길을 열어주셨어요. 지금까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던(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율법준수가 아닌, 다른 길이 있단 말입니다.”(사실 이 이야기는 갈라디아서 후반으로 가면 충분히 풀어서 얘기하고 있거든요)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건데... 처음부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라고 야단부터 치는 거라는...ㅠㅠ
**** 우리들 역시 가만 돌아보면, 갈라디아사람들과 비슷한 교회문화 속에 살고 있을 때가 많이 있는데... 이걸 알아차릴 수 있다면, 갈라디아서는 엄청 충격으로 다가올 거라는...ㅠㅠ * 비슷한 장면 하나. 우리가 주일 예배드리러 교회에 갔는데,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담배냄새가 나는 겁니다. 점잖은 나로서는 겉으로야 뭐라 하지 않겠지만, 속으론 ‘쯧쯧... 아직 신앙이 어리구만... 얼른 신앙이 깊어져서 담배를 끊고 주님을 더 깊이 의지해야할 텐데...’라고 생각할 거란 말이죠..
혹은 일상 가운데 우리교회 장로님 한 분이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럼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니? 장로님이 술을? 이건 아니잖아?’ 당근 이런 생각이 들겠죠...
* 바울은 이런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된 게 술과 담배를 안 해서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된 것입니까? 술과 담배를 하면 성령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버리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께서 여전히 그 사람과 동행하며 은혜를 부어주시는 겁니까? 또 아니면 술 담배를 하면 여전히 죄를 먹고 마시는 거라서 예수님 안에서 더 이상 성령가운데 자랄 수 없는 겁니까? 아니면 그건 단지 기호식품이라 커피마시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는 아디아포라(윤리적 선택사항)입니까? (물론 과하면 몸을 헤치는 점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고...)
*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을 정죄라고 있는 우리 교회문화 전통과, 할례와 안식일 준수를 하지 않으면 율법을 어긴 거라 하나님 앞에 대역 죄인이 되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유대인들, 바울이 엄청 흥분하며 비판하고 있는 그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는 겁니까?
* 우리가 몸에 벤 습관과 교회 문화 속에서 준수하고 있는 규칙들 중에서 이렇게 마치 그걸 지키지 않으면 구원과 멀어지는 것처럼 느끼고, 그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
* 심지어 어떤 어른들은 주일저녁예배(혹은 오후예배)를 없애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 반응을 보였고, 또 지금도 그런 분들이 여전히 계시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j성가대가 없는 교회를 보고 또 한바탕 기독교회가 아닌 것처럼 난리를 피기도하고... 심지어 이번 가을 어떤 교단의 총회에서는 요가로 몸을 단련하는 게 이방신을 섬기는 예배행위라고 정죄까지 했으니....
* 아무튼, 평소에는 아무런 차이를 못 느끼다가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경험해온 문화와 다른 어떤 상황을 만나면 마치 그게 복음의 본질을 벗어난 것처럼 반응하시는 분들...
* 좀 더 넓게 보면,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과 더불어 자신의 민족 속에서 형성된 기독교 문화가 반드시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그게 기독교가 자리 잡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 마치 유대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문화(할례, 안식일 준수 등등)가 이방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전수돼야한다고 강요하는 것과 동일한 거라는...ㅠㅠ
* 오늘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418449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
1.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 바울은 이제 본격적으로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하고픈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앞장에서 바울은 베드로에게 책망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동시에 이게 갈라디아 성도들이 갖고 있는 문제임을 이곳에서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 상당히 감정이 격해져 있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게 눈앞에 선한데...도대체 누가 당신들을 홀렸단 말입니까?”
* 진짜 바울의 안타까운 심정..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바로 앞장에서는 논리적인 얘기로, 지금은 아주 감정에 호소하는~~ㅋㅋ
2. 성령과 믿음 Vs. 육체와 율법
* 우리가 예수님 믿게 된 게 성령을 통해서입니까? 아님 스스로 노력해서 율법을 준수한 결과입니까?
* 우리가 분명 성령으로 시작한 게 틀림없건만, 왜 이제 와서 다시 예전에 실패했던 그 길, 유대인이라는 혈통을 따라(육체) 선민의식 가득한 그 길, 율법을 지키면 유대인으로 인정받는 그 길로 갈아타려는 겁니까? 왜 그리 어리석단 말입니까?
* 대답해보십시오. 여러분이 성령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수많은 은혜들이 여러분이 도적적인 열심을 갖고 율법을 지켰기 때문입니까? 아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까?
*** 갈라디아지역의 교회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일단의 무리들이 도착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할례도 행하지 않았네요? 원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가장 중요한 표징으로 할례를 주셨는데? 여러분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러면 그다음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나가려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주신 율법들을 배우고 지켜야 한답니다. 그래야 참 이스라엘, 참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거라구요!”
* 이 말에 갈라디아 성도들은 흔들렸고, 그들의 가르침을 따라 몇몇이 할례를 행하고, 이런저런 율법을 배우고 따르게 되었단 말이죠.
* 바울은 이들을 향해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라고 야단을 치고 있는 거죠...ㅠㅠ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그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고 성령 안에서 그 백성으로 자라나가는 길을 열어주셨어요. 지금까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던(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율법준수가 아닌, 다른 길이 있단 말입니다.”(사실 이 이야기는 갈라디아서 후반으로 가면 충분히 풀어서 얘기하고 있거든요)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건데... 처음부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라고 야단부터 치는 거라는...ㅠㅠ
**** 우리들 역시 가만 돌아보면, 갈라디아사람들과 비슷한 교회문화 속에 살고 있을 때가 많이 있는데... 이걸 알아차릴 수 있다면, 갈라디아서는 엄청 충격으로 다가올 거라는...ㅠㅠ * 비슷한 장면 하나. 우리가 주일 예배드리러 교회에 갔는데,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담배냄새가 나는 겁니다. 점잖은 나로서는 겉으로야 뭐라 하지 않겠지만, 속으론 ‘쯧쯧... 아직 신앙이 어리구만... 얼른 신앙이 깊어져서 담배를 끊고 주님을 더 깊이 의지해야할 텐데...’라고 생각할 거란 말이죠..
혹은 일상 가운데 우리교회 장로님 한 분이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럼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니? 장로님이 술을? 이건 아니잖아?’ 당근 이런 생각이 들겠죠...
* 바울은 이런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된 게 술과 담배를 안 해서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된 것입니까? 술과 담배를 하면 성령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버리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께서 여전히 그 사람과 동행하며 은혜를 부어주시는 겁니까? 또 아니면 술 담배를 하면 여전히 죄를 먹고 마시는 거라서 예수님 안에서 더 이상 성령가운데 자랄 수 없는 겁니까? 아니면 그건 단지 기호식품이라 커피마시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는 아디아포라(윤리적 선택사항)입니까? (물론 과하면 몸을 헤치는 점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고...)
*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을 정죄라고 있는 우리 교회문화 전통과, 할례와 안식일 준수를 하지 않으면 율법을 어긴 거라 하나님 앞에 대역 죄인이 되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유대인들, 바울이 엄청 흥분하며 비판하고 있는 그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는 겁니까?
* 우리가 몸에 벤 습관과 교회 문화 속에서 준수하고 있는 규칙들 중에서 이렇게 마치 그걸 지키지 않으면 구원과 멀어지는 것처럼 느끼고, 그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
* 심지어 어떤 어른들은 주일저녁예배(혹은 오후예배)를 없애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 반응을 보였고, 또 지금도 그런 분들이 여전히 계시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j성가대가 없는 교회를 보고 또 한바탕 기독교회가 아닌 것처럼 난리를 피기도하고... 심지어 이번 가을 어떤 교단의 총회에서는 요가로 몸을 단련하는 게 이방신을 섬기는 예배행위라고 정죄까지 했으니....
* 아무튼, 평소에는 아무런 차이를 못 느끼다가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경험해온 문화와 다른 어떤 상황을 만나면 마치 그게 복음의 본질을 벗어난 것처럼 반응하시는 분들...
* 좀 더 넓게 보면,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과 더불어 자신의 민족 속에서 형성된 기독교 문화가 반드시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그게 기독교가 자리 잡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 마치 유대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문화(할례, 안식일 준수 등등)가 이방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전수돼야한다고 강요하는 것과 동일한 거라는...ㅠㅠ
* 오늘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정신이 나갔지 말입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41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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